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오늘,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우리 나라에 왔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한 아이젠하워. 서울 시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정동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이젠하워는 이튿날 우리 국회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협력를 강화하자고 연설했다.
1950년 오늘, 제2대 국회가 개원했다. 국회의장에 신익희 씨, 부의장에는 장택상, 조봉암, 김동성 씨가 선출됐다. 제2대 국회는 우리 나라 의정 사상 최초로 우리 손으로 만든 국회의원선거법에 의해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2대 국회의원 210명은 20일 전인 5월 30일 소선거구,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됐다. 무소속이 60%인 126석, 민주국민당과 대한국민당이 각각 24석을 차지했다.
벽에 셔츠가 걸려 있다 겨드랑이와 팔 안굽이 심하게 구겨져 있다 바람과 구름이 비집고 들어가도 잔뜩 찡그리고 있다 작은 박새도 도로 날아 나온다 저 옷을 벗어놓은 몸은 오늘 밤을 자고 나도 팔이 아프겠다 악착같이 당기고 밀치고 들고 내려놓았을 물건들, 물건 같은 당신들, 벽에 셔츠가 비뚜름히 걸려 있다 오래 쥐고 다닌 약봉지처럼 구겨진 윤곽들, 內心에 무언가 있었을, 內心으론 더 많은 구김이 졌을 구김의 정도에 따라 하루의 성과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셔츠의 구김살. 매일 입고 벗어 놓는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현대’라는 셔츠는 구겨질 수밖에 없다. 셔츠의 구김살보다 더 구김이 가는 몸의 구겨짐. 그보다 더 뚜렷한 윤곽으로 남는 마음의 구김에서 생기는 상처들. ‘현대’라는 증후군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모두는 오늘과 다른 푸른 내일이 있기에 아침마다 구김살을 편 새 셔츠를 입는 것이다. /권오영 시인 -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 /2008년 / 문학과 지성사
지난 4월 1일 중국인 오원춘이 휴일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한국인 여성근로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300여조각으로 토막내 살해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달 15일 수원지방법원 이동훈 부장판사는 ‘엽기적이고 반인륜적인 범행을 용서할 수 없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의 판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행과정을 볼 때 사체인육으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 상당해 보인다’는 것이다. 사체 인육이라... 사람이 사람을 먹기 위해 죽였다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비록 재판부의 판결문에는 없었지만 인터넷에는 이미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오원춘이 처음부터 인육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인육살인설’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범행동기, 시신훼손 행위 등의 이유를 대며 그가 인육조달책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가족들 역시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니라 인육목적임을 주장해 왔다. 국민들은 설마설마 했다. 사람이 사람을 먹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걸까?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사체인육으로 이용하기 위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요즘 나라를 송두리채 흔들어 놓는 양상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종북논쟁에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리고 통합진보당의 정체성을 여러곳에 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종북발언에 애국가 논쟁은 그의 종북논쟁의 결정판이다. 그의 마음 속에 들어가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의 치밀하게 계산된 정치적 수사에 나라 전체가 휘말리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통합진보당이 그간 금기로 여겼던 북한의 인권, 핵개발, 3대 세습에 대해 18일 마침내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 의원의 애국가 논쟁으로 인한 국민적 몰매를 피하기 위한 제스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당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위가 1이날 발표한 혁신안은 북한인권에 대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고, 북핵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3대 세습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칙에서 당연히 비판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북한 정권과 대화해야 할 정부와 정당이 이를 공격적으로 비판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통진당이 비록
최근 동물의 복지와 동물 보호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철학자인 Jeremy Bentham는 말하기를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특별하게 취급돼야 할 이유가 없다. 동물도 인간과 다르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동물의 복지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또 영국의 농장동물복지위원회(Farm Animal Welfare Council)는 동물의 5대 자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즉, 배고픔·영양불량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통증·부상·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2011년 관련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동물보호법의 목적은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의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물의 생명과 그 안전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생명의 존중 등 국민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동물 복지·보호’ 필요성 대두 또 올해부터 효율적인 방역관리 및 친환경 축산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피부양자 중 사업·금융소득 외에도 연간 4천만원이 넘는 종합소득을 올리는 약 1만2천명이 피부양자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사업소득이 있거나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을 경우 피부양자에서 빼 왔으나 앞으로는 이 외에도 연금을 비롯한 각종 소득으로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하는 종합소득자를 피부양자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다음 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사업·금융소득 이외에 연간 4천만원이 넘는 종합소득이 있더라도 자녀 등이 직장가입자로 돼 있어 피부양자로 등재되면 보험료를 전혀 부담하지 않았다. 이들 1만2천명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월 평균 약 19만2천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게 돼 연간 보험 재정수입이 27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입법예고..용적률 인센티브 모든 재건축에 적용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재건축사업에 따른 초과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재건축 부담금이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또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가 재개발뿐 아니라 모든 재건축사업에 확대 적용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거래 정상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장과열기에 도입된 핵심 규제를 상황변화에 맞게 정상화하고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폐지 관련 개정안은 2009년 두 차례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이후 3년만에 다시 입법예고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는 공공과 민간택지를 막론하고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다만 주택가격·거래·청약경쟁률 등 시장상황을 고려해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국토부장관이 지정하는 공동주택에는 예외적으로 적용된다.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가 2007년 9월부터 시행됐으나 시장이 위축된 현재는 주택공급 위축과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
대학생 유아 보육사 월급이 최소 6천위안(한화 약 11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0~3세 유아’를 돌보는 보육사 월급이 6천~8천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사의 주요 업무는 아이를 위한 우유와 영양식 등을 차리고 지력을 개발하는 교육활동 등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보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대학생뿐 아니라 대졸 학력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 유아 보육사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여행객이 구매하는 상하이 사치품 판매량이 연간 400억위안에 달했다. 최근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글로벌 마케팅과 전략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상하이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1억3천만명으로 이중 해외 여행객이 700만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해외여행객의 주요 구매 상품은 시계, 펜, 화장품, 가방 및 옷, 보석, 가죽 제품 등의 인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