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하천을 차량으로 건너다 고립된 주민이 자칫 급류에 휩쓸려 생명을 잃을 수도 있던 상황에서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천소방서 내촌119안전센터 대원들은 19일 1.5톤 포터차량을 이용해 왕숙천(내촌면 진목리)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고립된 신모(50)씨를 구조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56분쯤 무릎높이도 안되는 물높이에 차량으로 건널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하천의 중간쯤에 다다랐을때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며 통행로를 벗어나면서 고립되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소방서 소속 내촌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생활안전대 등은 로프와 구명환 등을 이용 차량까지 접근해 내부에 고립된 신씨를 무사히 구조해 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이 전복되었거나 조금만 더 휩쓸려 갔다면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비록 얕은 물이라도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난 개천의 경우 유속이 세기 때문에 건너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밤중 빗소리에 놀라 창문 밖 거리를 본다 기다림의 얼굴로 가로등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고 담벼락의 괴발개발 낙서들, 모집 날짜를 넘긴 구인 광고들 사립 밑의 쭈구려 앉은 쓰레기 봉지와 함께 울고 있다 가래침을 쓸며 허튼 발자국을 지우며 빗물은 비탈길을 터벅터벅 걸어오고 담 밖의 세상 그리운 덩굴 하나 삐죽 고개를 내미는데 세상은 무덤처럼 고요하다 이 한밤 사람 아닌 것들 저리 살아 온밤을 분주하구나 -이재무 시집 ‘온다던 사람 오지않고’ / 문학과 지성 빗물이 휩쓸고 가는 흔적들 속엔 많은 것들이 있다. 분주한 일상의 사연들, 구인 광고들은 많은데 구직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 삶의 아이러니. 한 때 누군가의 군것질거리이거나 일용한 양식이 담겼을 "봉지"들이 함부로 버려지는 풍경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사연들이 쓸려가고 쓸려오고 쓸려 다니는 비오는 날. 기왕에 내리는 비라면 가뭄 끝에 오는 단비였음 좋겠다. /시인 권오영
남북 직항로 첫 시험비행 2002년 오늘, 대북 경수로 인력수송을 위한 양양국제공항과 북한 선덕공항 간의 남북직항공로 첫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70인승 TU-134 항공기가 승무원 14명을 태우고 이날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예정보다 8분 늦은 오후 1시 8분에 전조등을 켠 채 양양 국제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1시간 정도 양양공항에 머문 북한 항공기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의 현장 근무자 등 8명을 태우고 오후 2시 1분 북한 선덕공항으로 돌아갔다. 이소룡 사망 브루스 리, 이소룡이 1973년 오늘 숨졌다. 영화 ‘사망유희’를 촬영하다 갑자기 사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1971년 홍콩 골든하베스타사가 제작한 영화 ‘당산대형’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전무술 ‘절권도’를 창시하고 ‘정무문’과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의 사령선으로 되돌아갔다. 전 세계인에게 심어 주었다. 그가 사망한 지 20년 만인 1993년에는 아들 브랜던 리 역시 영화촬영 도중 총기사고로 사
‘여기가 미국이여, 한국이여. 완전 자기네 집 안방으로 아는구먼.’ 평택에 주둔하는 미군이 한국인들을 수갑을 채워서 연행한 사건 이후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일부다. 아마도 이 소식을 들은 모든 국민들은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걱정스럽다. 지난 5일 미군 헌병들이 경기 평택시 송탄의 주한미군 공군기지(K-55) 주변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주민 등 민간인 3명에게 수갑을 채운 채 강제로 부대로 끌고 가려다 40여분 만에 풀어준 사건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미군 헌병들은 ‘민간인들의 수갑을 풀라’는 한국 경찰의 요구도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긴 사건이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이 나라에 주권이 있기는 한건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이 사건을 접하면서 2002년도에 발생한 효순양과 미선양 사건이 떠오른다. 이 사건은 미국법과 한국법의 차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에 따른 특수성 등 많은 쟁점을 일으켰다. 이번 평택 사건도 그렇다. 다행히 주한미군사령관과 미7공군사령관이 공식 사과했고 양국의 정부당국이 재발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발전적인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명박 정권의 가장 커다란 문제인 국민과의 불통(不通)과 차별화해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오가는 광장을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했다고 한다. 사회도 소통이 막히면 문제가 생기듯 인체도 기혈이 막히면 병들게 된다. 환자분들이 호소한다. 어깨가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그런데 ‘왜 아프냐?’ 이때 가장 흔하게 그리고 정확한 답이 되는 대답이 ‘피 순환이 안 돼서 그래요’이다. 두통이든 생리통이든 아픈 것은 그 부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픈 부위를 잘 통하게 해서 좋은 기운과 피가 충분히 공급되고 나쁜 기운과 피를 제거하여 병이 낫도록 하는 것이다. 잘 통하게 하려면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뜸을 뜨는 것이 그러하다. 차가우면 수축하고 따뜻하면 확장한다. 답답한 1차선 도로를 확 뚫린 4차선으로 만들어 잘 통하게 하는 것이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더위를 피하려고 과도하게 차고 시원한 것만을 찾아 여름병이 생긴다. 찬 냉장고 음식을 먹어 배가 냉해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박철웅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임재암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포천시 특용작물인 인삼의 수확기 도래 및 인삼값 급등에 따른 인삼 절도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절도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인삼은 경작기간이 5~6년 이상으로 다른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절도발생 시 농민피해가 큰 작물로 절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권역별 맞춤형 치안활동 시행 일환으로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합동, 인삼절도예방을 위한 관리스티커 1천부를 제작해 248개 농가에 배포·부착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삼절도 제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절도예방 치안강화구역’을 설정해 112순찰차 취약시간 집중 순찰 및 형사활동 강화하고, 자치단체와 협조해 절도예방 치안강화구역 내 CCTV설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협력단체 회의 및 지역사회 이장 회의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주민의견 수렴 및 범죄예방 홍보활동 등 인삼절도 제로화를 목표로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연천경찰서와 합동으로 광역·기동화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별 FTX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을 타고 북상한 제7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인천지역에 발령됐던 태풍주의보가 별 피해 없이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당초에 우리나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서해안부근 내륙으로 상륙하면서 세력이 급속히 약화돼 인천지역은 커다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도로 및 주택침수 등 작은 피해를 입힌 태풍 ‘카눈’으로 인한 19일 오전 9시 현재 인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125.2㎜를 기록했으며, 동인천지역에 95.1㎜ 강수량과 최대풍속 16.0㎞/h를 나타내기도 했다. 인천지역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사항을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로침수 4건, 건물 침수 15건, 공장·상가 침수 5건 등 총 26건 이 발생, 장비 27대와 88명의 인원이 동원돼 대부분 복구됐다. 특히 배수로가 막혀 주안역 서울역 방향 지하계단이 침수돼 지하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중구 항동7가 도로 20m가 무릅높이까지 침수됐으며, 부평구 삼산동 토끼굴 도로도 30m가량 무릅높이까지 침수돼 한동안 차량이 통제됐었다. 또한 서구 오류동과 원당지역
남자 하키는 1908년 런던 올림픽, 여자 하키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각각 채택됐다. 원래 하키는 천연잔디에서 하는 경기였다. 천연잔디 경기장에서 지금의 인조잔디 경기장으로 바뀐 것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부터다. 여기에는 스포츠 정치의 어두운 일면이 숨어 있다. 하키 종주국인 영국의 지배를 받던 인도는 식민국가로서의 설움을 덜기 위해 하키에 국가적인 역량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인도는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부터 1956년 멜버른 대회까지 6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하키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1960년 로마 올림픽 하키 우승국도 인도에서 분리 독립한 파키스탄이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 하키 협회들은 국제규정을 바꿔 경기장 잔디 소재를 인조잔디로 교체했다. 인조 잔디로 바뀌면서 볼 바운드가 일정해지자 공을 다루는 기술 등 기술적인 요소의 중요성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인도와 파키스탄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기술이 빛을 잃게 됐다. 인조 잔디의 체력 부담은 천연 잔디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유럽 선수들이 훨씬 유리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키 최강국으로 군림했던 인
서부 웨스턴 영화를 좋아하는 올드팬들은 지금도 ‘존 웨인’, ‘헨리 폰다’, ‘게리 쿠퍼’ 등의 배우 이름을 기억한다. 권선징악의 깨끗한(?) 결말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았던 영화의 주인공들은 영웅이었다. 수십 명의 악당을 혼자서 처리해야 하는 능력과 태생적인 신사도, 그리고 잘 생긴 얼굴이 이들의 전형이다. 무엇보다 귀신을 곡하게 하는 빠른 총솜씨는 이들 영화의 주인공이 갖춰야 할 기본이다. 또 우리가 눈길이 주인공의 총부리에 쏠려서 그렇지 모자와 목이 긴 장화는 주인공 패션의 필요충분조건이다. 특히 박차가 달린 장화는 카우보이의 전유물에서 강한 남성성의 상징으로 진화했다. 한국인의 생활에서 장화는 레인 부츠(Rain boots)였다. 요즘 같은 장마철, 장화는 요긴했다. 포장도로가 많지 않던 도시에서나, 농사일을 하는 농촌에서 장화는 생활필수품이었다. 플라스틱계열의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장화의 특성상 진흙이 묻거나 뻘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저 물로 씻어내면 그만이었다. 따라서 집집마다 신발장이나 툇마루 한구석에는 검은색 혹은 흰색 위주의 장화가 1~2켤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랬던 장화가 급격한 도시화에 밀려 농촌 일부를 제외하고는 퇴락했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