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28일 겨울철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업소 대표자들과 소방안전대책협의회를 구성, 첫 실무회의를 가졌다. 소방안전대책협의회는 한국음식업중앙회 포천시지부,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포천시지부, 단란주점협회, 노래연습장협회, 숙박·목욕장업협회, 노인요양시설연합회, 학원연합회, 유치원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 등 포천시지역 주요 다중이용업소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자율안전관리 환경 조성 ▲직능단체간 상호협력 체계확립 ▲주요 화재사건에 대한 유사사례 정보 교류 및 홍보강화 ▲민·관 상호협력과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 협조 사항이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권순성 특수재난대책팀장은 “최근 포천지역에 화재 발생과 그로인한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방화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상급식 등 정책 어려움 가중 사회복지사업 국고사업 환원 지역 불균형·복지격차 해결 잘못된 정책·제도 개선할 때 2005년 정부는 국고보조사업 중 149개를 지방권한 확대와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으로 지방정부로 이양한 바 있는데, 이 중 67개가 사회복지와 관련된 사업이다. 당시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사회복지의 일차적 책임은 중앙정부에 있으며, 지방정부의 재정 격차가 매우 큰 상황에서 사회복지사업의 지방정부 이양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였고,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시위까지 하면서 이를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한 채 사회복지사업의 지방 이양을 관철하였고, 이는 결국 국가가 최소한의 복지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지도 못한 채 재정이 안정되지 않은 지방정부에 복지를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복지재정의 지역 간 격차는 확대되었고, 지방정부의 복지분야 예산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최근의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의 정책은 지방정부 복지예산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었다. 아울러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는 더욱 열악해졌고, 지역적 편차가 크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2년, 대한민국은 두 번의 범국민적인 행사를 맞이했다. 첫째는 여름에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이며, 둘째는 겨울에 실시한 제16대 대통령선거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은 홈에서 개최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첫 승에 대한 바람이 간절했다. 그리고 그 해 6월 4일 부산,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한국은 2:0으로 첫 승을 올렸다. 이어서 미국과는 무승부, 강팀 포르투갈과는 1:0으로 승리 그리고 연달아 16강, 8강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을 이기고 역대 최고성적인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한다. 이전 대회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한국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응원과 참여 속에 선수와 국민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그 해 또 다른 축제인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의 열기는 어땠을까? 그해 투표율은 70.8%로 제15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해 볼 때 무려 10%p나 낮은 수치다. 역대 대통령선거를 살펴보면 13대(89.2%)→14대(81.9%)→15대(80.7%)→16대(70.8%)→17대(63.0%)
요즘 주고받기가 한창인 2013년도 달력을 받아든 직장인들은 환호하고 있다. 뱀의 해인 계사년(癸巳年)의 ‘빨간 날’이 116일에 달하고, 무엇보다 쉬는 맛이 느껴지는 실속마저 녹아있기 때문이다. ‘빨간 날’, 즉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공휴일은 올해와 마찬가지인 116일이지만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연휴가 늘어났고, ‘샌드위치 데이’가 많아 회사의 재량에 따라서 휴일은 ‘116일+α’가 기대된다. 계사년은 시작부터 연휴가 잇따른다. 우선 신정(新正)인 1월1일이 화요일이어서 연말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삼일절과 석가탄신일(5월17일)은 금요일이어서 여행이 가능한 연휴가 형성된다. 또 추석연휴인 9월18일부터 20일까지는 수~금요일이어서 5일간의 황금연휴가 탄생하고, 여기에 연휴 전인 월~화요일을 휴가로 쓸 수 있으면 고향방문에 이어 해외여행도 다녀올 수 있는 9일간의 장기연휴를 맞게 된다. 여기에 현충일(6월6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은 목요일이어서 연차나 남은 휴가를 이용하면 주말까지 쭉 쉴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부가 22년 만에 한글날인 10월9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보너스 휴일까지 생겼다. 그러나 설날 연휴인 2월9일부터
고양시 한 공무원이 익명으로 시의원에게 편법적 예산집행에 대한 투서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로 포상 휴가를 갔던 공무원들이 술을 마신 후 싸움을 벌이는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 자신이 공무원이라고 밝힌 문제의 투서는 예산편성에 대한 윗선 개입과 편법적 예산집행, 1년 내내 벌어지는 축제와 공연에 따른 일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을 지적하며 ‘소중한 혈세가 헛되이 낭비되고 특정업자를 배불리기 위해 예산이 지출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투서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투서에는 ‘예산 편성 과정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특히 윗선의 명령을 듣지 않으면 감사담당관실에 통보해 뒷조사를 시키고 따로 불러 문책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시 감사담당관실은 수의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불법 사례는 없었으며, 그러나 시장의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사업은 비서실이나 시장실에서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상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던 고양시 일부 직원들이 술을 마신 후 싸움을 벌여 한 명이 얼굴에 부상을 입고 병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으며,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제조업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정부도 ‘Made in USA’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국 내 제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은 여러 산업의 근간이 되며,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다. 비록 고용인원의 절반 이상을 서비스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전은 적정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제조 없이 서비스로만 이루어진 산업구조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러한 사회가 건강하겠는가. 우리나라는 전체 사업체 중 제조업 비중이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0%대를 유지하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9%대로 떨어진 뒤 회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창업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신설 법인수가 전체 신설 법인수 대비 2009년 24.7%, 2010년 24.5%, 2011년 23.9%로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 제조업 창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창업 정책 시제품제작터 오픈
회색양말을 신고 나갔다가 집에 와 벗을 때 보니 색깔이 비슷한 짝짝이 양말이었다.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것인가. 비슷하면 무조건 똑같이 읽어버리는 눈. 작은 차이를 일일이 다 헤아려보는 것이 귀찮아 웬만한 것은 모두 하나로 묶어버리는 눈. 무차별하게 뭉뚱그려지는 숫자들 글자들 사람들 풍경들 앞에서 주름으로 웃는 눈. 웃음으로 얼버무리면 마냥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 이젠 아무래도 좋단 말인가. 빨래바구니에 처박히자마자 저마다 다른 발모양과 색깔과 무늬와 질감을 버리고 빨랫감 하나로 뭉뚱그려지는 양말들. - 시집 ‘껌’ / 2009 / 창작과 비평사 - /김기택 다르다는 것은 ‘같다’라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 그 조건이 짝을 이루는 것은 당연하다. 짝, 짝이 짝을 이룰 때 ‘비슷’해진다는 것은 시인의 두 ‘발’이 오른발과 왼발의 짝을 이뤄 걷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두 발이 균형을 이루며 걸었던 “비슷함”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고마울 일이다. 이것이 어떻고 저것이 어떻고,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 구별과 “차이”를 둘 만큼 세상
이달 6일 수원시와 대기업 KT가 손잡고 10구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야구선수들은 물론 수원과 경기도내 야구팬들이 좋아했음은 물론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수원시는 한국시리즈 및 올스타전 개최가 가능한 2만5천 석 이상 규모의 전용야구장을 25년간 무상 임대, 경기장 명칭사용권 부여 등 호혜적인 시설 사용과 운영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KT야구단의 연습구장과 숙소 건립부지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 및 협조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축구팬들과의 불협화음이 생길 정도였다. 이 창단 협약식이 열림으로써 수원 프로야구 10구단 문제는 술술 풀려나갈 듯이 보였다. 그런데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각 구단 가운데 일부 구단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나도록 KBO와 구단들은 10구단 창단을 결정하기는커녕, 연내 이사회 소집마저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와 각 구단에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기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서민들의 생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 좀 살만한 사람들이야 물가 좀 오른다고 크게 타격 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삶 자체와 직결된다. 이렇게 저렇게 궁리를 해봐도 생활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하는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분석한 자료는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어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사정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통계청 분석의 요점은 최근 수년간 저소득층이 겪는 물가 상승 압력이 고소득층에 비해 훨씬 높아 저소득층이 이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초적인 생활을 꾸려 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식품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체감 물가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에 큰 편차가 있다. 저소득층은 아무래도 식료품 등의 소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농축산물 가격 등락에 큰 영향을 받게 되고, 고소득층은 이런 영향을 적게 받을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소득분위별 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도 같다. 얼마 전에는 가계소비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지수가 올 상반기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통계청에 의해 전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2008년
포천시는 쌈지주차장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신읍동 이숙희씨와 서울 도봉구 조한숙씨에게 지난 27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는 무상으로 제공받은 신읍동 29-25번지 700㎡(대성빌딩 옆 공터)와 신읍동 176-8번지 396㎡(구철원막국수터) 일원에 쌈지주차장 28면을 조성해 지난달 15일 개방했다. 쌈지주차장은 유휴 토지를 발굴해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일정기간 무상으로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유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들이 이를 잘 이용하면 세금감면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신읍동 29-25번지 토지주 조한숙씨는 “토지를 시에서 매입할 수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매입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서장원 시장은 “국도비 확보 노력을 통해 매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토지주에게 감사하다”며 “쌈지공영주차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