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를 대표하는 K리그의 감독들이 인천 유나이티드(인천 Utd. FC, 이하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의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내년 강등권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팀들은 유나이티드의 프런트나 김 감독을 보면 허리를 90도로 굽힌다. 이유는 유나이티드가 소리 없이 강한 팀으로 변모해 강등팀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최근 16경기에서 유나이티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1승5무로 승점만으로는 K리그 4강이다. 내년도 강등팀을 가리는 스플릿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반기 성적부진으로 인해 B그룹(9~16위)으로 분류됐지만 4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B그룹 1위를 확정지었다. 이미 우승팀과 아시아클럽리그(ACL)에 출전할 3위까지의 팀이 거의 확정된 K리그의 흥행은 이제 B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29년의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 실시하는 강등제에 따라 과연 상주팀과 함께 내년 2부 리그로 떨어지는 팀이 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최대관심사다. 1~2점 차이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은 유나이티드의 선수 기용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갈 것이 분명하다. 유나이티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베스트멤버로
광명시장실에 최근 손인춘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광명을)이 직접 방문해 양기대 시장을 내방했다. 이들은 광명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후, 모든 지역 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특히 민주통합당 소속인 양 시장은 이날 손 의원에게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속 정당을 떠나 함께 힘을 합쳐 광명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의원도 광명 발전을 위해 여·야를 떠나 노력하겠다며 광명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민생정치·생활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만남을 지켜보는 지역정가와 시민들은 여·야가 손을 맞잡고 정치논리가 아닌 진정 광명시민을 위한 새로운 지역정치를 펼치겠다는 데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은 광명발전을 위해 서로의 약속을 지켜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 다만 서로 다른 정당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이 각각의 당론을 배제할 수는 없는 구조적인 정당정치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걱정이다. 혹여라도 현안에 집착된 꼼수로 비춰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는 모습이 있을 때 진실한 아름
우리 대한민국이 최고급 위스키의 최대 소비국으로 등극(登極)했단다. 훌륭하다! 대단하다! 부끄럽다! 10년도 넘지 않았나 싶다. ‘방송밥’ 먹을 때인데, 일본 모(謀) 방송국과 어린이합창단 교환 공연과 초등학교 축구 교환경기로 그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지금도 기억이 새로운 것이 있다. 개최 시기를 여름방학 기간인 8월로 잡았는데, 문제는 하프타임-일본 측에서는 8월은 날씨가 더워 아이들이 지칠 수 있으니 전반전 끝내고, 20분을 쉰 후에 후반전을 하자고 했다. 어느 나라가 이기던 국위선양(國威宣揚)할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친선(親善)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합의해 줄 수도 있었으나, 문제는 중국 측과 1차 합의를 했기 때문에 고집 센 중국을 설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남았다. 어찌됐던, 팩스를 주고받고 대수롭지 않은 일로 유난을 떨어 최종 합의를 본 후 기대(?)되는 저녁자리로 향했다. 생선회 그리고 오랜만에 일본의 국주(國酒)인 정종(正宗) ‘월계관(月桂冠)’도 맛보겠구나…. 사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정종’은 여러 청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고유명사인 셈이다. 그리고 &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각 정당 후보자들 간에 앞 다퉈 복지라는 이름으로 수없이 많은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 대통령 선거 공약에서는 경제, 통일, 교육 등이 중요했지만 아마도 이번 대선에서는 양극화 해소 등 민생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필자는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초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대학 등록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오래전 우리사회에서 대학교를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요즈음은 현대판 신조어로는 부모님 등골을 휘게 만드는 ‘등골탑’에서 학생을 잡는 ‘인골탑’으로 만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부업에 뛰어들어 일명 ‘마루타 알바’ 또는 ‘피뽑기 알바’로 불리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에 대거 지원하거나 다단계 영업 활동 등 학기 중에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거나 휴학하여 편의점, PC방 등에서 등록금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서민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반값등록금은 과연 실현될 수 있는가? 교육과학기술부에 발표에 의하면 2011년
미국의 재정문제와 유럽문제 등 경제 관련 시장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국내시장은 대형우량주의 업종별 순환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점차 하강하고 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 1900선을 내어주며 9월 19일 고점대비 7.55% 하락을 보이고 있으나 반등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 우리 시장은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연말까지 이러한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장상황에서는 우량주라도 초단기 매매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능한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기회비용 대비 수익률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는 바람직하다. 시장의 추가적인 하락을 예상하는 가운데 차기 반등장에 관심종목 한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방전지(004490)는 2차전지 제조업체로서 자동차 및 제조업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원자재 가격동향, 특히 축전지 원료 납 가격과 영업이익이 연동하는 경향이 있다. 납 가격은 2011년 납 가격 대비 낮은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기존 차량대비 축전지 수요가 증가하여 매출이 증가하는 업황을 보이고 있다. 축전지 제조업은 수익성 대비 주가는 상당히 낮
“학생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기 위해서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학부모의 밥상머리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와우중학교의 장성순(58·사진) 교장의 교육철학이다. 장 교장은 학생들이 진정으로 올바른 길을 걷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가정교육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 교장은 부임 첫해부터 매달 학부모들을 학교에 초청해 아이들과의 대화법, 학생들을 위해 집에서 부모들이 가르쳐야 할 인성교육 등 부모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장성순 교장은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활동을 소홀히 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친다 해도 집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면 어긋나기 쉽다”며 “부모들이 집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줘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사랑받는 존재라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학부모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적극적이지 않던 부모들이 올해 들어서는 앞다퉈 특강에 참가하고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장성순 교장은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진 곳에서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자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의 여객기 제조업체인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는 자체 개발중인 대형여객기 ‘COMAC919(C919)’ 50대에 대한 사전 주문을 추가로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COMAC는 미국 이스턴 항공사 측과 조만간 C919 50대에 대한 잠정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2016년 정식 운항을 목표로 C919기를 자체 개발중인 COMAC의 여객기 사전 주문은 모두 380대에 달했다. 이 회사는 C919를 300∼400대 수주하면 손익 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C919는 중국이 연간 1천억달러 규모의 여객기 시장을 놓고 유럽의 에어버스320, 미국의 보잉737 등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중인 야심작이다. 총 150석 규모이며, 최대 탑재중량이 72.2t, 비행거리가 4천74㎞에 이른다.
중국이 ‘남녀평등’을 국가의 기본정책으로 명시한다. 최근 중국 관계 당국에 따르면 남녀평등이 처음으로 중국 기본 국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성들의 정치 참여율이 그동안 높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세계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더해 여성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런 조치가 여성들의 종합적인 소질을 배양하고 사회 활동 기회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정치 참여도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 무인항공기 ‘윙룽’(중국명 이룽·翼龍)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에어쇼에서 윙룽을 포함한 9대의 중국산 무인기가 전시됐다. 공대지 미사일 2기를 장착할 수 있는 윙룽은 외형이 미국의 무인기 ‘프레데터’와 흡사하며 무게 1.1t, 길이 9m, 날개 길이가 14m로, 최고 5천300m 고도를 날 수 있고 4천㎞를 비행할 수 있다. 중국이 100% 국산 기술로 개발한 윙룽은 정찰과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기종이다. 윙룽은 전장 정찰·감시와 전자정찰 교란 등의 기능을 갖추고 국경지역 순찰, 마약·밀수 단속, 테러 예방, 민간 자원조사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