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쌈지주차장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신읍동 이숙희씨와 서울 도봉구 조한숙씨에게 지난 27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는 무상으로 제공받은 신읍동 29-25번지 700㎡(대성빌딩 옆 공터)와 신읍동 176-8번지 396㎡(구철원막국수터) 일원에 쌈지주차장 28면을 조성해 지난달 15일 개방했다. 쌈지주차장은 유휴 토지를 발굴해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일정기간 무상으로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유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들이 이를 잘 이용하면 세금감면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신읍동 29-25번지 토지주 조한숙씨는 “토지를 시에서 매입할 수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매입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서장원 시장은 “국도비 확보 노력을 통해 매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토지주에게 감사하다”며 “쌈지공영주차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국장급 승진 ▲국립종자원장 계약직 고위공무원 신현관 ◇국장급 전보 ▲축산정책관 일반직 고위공무원 권재한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감사팀장 김두형 ▲기획팀장 장인식 ▲예산팀장 신동삼 ▲창의발전팀장 도기범 ▲경비계장 박상춘 ▲안전기획계장 임명길 ▲수색구조계장 임근조 ▲수사계장 박재수 ▲정보2계장 김인창 ▲장비계장 최정환 ▲서해지방청 경무기획계장 김효민 ▲제주지방청 경무기획계장 유연식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 손천택
▲김상선·김숙씨의 차남 형성군(경기도문화의전당 홍보마케팅실 과장)과 안영후·김예순씨의 장녀 유민양= 12월1일(토) 낮 12시, 서울 서강대 성이냐시오관 성당 ☎010-7150-7526 ▲양동천·이경애씨의 장남 세호군과 홍봉규(경기대 교수·학생지원처장)·민광녀씨의 장녀 아름양= 12월 8일(토) 낮 12시,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 ☎011-739-6141
1987년 오늘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우고 이라크 바그다드를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858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갑자기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듬해인 1988년 1월 15일, 한 달 반 동안의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바레인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도받아 수사해온 안기부는 폭파범 마유미의 본명은 김현희라고 밝혔다. 김현희는 기자회견에서 바레인 공항에서 음독자살한 김승일과 자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소속 특수공작원이라고 말했다.
1995년 오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구속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정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전격 구속 수감했다. 대우 김우중 회장과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 전환해 사업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1993년 9월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6개 시중은행에 가명과 차명으로 예금돼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606억여 원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 전환해 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
굴뚝새 같기도 한 새 한 마리가 어쩔 줄을 모르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유리창에다 하늘을 붙여놓은 줄 모르고 그리로 힘껏 날아가다가 그만, 머리를 부딪쳐 죽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폭이란 한없이 좁은 것이어서 저걸 어쩔까, 어쩔까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 시집 ‘그리운 여우’/창작과 비평 “새”는 자신이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차단당했다는 것을 알았을까? 시간의 흐름 속에 놓인 사람들 또한 어느 순간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생이 차단당할지 모르고 살아간다. 주변을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그저 “힘껏” 사는 일에만 몰두할 뿐이다. ‘찰나’의 시간을 살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놓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모두에게 시공을 넘나드는 시간의 연대기는 필요하지만, 현실의 속도는 빠르고 “인간의 폭”은 그렇게 좁다.
처음 수원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살리겠다고 나선 사람은 당시 수원문화원장이었던 고 심재덕씨다. 그는 당시 수원문화원이 발행하던 문화소식지 ‘수원사랑’을 통해 ‘수원천을 살리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인 김우영·장기주씨와 김상룡씨 등이 필자로 참여한 이 캠페인은 당시 수원지역 사회의 뜨거운 논쟁으로 번졌다. 당시 관선시장은 물론 국회의원, 대부분의 시의원들도 복개를 찬성하고 있었던 터라 복개는 대세였다. 그런데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이 수원문화원의 편을 들었다. 그리고 심재덕씨가 수원시장으로 당선됐다. 당연히 수원천 복개는 중단됐다. 썩은 냄새를 풍기고 온갖 해충이 들끓던 수원천은 서서히 살아났다. 아이들은 물고기가 돌아온 맑은 수원천에서 헤엄치고 시민들은 천변 산책을 즐겼다. 국내외 언론들은 ‘수원천의 기적’이라고 보도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수원천의 기적’을 본보기로 서울에서도 청계천 복개를 뜯어내고 인공적이긴 하지만 하천을 복원했다. 하천 복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로 번졌다. 이번엔 경기도 양주에서 ‘신천 맑은 물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기업체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2
안산시가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한다. 문제점만 보완한다면 썩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신도시 지역이거나 아파트단지가 아니고서는 주차난은 심각한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구도시지역의 경우 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는 경우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로는 주차면적이 턱없이 부족해 저녁시간만 되면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동네를 서너 바퀴 돌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 오후 늦은 시간에 학교에 가보면 정문이 굳게 잠겨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학교 내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학교당국이 아예 문을 걸어 잠가버린 것이다. 저녁 무렵 동네사람들이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여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주말이면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공을 차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사고발생을 우려한 학교당국의 폐쇄조치로 학교 운동장이 도심 속의 밀폐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안산시가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물론 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완벽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곳은 본오초등학교다. 당장 30일부터 주차장으로 개방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전 중앙정보국장과 불륜 스캔들 폴라 브로드웰는 ‘CIA비밀감옥’도 누설,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유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국가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가 1년 만에 4배로 늘어났다. 한국도 정보보호 안전지대가 아니다. 최근 2년간 통신·포털·게임·금융기관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6천325만 건에 달한다. 지난 2∼7월 KT 휴대전화 고객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이용, 870만여 건의 휴대전화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유출한 텔레마케팅업체 대표 등에 실형이 선고했다. 5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422만 명, 작년 4월 현대캐피탈에서 17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3천500만 명, 8월에도 한국엡손에서 35만 명, 11월 넥슨에서 1천32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2008년 로스쿨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 또한 SK텔레콤에서 개통한 스마트폰 일부 기종에 사용자의 상세 위치정보인 위성 위치정보 시
밤에 대문을 닫지 않아도 도둑이 들 염려가 없다는 뜻으로, 이상적 사회를 비유하는 내용이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착하고 순해서 네것 내것 없이 사는, 도둑이 없는 세상이 있었다고 말하는 이가 있었으니 예기(禮記)에 이런 말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 참으로 꿈같은 얘기다. 그런 시대엔 음모가 일어나거나 협잡이 없고 도둑이 없으며, 따라서 전쟁도 일어나지 않는 세상, 즉 문을 잠그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우리는 그려보는 재미일 뿐이다. 우리가 이상적 치세를 상징적으로 말할 때 요순시대에나 있었음직한 일이다. 이후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유관념이 생겨서 세상은 차츰 사적인 사유물이 늘어나고, 네것 내것을 따지게 되면서 경계가 생겨나 집단화되고, 군대가 생기고 성곽을 쌓아 도적을 막는 데 이르게 된 것이다. 오늘날 자본주의가 그것이며 개인 재산을 인정하고 보장해주는 제도가 마련되었으나 철저하게 지키는 길밖에는 없는 것 또한 현실의 문제다. 이제는 닫힌 문을 열고 도둑이 들어온 것도 다반사가 되었고 CCTV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세상에 노출되어 사는 것마저 당연시 돼버린 오늘 우리들의 삶에서 문을 열어놓고 살아보는 사회를 아련히 그려 볼 뿐이다. 옛말에 도불습유(道不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