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객기 제조업체인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는 자체 개발중인 대형여객기 ‘COMAC919(C919)’ 50대에 대한 사전 주문을 추가로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COMAC는 미국 이스턴 항공사 측과 조만간 C919 50대에 대한 잠정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2016년 정식 운항을 목표로 C919기를 자체 개발중인 COMAC의 여객기 사전 주문은 모두 380대에 달했다. 이 회사는 C919를 300∼400대 수주하면 손익 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C919는 중국이 연간 1천억달러 규모의 여객기 시장을 놓고 유럽의 에어버스320, 미국의 보잉737 등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중인 야심작이다. 총 150석 규모이며, 최대 탑재중량이 72.2t, 비행거리가 4천74㎞에 이른다.
중국이 ‘남녀평등’을 국가의 기본정책으로 명시한다. 최근 중국 관계 당국에 따르면 남녀평등이 처음으로 중국 기본 국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성들의 정치 참여율이 그동안 높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세계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더해 여성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런 조치가 여성들의 종합적인 소질을 배양하고 사회 활동 기회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정치 참여도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 무인항공기 ‘윙룽’(중국명 이룽·翼龍)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에어쇼에서 윙룽을 포함한 9대의 중국산 무인기가 전시됐다. 공대지 미사일 2기를 장착할 수 있는 윙룽은 외형이 미국의 무인기 ‘프레데터’와 흡사하며 무게 1.1t, 길이 9m, 날개 길이가 14m로, 최고 5천300m 고도를 날 수 있고 4천㎞를 비행할 수 있다. 중국이 100% 국산 기술로 개발한 윙룽은 정찰과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기종이다. 윙룽은 전장 정찰·감시와 전자정찰 교란 등의 기능을 갖추고 국경지역 순찰, 마약·밀수 단속, 테러 예방, 민간 자원조사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중국 부동산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전국 주요 70개 도시 중 35개 도시에서 10월 새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새 집값 상승 지역이 31곳이었던 것과 비교해 4곳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집값이 떨어진 곳은 지난 10월 17곳에 그쳤다. 주택 거래도 활성화해 올해 들어 1∼10월 주택 거래금액은 총 4조6천3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구입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고 부동산 세금 확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세탁기는 한번에 모아서 사용합니다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세요 - 세탁기의 에너지 소비는 세탁물의 양보다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세탁물을 80%가량 채워 세탁을 해도 세탁효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절약 Tip ◎ 찬물로 세탁을 하세요. - 더운물로 세탁을 하면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 에너지로 소비됩니다. ◎ 세탁옵션 중 ‘절약모드’를 이용하세요. ◎ 탈수는 되도록 짧게(5분 이내) 해주세요.
새가 나무에 날아와 앉습니다 새의 무게만큼 나무가 휘어집니다 새가 날아갑니다 나무는 새의 무게만큼 일어섭니다 또 다른 새가 날아와 나무에 앉습니다 새의 무게만큼 나무가 휘어집니다 새가 날아갑니다 그러나 새의 무게에 길들여진 나무는 일어설 줄 모릅니다 하늘도 새의 무게만큼 휘어져 일어나지 않습니다 휘어진 하늘로 날아간 새도 나무만큼 휘어져 무겁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공존의 아름다운 세상을 이뤄가는 풍경이 잔물결 쳐 온다. 나무와 새로 이처럼 생을 극명하게 드러난 시가 치명적이게도 아름답다. 나도 언젠가는 나무인 누구에게 내려앉던 새 한 마리였을 것이다. 내 무게만큼 휘어졌던 그 누군가 내가 떠나자 다시 제 생의 탄력으로 제자리를 찾았을 테지만 한 번 휘어졌던 가지의 기억은 그대로 굽어진 채 가슴에 있을 것이다. 누가 떠난 흔적 위에 때 되거나 아니면 사시사철 서성거리는 것이 사람의 참다운 모습이다. 이 가을 자신에게 날아왔다가 떠난 새를 기억하는 나무처럼 가을 숲을 오래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발아래 떨어진 나무 잎에 그물맥으로 돋아난 옛 추억을 읽어가면서 가을을 깊게 앓아보는 것도 생을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자 우리도 가을 숲으로 가서 가을
이제 식량은 무기다. 먹지 못하면 당장에 죽는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식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금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의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있어 머지않아 식량의 수입이 어려울지 모른다. 아니, 벌써 이런 징조는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에 러시아가 곡물 수출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국제 곡물시세가 폭등한 것이다. 이제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곡물 수출국마저 수출중단을 선언하거나 소량의 곡물만 수출할 날이 올 수도 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농업을 포기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당연히 ‘식’이다. 선진국들은 100% 곡물 자급을 이루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은 물론이고 일본의 경우도 주식인 쌀의 자급을 이루었다. 지금은 밀의 자급을 이루려고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리카아도의 비교우위론’에 젖어 있다. 즉 식량농사는 외국에 내주고 대신 전자제품을 팔아 이익을 챙기겠다는 ‘망상’에 젖어 있는 것이다. 왜 망상이라고 하느냐 하면 휴대전화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식량 수입이 안 되면 굶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들은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한다. 담배의 중독성을 인간의 의지력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기에는 사회적으로 치러야할 폐해가 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때마침 담배와 흡연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서울 총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총회는 폐막에 앞서 협약 이행을 독려하는 내용의 ‘서울 선언문’이 발표되었는데 그 내용은 ▲흡연 및 담배연기 피해 감소를 위한 협약이행 가속 ▲담배규제 국내·지역·국제적 수준 지원 ▲개발도상국 등의 담배규제 활동 재정·기술적 지원 ▲담배업계의 상업적 이익으로부터 담배규제 정책 보호 조치 강화 ▲담배 규제 조치를 저해·방해하는 담배업계 활동 불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언문은 담배를 인류의 적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책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협약 각 조항의 이행을 돕기 위한 여러 가이드라인이 논의됐는데, 특히 협약 9조 ‘담배제품 성분 규제’와 10조 ‘담배제품 공개 규제’ 관련 가이드라
2012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꼭 한 달 남았다. 대선 정국의 한가운데서 경기도와 경기도민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대통령 선거는 중앙정치의 중심이고 국가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신호가 된다. 따라서 대선의 이슈와 주자들의 정책방향을 보면 향후 경기도에 불어 닥칠 바람도 예상이 가능하다. 금년 대선정국의 이슈는 늘 그래왔듯이 통일안보,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에 걸쳐 다양하다. 각 대선주자들은 이러한 문제의 해법을 나름대로 홍보하고 국민을 설득하여 표심을 얻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도 각 대선주자들이 공약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온 과정은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되짚어 보면 각 주자들은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선심성 공약이나 감당할 수 없는 공공지출을 약속하기도 한다. 자신들의 재산을 처분하여 재원을 염출하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큰 선물을 주는 듯이 목소리를 높인다. 그 뒤의 비용은 모두 국민의 몫인데 말이다. 한동안 경기도와 경기도민도 국가정치의 희생양이 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경기는 서울의 주변이라는 장소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인류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시대를 대변하는 도시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류에게 문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아테네, 인류 최초의 세계국가를 대변하는 로마, 대륙문화가 충돌해 문화를 꽃피운 이스탄불, 산업화를 통해 근대의 출발을 알린 런던 등은 인류사를 장식하는 도시들이다. 특히 중세유럽의 역사를 요동치게 한 ‘예루살렘(Jerusalem)’은 빼놓을 수 없다. 종교가 인간의 삶을 재단하던 중세에 기독교는 영육간의 모든 것이었다. 그렇기에 기독교인들이 성지인 예루살렘을 되찾자고 나선 것은 당연해 보인다. 중세 기독교는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을 실현하려다 연옥에 들어갔고, 르네상스의 도래와 함께 중세라는 시대도 종막을 고했다. 중세 유럽역사의 이야기꾼 시오노 나나미는 그의 저서 ‘십자군전쟁’에서 수많은 민중의 죽음과 희생을 야기한 십자군전쟁은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는 단순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종교적 신념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인류역사상 가장 긴 200년간의 광기어린 전쟁은 오로지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모두의 성지(聖地)다. 예루살렘의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은 예루살렘에 위치한 ‘황금사원’이다. 황금사원 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