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을 구축한 정보화 선진국으로, 인터넷이 생활 필수품화 돼 있다. 이로 인해 정보화의 순기능이 강조되지만 그 역기능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그 역기능 중의 한 종류가 사이버 폭력으로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이버폭력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언어, 이미지, 기타 기술적 수단을 사용해 정신적·심리적 압박을 주는 등 상대방의 통신환경을 저해하거나 현실공간에서의 피해를 유발하는 폭력행위’로 정의된다. 유형은 사이버 명예훼손, 개인정보 침해, 성폭력, 사이버 스토킹, 협박·공갈 및 기타 폭력행위로 인간의 인격권·자유권 등 기본적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몸을 만지거나 성적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말과 행동인 성추행의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도 1만5천362명에 이르렀다. 이는 피해 경험 학생의 9.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서술형 문항의 응답 결과를 보면 초등학교 때는 여학생 치마 들치기 등이 추행의 유형이었지만 중·고교에서는 성폭력으로 커지는 경향이다. 이런 범죄는 예전 부모 세대와는 달리 인터넷 메신저, 커
경제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경기순환 과정에 따른 현상인지 기조적인 성장세 둔화 과정인지 그에 맞는 적절한 해법이 필요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 하락이 문제가 되고 있다. 물론 진원지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지역이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유럽 국가는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 제로 성장을 한 데 이어 2분기에는 0.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선진경제권의 부진에도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중국도 올 들어 전년동기와 비교한 성장률이 1분기 8.1%, 2분기 7.6%, 3분기 7.4%로 떨어지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올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동기에 비해 2.5%에 그친 데 이어 하반기에는 2.2% 수준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2%대 성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은 원래 경기순환 과정에 따라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게 마련이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동안에는 성장률이 높아지고,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하는 동안에는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는 세계경제가 경기
지난 토요일 ‘정치혁신 국민 대토론회’에 시민 패널로 참여했다. 정치혁신의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가 정치혁신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어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저는 정치혁신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서두를 풀었다. 사실 우리는 중앙정치, 중앙 정당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정보를 주고받으며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시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지방정치, 지방정부의 시정에 대해서는 눈 감은 채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거대담론에 빠지게 되면 이에 대응한 구체적인 활동을 실천하기 어려우므로 논의가 허망해질 수 있다.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운동하라.’ 이것은 무수히 많은 학자들이 얘기하는 활동 원칙이다. 설령 우리가 중앙정치, 한국정치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치더라도 지역적 활동 단위를 가져야만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이 중요하고, 그래서 ‘지방자치’가 대단히 중요한
정정보도문 본 신문은 지난해 5월 20일 및 6월 13일자 사회면에 각각 ‘新 봉이 김선달 시멘트공장 특혜 의혹’, ‘평택항 서부두 불법공장 알고도 묵인?’이라는 제목으로 평택당진항 서부두 소재 시멘트부두운영사인 H사가 공장등록없이 슬래그시멘트를 제조·판매함으로써 공장을 불법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 묵인해 온 것으로 밝혀져 특혜 및 불법비호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 결과 H사를 포함하여 평택당진항의 3개 시멘트부두운영사는 평택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동일기능의 시설물 설치 허가를 받아 운영중이거나 운영예정이므로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 H사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항만법상 항만구역내에서 제조행위가 가능함에 따라 불법운영을 묵인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윤용기·이전의씨의 장남 종화(경기방송 기자)군과 김광국(농업기술실용화재단)·김영주씨의 삼녀 수은(성남시청)양= 27일(토)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컨벤션웨딩홀 1층 ☎(031)254-0040 △김인환·우승언씨의 차남 세연군과 오영희·김경자씨의 장녀 승연양= 27일(토) 오후 6시, 수원 팔달구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31)511-6666 △김태한(구리시 부시장)·성진호씨의 장남 훈섭군과 유득선·김승자씨의 장녀 지희양= 27일(토)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 △강응천(광명시청 도시교통과장)·한기덕씨의 차녀 혜선양= 27일(토)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메이퀸컨벤션 4층 퀸즈홀 ☎(02)857-0505 △최근수·문영애씨의 차남 광현군과 이광수(수원시체육회 총무과장)·조남숙씨의 장녀 상은양= 28일(일)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 △김기홍·유경문씨의 장남 준호군과 김세학·박모예씨의 사녀 정연양= 11월11일(일)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
푸른색은 원래 쪽이라는 풀에서 나왔지만 오히려 더 푸르고(靑取於藍而靑於藍), 물로 된 얼음은 원래의 물보다 더 차갑다(氷水爲之而寒於水). 제자지만 열심히 하면 스승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청출어람은 스승의 입장에서도 큰 기쁨이라 할 수 있다. 자식이 부모보다 더 잘되기를 바라듯이 스승도 제자가 스승보다 더 잘 되기를 바라는 것 또한 진정한 마음이다. ‘제자라고 반드시 스승만 못한 것도 아니다(弟子不必不如師)’라는 말이 있다. 북사라는 책에는 이밀(李謐)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유명했는데, 번이라는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학업에 열중해 얼마 되지 않아 스승의 학문을 넘어서 버렸다. 그래서 같이 공부한 이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이 덜 푸르니 스승이 어찌 항상 스승이겠는가(靑成藍 藍謝靑 師何常)라 했다. 순자는 이 말 외에도 군자도 널리 배우고 늘 반성하며 산다면(君子 博學而日三省乎己) 지혜가 밝아지고 행동에 잘 못이 없을 것이다(則智明而行無過矣). 그러므로 높은 산을 올라가지 않고서는(故不登高山) 하늘이 높은 줄 알지 못하며(不知天之高也), 깊은 계곡에 다가가
어제 조간신문에서 반가운 이름을 확인했다. 특정 단체가 헌법소원을 제기하는데 그 대표가 ‘이한동’이었다. 눈을 부비고 다시 볼 정도로 무척이나 반가운 이름이다. 한때 그는 유력한 대권주자였다. 그것도 영남이나 호남이 아닌 경기도가 배출한 인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집권당 대표와 국회부의장, 국무총리를 역임해 경기도출신 가운데는 정상에 가장 근접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요즘 정치권에서 유력 정치인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지적하는 단단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갖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소년가장이 됐으며, 입주 가정교사 등의 어려움을 이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 후 10회 고등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등병으로 입대한 후 고시에 최종합격해 일약 중위로 승진하는 인생의 롤러코스터도 경험했다. 무엇보다 호방한 성격에 술을 즐기는 그는 별명 ‘단칼’과 달리 정이 많아 따르는 이들이 많았다. 경력은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포천을 기반으로 11대부터 16대까지 연임한 6선 국회의원이다. 집권당의 요직이라는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를 거쳐 대표최고위원, 총재권한대행을 역임했다.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는 국회부
필자가 고교생이었을 때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적이 있다. 당시 용산역 근처에 교통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그 고교의 골목에서 고급승용차가 좌회전 신호를 보내면서 나오려 하고 있었으며 시내버스는 직진 중이었다. 그곳에 서 있던 교통경찰관은 신호가 직진표시를 하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직진 우선 원칙에 따라 버스를 먼저 보냈다. 그러자 골목에 있던 고급승용차 안의 귀부인인 듯한 여자가 나와 교통경찰관의 멱살을 잡더니 “너, 왜 그렇게 버릇이 없어? 야, 자식아! 우리 집 양반이 지금 타고 계신데 버스를 막고 어르신부터 먼저 보내드려야지”라고 말하면서 질질 끌고 길가 쪽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주변의 사람들도 분개했지만 나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남편이 경찰관보다 높은 관직에 있다고 소위 유세(有勢)를 떨던 그런 모습은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필자를 속상하게 하는 기억 중의 하나가 됐다. 그런 현상은 요즈음에도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교통질서는 지위고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신호에 따라 움직이면 되는 것이고 신호가 없다면 경찰관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면 그만이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의 길거리 풍경이다. 운전을 하고 가거나 버스를 타고
완연한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가을의 대표적인 별명 중 하나는 바로 ‘독서의 계절’이다. 혹자는 가을은 비독서의 계절이라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독서의 계절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어느 때보다 밖에서 활동하기 좋고, 세상은 온갖 색채들로 물들어 아름다워지니 책을 읽기보다는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떠나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따로 독서의 계절을 정해놓을 만큼 독서를 권장하는 이유는 독서가 우리에게 이롭기 때문이다. 독서는 창의성 계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간접 경험을 통한 상상력, 이해력, 사고력의 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또 청소년들의 학습능력을 기르고 인성교육을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세종대왕, 허균, 링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각 분야에서 나름 일가를 이룬 이들 가운데 독서광이 많다는 점도 독서의 이로움을 방증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독서율이 가장 낮다. 지난해 ‘2011년도 국민독서 실태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성인이 1년 동안 읽은 종이책은 9.9권으로 매년 그 수가 감소하고 있고 1년 내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
인천시 계양구가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과 자살 예방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자살사망률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 2011년 자살사망률은 전국 평균 31.7명보다 1.1명 많은 32.8명으로 2010년 32.2명 대비 0.8명 증가하며 전국 7위에 해당하는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달리 계양구의 자살사망률은 28.9명으로 2010년 33.7명 대비 0.9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각 자치단체 10개 군구 중 9위에 해당한다. 이는 구가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각 기관 종사자들에게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자살예방을 위한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사업 및 상담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연말에는 구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스티커를 찾아라 등의 이벤트 행사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