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오늘 영국 올드햄의 한 종합병원에서 인류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탄생한다. 체중 2.6kg의 건강한 아기로 태어난 루이스 브라운(Louis Brown)이 그 주인공! 이 아기는 분만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1969년 오늘 리차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닉슨 독트린’을 발표한다. 아시아의 우방국들은 앞으로 자주국방 태세를 갖추라는 게 이 독트린의 요지다. 미국이 더 이상 베트남전쟁처럼 우방국이 관련된 전쟁이나 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닉슨 독트린은 이후 미국 역대 정권의 기본전략이 된다.
달 위에는 물돌 stones of water이 있을까? 거기엔 금물 water of golds이 있을까? 가을은 무슨 빛일까? 날들은 서로 부딪힐까? 그들이 난발처럼 온통 풀어질 때까지? 얼마나 많은 게 ㅡㅡㅡ종이, 와인, 손, 시체들 ㅡㅡㅡ 지구에서 저 먼 곳으로 떨어졌을까? 거기서는 익사한 사람도 살까? /성향숙 시인 -파블로 네루다 시집 ‘충만한 힘’/문학동네 어둔 밤하늘은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입니다. 거기 빛나는 별이나 달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상상만을 증폭시키는지 모릅니다. 도시의 불빛이 잠식해버린 아름다운 빛들은 바닷가나 시골에 가서야 비로소 온전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린 어떤 순간에 하늘을 올려다볼까요? 아마 이 시인도 아픈 추억으로 달이라는 행성을 올려다보았나 봅니다. 혹시 소중한 사람이 익사한 안타까운 사건이라도 겪었을까요? 그 사람은 노란 금물이 흐르는 곳에서 물돌을 던지며 물수제비를 뜨거나 단풍잎 붉은 가을을 맞고 있을까요? 여기 지구에서처럼 맑은 날과 비오는 날들을 두루 겪으며 살고 있겠지요? 익사로 잃은 사람을 거기가면 만날 수 있을 같은 심정으로 ‘거기서는 익사한 사람도 살까?&r
수원시는 지형적인 이점 때문에 여간해선 큰 수해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 일원에 36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462가구, 상가 21개소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수원시는 이번 비가 시간당 강수량이 71mm로 수원시 기상관측 이래 세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8시간 강우 지속 강도가 1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실 천재지변을 당하면 인간의 한계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평동 고색동 침수 피해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전에는 피해가 적었는데 고색동에 수원산업단지 3단지 공사가 시작되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즉 건물을 짓기 위한 토목공사를 하면서 원래 논이었던 곳을 메웠기 때문에 지대가 높아졌고 빗물이 빠져 나가지 못해 역류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일 수원시 재해영향성검토의원회의 자문을 받아 권선구 평동, 고색동 등 수해의 원인을 밝혔다. 침수원인은 기록적인 강우와 인근 황구지천의 홍수배제 능력 부족, 기안교 주변의 하천 병목현상과 산업단지 조성 등이 주요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수원시도 산업단지공사의 영향 때문이라는 주
누가 발목을 잡고 있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투자유치를 확정한 고덕산업단지내 삼성전자의 분양계약 체결에 또다시 ‘국비 지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고덕산단내 삼성전자 입주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폐수종말처리장과 용수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놓고 빚어진 ‘국비 지원’의 1차 난관은 어렵사리 풀었지만, 이번엔 2013년도 예산안에 전액 반영되지 않으면서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당초 올해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고덕산단 조성에 착공,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용수공급시설 420억원, 폐수처리시설 설치비 117억원을 내년도 예산안 반영을 중앙정부에 요청했지만,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이미 ‘국비 지원’은 결정된 터였다. 지난해말 환경부는 산단내 단일기업 입주시 폐수처리장 국고 지원 불가입장에서 국토해양부의 지원결정을 전제로 동의했고, 국토해양부가 올 1월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국비 지원을 결정하면서 걸림돌이 해소된 터였다. 그런데 정작 중앙정부의 액션 플랜은 없었다. 쏟아지는 복지예산의 뒷돈을 대느라 정작 물꼬를 터줘야할 기업투자 지원이나 일자리 창출 지원에는
경기 188만 학생 교육에 투자되는 인적, 물적 예산은 엄청나다. 민주 시민 육성이라는 경기 교육지표와 학교 책임교육이란 기본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왜 경찰이 학교폭력과의 전쟁 선포를 할 지경인가? 사회는 학교 교육이 문제라고 하고 학교는 가정과 사회 교육이 문제라고 한다. 학교교육과 사회 교육이 모두 문제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60~70년대에는 급당 60여명을 담임 1명이 저녁 늦게까지 가르쳤다. 지금은 학생수도 30여명, 담임 수업시간도 줄었다. 교과 전담 교사가 있고, 업무도 교무행정 실무사가 감당하고 있다. 그 옛날엔 담임과 함께 하던 화장실 청소는 물론 복도 청소도 청소 용역이 담당하고, 교문 앞의 주번 활동은 안전 지킴이가, 등굣길 건널목 안전지도는 녹색어머니회가, 학습부진아는 부진아 도우미 강사가, 국, 영, 수, 과학, 음악, 미술, 체육, 교과별 부족함은 방과 후 강사가, 문제아는 상담교사가 건강은 보건 교사가, 급식은 영양 교사가, 과학 교육은 과학실 실무사가 도와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 옛날보다 학력과 인성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했어야 하는데 교내 사건, 사고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니 정말 학교 교육이 어려운가
<경기도> ▲5급 승진 △북부청 서봉자 △팔당수질개선본부 박양덕 △기획조정실 김남국 △도시주택실 최호균 △자치행정국 최홍규 △〃 이은숙 △〃 이상목 △〃 조상형 △〃 허영길 △농정국 배호상 △보건복지국 권문주 △환경국 최석현 △여성가족국 원공식 △〃 최중남 △북부청 이희완 △〃 김용준 △〃 전은경 △〃 박상응 △경제투자실 김영만 △의회사무처 김창진 △〃 한경수 △인재개발원 정순욱 △〃 이정화 △팔당수질개선본부 오광석 △건설본부 연종희 △공단환경관리사업소 최동광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김천광 △국토해양부(파견) 김병만 △구리시 유승현 △북부청 노승호 △문화체육관광국 박연경 △북부청 문학진 △농정국 김경수 △북부청 안용기 △연천군 김장수 △국무총리실(파견) 조창희 △농업기술원 박중수 △〃 이기택 △북부청 우종민 △〃 정태희 △〃 백일인 △〃 박해명 △환경국 윤춘근 △팔당수질개선본부 김태수 △도시주택실 김교흥 △철도항만국 장정재 △농업기술원 이은섭 △〃 정재운 △북부청 권영대 △보건환경연구원 김인구 ▲5급 전보 △감사관 박원철 △〃 김선주 △〃 정연종 △기획조정실 이병우 △〃 김정민 △〃 현병천 △도시주택실 김상순 △〃 길관국 △자치행정국 차광회△〃 김진기
한국과 중국 양국 청소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5회 한·중청소년스포츠교류대회’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양국의 중학교 선수와 임원 160명(한국 선수 56명·임원 24명, 중국 선수 51명·임원 2명)이 참가한 가운데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 남녀부 6개 종별에 걸쳐 합동연습과 공식연습경기, 공식경기 등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인천선수단은 배드민턴 남자부에 화도진중과 옥련중, 여자부에 신송중과 학산초, 농구 남자부에 송도중, 여자부에 인성여중, 탁구는 남자부에 인천남중과 동인천고, 여자부에 산곡여중과 성리중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단순 체육교류 뿐만 아니라 개최지의 역사유적지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교류와 우의 증진을 도모하는 다양한 파트너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이 대회를 통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홍보 ▲인천 스포츠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양국간 우애 증진 및 유대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원정경기는 오는 11월에는 중국에서 열리게
지구촌은 2년을 주기로 몸살을 앓는다. 올림픽과 월드컵이 2년마다 번갈아가며 지구촌을 들썩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다양한 종목에 걸쳐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도시에 모여 숙식을 함께하며 기량을 겨룬다. 반면 월드컵은 150개국이 넘는 국가들이 축구라는 단일종목에 다걸기하고, 지역예선을 통과한 32개 국가만이 자웅을 다툰다. 따라서 사람과 계층, 그리고 국가별로 올림픽과 월드컵을 놓고 선호도가 다르지만 두 대회의 공통점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점을 깨우쳐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은 지역예선을 통과한 소수 국가들만의 잔치다. 물론 예선전부터 이미 참여한 것이라고 강변하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그래도 월드컵이 열리는 곳에 올수 있는 32개 국가를 제외한곤 ‘남의 잔치’임에 틀림없다. 각국의 축구광들은 자국 대표팀의 탈락여부와 상관없이 밤잠을 설치며 거리와 TV 앞에서 응원을 한다. 하지만 자국 대표팀이 빠진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뭔가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따라서 그저 TV에서 전하는 하이라이트만 지켜보든가, 아니면 아예 결과만 모니터링할 뿐 열광하지 않는다. 함께 열광할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