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경기일보 인천본사 기자)씨 조모상= 19일 낮 12시,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1일 오전 9시 ☎(032)460-3444, 010-3902-1213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원식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
△박기춘 국회의원(민주통합당·남양주을) 장남 대명군= 20일(화)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구:하림각) ☎(02)558-7000 △권오창씨의 아들 혁준군(경기일보 정치부 기자)과 박인수·안순자씨의 딸 효정양= 24일(토) 오후 6시, 수원 팔달구 라마다프라자 호텔 3층 그랜드볼룸, ☎(031)230-0001, 010-4748-5333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로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레이건 미 대통령이 1986년 오늘 마침내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한다. 레이건은 18개월 전 이란에 군 장비 수송을 허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무기판매 스캔들은 미즈 미 법무부장관의 폭로로 더욱 가열됐다. 미즈는 미행정부가 무기판매 수익금을 니카라과의 반정부군인 콘트라반군에 지원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미의회 상하원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공식적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1987년 11월 3인 조사위원회는 무기수익금을 콘트라반군 지원에 전용했다는 보고서를 미의회에 제출했다.
2000년 오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서구 경서동을 연결하는 영종대교가 개통됐다. 1993년 12월에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된 것이다. 위층은 6차선 도로, 아래층은 4차선 도로와 복선철로가 놓인 2층 구조로 돼 있다. 세계 최초로 케이블을 콘크리트 구조물에 의지하지 않고 고정시킨 자정식 현수교은 총 연장 4천420m로, 자정식 현수교로는 가장 길다. 영종대교에 사용된 케이블은 직경 5.1mm짜리 와이어 6천720가닥을 겹쳐 만든 것으로 총중량이 1천300t에 달한다. 수도권의 다른 교통망과 연계돼 항로와 육로 고속화 시대를 이어주고 있다. 2001년 2월에는 육지 쪽 입구에 영종대교 기념관이 건립됐다.
열병 든 여자의 입술처럼 바싹 마른 하늘 금가며 쏟아지는 겨울비 진종일 속으로 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잿빛 하늘 견디고 있는 눈썹천정 안에 숨은 상처는 저를 드러내는 법이 없다 저는 한 방울 남김없이 부서지지만 도란도란 가난한 창을 덥히는 램프빛 - 시집 ‘봉긋하게 부푼 빵’ /2008 /시와문화 사람들은 추울수록 열병을 앓는다. 가난함이 외로움이 되고, 외로움이 추위가 되는 계절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공간에 빗장을 내리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때때로 눈(雪)이 아니라 비로 창문을 두드리는 일기(日氣)는 숨은 상처를 안으로만 감싸며 얼어버린 영혼을 깨우는 반가운 노크가 된다. 겨울에는 더러 눈이 아니라 겨울비로 오는 것이 도란도란 가난한 창을 덥혀주는 램프 불빛일지도 모른다. 성큼 다가온 겨울에 작은 햇살에도 이내 녹아버리는 눈이 아니라 잘 마른 드라이플라워에 생수를 머금어 다시 향기를 피우듯 우리의 마음에 수분이 되어주는 겨울비가 그립다. 우리는 추울수록 내 속으로 들어오는 그 누군가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외로운 이에게 겨울비의 쓸쓸함이 때로 따뜻한 램프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파주시민들을 크게 실망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유치가 무산된 일이다. 대학교 부지 매입을 놓고 대학 측과 국방부가 팽팽히 맞서면서 대학유치를 추진 중인 도와 파주시가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불발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앗아간 것이다. 이대는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21만9천여㎡의 매입 가격으로 감정평가액인 652억 원을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1천750억 원을 요구함으로써 협상이 결렬됐다. 도는 그동안 국내 유수 대학의 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학 유치사업은 토지보상 문제와 사업예산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도는 왜 대학유치에 목을 맬까? 이는 대학유치로 얻어지는 지역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경기도 9개 시·군에서 현재 추진 중인 13개 대학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연간 1조2천385억 원의 소득창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은 ‘지역 교육연수 증가는 연간 697억 원의 GRDP 상승을 유발하고 경기도 1만284명 포함 전국 1만1천7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발표한 ‘대학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은 현재 경기도 북부 6개, 남부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8일 만나 합의한 내용을 보면 경제민주화, 일자리, 복지, 남북문제, 정치개혁 등 5대 국정 현안에 대한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국무총리의 장관 인사제청권 및 해임건의권 보장, 대통령의 권력형 인사개입 불용인 등이다. 또 대검 중수부 폐지, 국회의원 영리목적 겸직 금지, 의원 연금 폐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비심의회 설치’ 등 국회의원 기득권 축소도 추진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대통령 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이냐를 가리자는 단일화 합의안보다는 정권을 잡은 후 정권을 어떻게 나눠 운영할 것인가를 포괄적으로 합의한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새누리당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 두 후보 간에 정권을 나누는 야합이라고 꼬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6일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단일화 협의 중단 등 초강수를 던졌던 안 후보 측의 단일화에 임하는 속사정이 녹록치 않은 것처럼 보인다. 대선후보 등록일까지는 이제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단일후보를 확정하는 방식에는 접근하지 못한 채 두 후보 모두 정권장악 후 국정운영에 대한
교사(敎師)라고 하면 몇 가지 뜻이 있으나 주로 소정의 자격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 교육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에는 직업을 뜻하는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교원(敎員)이라고 할 때도 각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 교육하는 사람으로 교사, 교감, 교장, 총장, 교수, 유치원 원장 등을 총칭하는 것이므로 역시 직업적인 냄새가 풍기는 용어다. 그러나 선생님이라고 한다면 교사나 교원에 대한 존칭의 뜻과 함께 학예가 뛰어난 사람에 대한 존칭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또 교사나 교원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존칭의 뜻으로 의사나 정치가 등 존칭의 뜻과 함께 상대를 경대하는 의미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교사나 교원의 직업적인 뜻보다는 통상적으로 선생님이라고 불리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특히 모든 면에서 일반인보다 특별한 사명감으로 제자를 사랑해야 하며, 그 사랑 속에는 제자를 위하여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시간과 공(功)을 들여 희생과 봉사적인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선생님에 대한 10계명은 학생이나 학부모들 앞에서 더욱 존경받기 위하여 최소한의 지켜야할 기본적 예의라는 생각에서 다함께 마음속에 새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