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섰다. 극심한 세계경제 침체와 국내경기 불황 속에서도 무역, 특히 수출은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 이면에는 세계 곳곳을 누비는 수많은 수출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활약이 있다는 것을 박 당선인께서는 꼭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우리 경제와 무역을 이끌어나가는 기업들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부족과 해외시장개척 자금 등에 대한 지원정책과 제도 마련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 일차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심화돼 온 고용시장에서의 미스매치에 대한 근원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했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한·중 FTA, 한·일 FTA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FTA협상을 잘 마무리해서 우리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경제영토를 넓히는데 앞장서 주시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제외교를 펼쳐 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서
우리 중소기업계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의 한국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인해 발생한 계층간 양극화, 중산층붕괴, 청년실업 등의 내재적 문제를 떠 안은 채 더 이상의 지속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 따라서 선진경제 진입을 위한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된다. 저성장, 일자리부족, 사회갈등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중소기업 활성화에 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한국 경제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제고를 위한 요구는 시장과 제도의 공정성, 기업경쟁력의 혁신성, 기업생태계의 건강성, 정책집행의 효율성 등 4가지로 함축된다. 공정성 회복을 위해서는 거래의 불공정성과 제도의 불합리성을 해결하고 골목상권을 소상공인에게 돌려줄 수 있는 제도가 요구된다. 혁신성 회복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개발강국으로 변화시키고, 인력공급을 안정화 해 일자리와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 건강성 회복을 위해서는 신규 산업 육
작은 삶속의 속살을 보듬어 일으켜 지역민과 함께 가자 계절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파가 매섭다. 날이 추울수록 무릇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보온을 필요로 한다. 식물들이 볕을 향해 일제히 얼굴을 돌리고, 사람이 추위 앞에서 단단히 몸을 싸매는 일은 살아남기 위한 본능에 가깝다. 축적한 에너지가 충분하고 여유가 있을 때 생명은 윤택하고 빛난다. 반대로 여유분이 없는 삶은 그만한 소모전을 치러야 한다. 우리에게 현재의 시간은 엄혹하다. 남아 있는 여유분이 아주 적다. 다시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러나 계절은 흐르는 시간의 연속선상에 있을 뿐 계절을 나고 해가 바뀐다고 해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흘러가는 시간, 그 어느 지점에선가 지금까지의 순환을 끊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은 오로지 지혜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2013년 계사년 새해, 우리는 일단의 새로운 기회 앞에 섰다. 그래서 새해 슬로건을 ‘다시 희망이다’로 잡았다. 희망은 늘 위기 속에서 샘솟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국민적 역량과 지혜의 분량 만큼에 이른다. 지난 대선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역량은 또 한 번의 새로운 선택으로 집약됐다. 대선 결과를 두고 혹자는 가장 많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민족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조금 있으면 국민이 세운 새 정부가 출범합니다. 새 정부가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경제를 도약시키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기를 우리는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국민이 갈라져 있으면 작은 어려움조차도 이겨낼 수 없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국회와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저는 ‘포용과 협력’의 정신으로 국회가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해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딛고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입니다. ‘포용과 협력’의 대승적 자세로 우리는 대한민국을 전진시켜야 합니다. 좋은 정치가 민생을 편안하게 만든다는 아주 오래된 말로 ‘해 뜨면 밖에 나가 일하고, 해 지면 집에 들어와 쉰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정치 걱정하지 않고 민생이 편안한 나라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정치와 국회에서부터 큰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계사년을 맞아 대통령 당선인으로 첫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약 두 달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은 세계 경제가 힘들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이 어려움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국민행복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앞으로 민생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일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습니다.그리고 국민대통합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모든 세대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계층 간 갈등과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겠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5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고통을 듣고 해결해 나가는데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잘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이 편안하고 국운이 더욱 융성하는 올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난 5년 사이 거듭되면서 국민의 삶과 나라 경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질서가 바뀌는 대전환기는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한 단계 높이는 선진화를 통해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왔습니다. 세계 최정상회의인 G20정상회의, 세계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국제적 위상이 한층 확고해지길 기대합니다. 튼튼한 안보와 북한 주민의 마음과 삶 속에 시작된 조용한 변화의 움직임이 통일의 큰 물결로 넘쳐흐르길 소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중심으로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다 함께 노력한다면, 어두운 터널 끝의 밝은 빛을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낸 발전의 역사, 기적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 가정 모두에 큰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포천시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협에서 이자를 지원해 신청농업인에겐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013년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사업의 신청은 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인은 주소지의 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동지역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관내 6개월 이상 거주 농업인의 대학생(단 방송통신대학 등 원격대학은 제외) 자녀나 직접 부양하는 손자녀, 동생이 있는 농업인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 사업의 신청자격 제한을 받는 자(재학생 직전학기 12학점 미만, 성적 70/100미만)에 한해서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의 농어촌출신 대학생 자녀학자금 신청은 3일부터 11일까지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kosaf.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사무소 담당부서 또는 농업기술센터 농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신문이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한 차원 높은 지면 개선으로 독자 여러분들께 다가갑니다. 새롭고 풍성한 지면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연중기획 ‘다시 희망이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올해의 화두는 희망 찾기 입니다. 희망은 불신과 반목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됐던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새시대로 나아가는 성장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희망의 소리를 연중기획으로 담아내겠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을 지면에 심어 독자와 함께 꿈꾸는 희망의 정원을 꾸미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일자리 만들기가 곧 최상의 복지 2013년의 글로벌경제 전망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해답은 결국 기업의 성장에서 찾아야 한다. 평범한 경제원리다. 1개의 일자리라도 더 늘리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투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지상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신성장의 돌파구를 찾기에 부심하면서 고용 양극화 속에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
칠흑처럼 어둡다. 혼돈이 여전하고, 짙은 안개는 방향을 분간 못하게 한다. 잘못 발을 내디디면 낭떠러지로 추락하리라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하지만 나아가지 못하면 새 세상을 열 수 없다. 15세기 유럽도 그랬다. 중세의 어두운 그늘에서 탈출해 르네상스라는 부흥기를 맞았지만 ‘깨치고 나아가는’ 추동력은 아직 얻지 못했다. 편협한 지식과 유럽의 틀에 갇힌 좁은 시야는 후진기어를 넣은 자동차처럼 반동(反動)의 위험으로 다가서 있었다. 이때 나침반이라는 물건이 ‘아이폰’처럼 시대혁명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이미 12세기쯤 전래돼 유럽을 하나로 묶은 나침반이었다. 하지만 유럽인들의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운 본성이 도사리고 있었다. 중세 미신적 종교가 남긴 우울한 유전이었다. 이러한 시대에 나침반은 어둠을 뚫고 새로움을 향하는 아이콘으로 진화했다. 나침반이라는 기술은 이미 있었지만 상상하자 미래를 가질 기회가 제공됐다. 별이 없는 밤에도 먼 뱃길의 안전을 보장한 나침반은 대항해시대로 유럽을 안내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자,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 것이다. 계사년(癸巳年)을 맞은 우리의 상황이 15세기 유럽과 별다를까. 대통령선거가 끝났지
돌이켜 보니, 5년 전인 2008년 1월1일자 어느 일간지에 이런 칼럼을 보낸 적이 있다. 이명박정부 출범을 앞둔 때였다. “바뀔 정부의 국정철학이 ‘포용적 자유주의’, ‘창조적 실용주의’라 한다. 그 숨은 말뜻에 다가서기가 쉽지 않지만, 나쁘진 않게 들린다. 이명박 시대가 열리면서 ‘기회주의’의 다른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던 실용주의가 시대의 화두가 된 듯싶다. 그래서 정권교체기가 되면 전 국민이 잠시 ‘기회주의’의 마법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 무자년 새해, MB노믹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이,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과하면 민생은 ‘언프렌들리’다”. 어떨까. 그로부터 딱 5년이 지나 2013년 1월 1일 박근혜정부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2년은 명실상부 선거의 해였다. 총선과 대선을 모두 치렀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입장에서 보자면 참으로 돌이키기조차 싫은 참담한 한 해였으리라. 그로 그럴 것이 2012년 1월1일만 하더라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