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 아파트 702동 1301호 1992년에 준공된 8개동 466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21층 건물 중의 13층이다. 범계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주변에는 꿈마을공원, 어린이교통공원, 자유공원, 중앙공원, 중앙공원, 희망공원, 뉴코아아울렛, 한림대부속 성심병원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고 범계초, 신기초, 평촌초, 귀인중, 범계중, 신기중, 평촌중, 호계중, 동안고, 백영고, 평촌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9억원에서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5억7천600만원. 입찰은 오는 2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계. 사건번호 2011-14825
▷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아파트 302동 1301호 1992년에 준공된 17개동 804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16층 건물 중의 13층이다. 주변에는 분당중앙공원, 동국대한방병원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고 내정초, 수내초, 내정중, 샛별중, 수내고, 분당고, 한솔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7억3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4억6천720만원. 입찰은 오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경매 4계. 사건번호 2012-596
▷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꿈마을 건영3단지 아파트 303동 601호 1994년에 준공된 6개동 386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6층이다. 1호선 평촌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이다. 주변에는 꿈마을공원, 어린이교통공원, 자유공원, 중앙공원,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으며 민백초, 백운초, 갈뫼중, 귀인중, 대안중, 평촌중, 동안고, 백영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7억4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4억7천360만원. 입찰은 오는 2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계. 사건번호 2012-175
1937년 오늘, 백인 육체파 여배우 진 할로우(Jean Harlow)가 26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할로우는 심각한 방광염을 앓았음에도 기독교적 신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해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16살의 어린 나이에 재벌 아들과 결혼한 뒤 배우인 친구를 촬영세트장에 데려다 주면서 영화 관계자의 눈에 띄어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그녀는 ‘헬스 엔젤스’, ‘퍼블릭 에너미’ 등 영화에 출연해 마릴린 먼로보다 먼저 탄생한 이른바 ‘섹스 심벌’의 원조가 됐다. 할로우는 유흥가나 군대의 병영 등 가는 곳마다 그녀의 사진이 걸려 있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진 할로우는 남자 배우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할로우는 숨지기 전까지 영화의 상대역으로 나온 남자 배우와 함께 지냈다.
1996년 오늘, 우리 나라 대중음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음반에 관한 사전심의와 사후제재가 철폐됐다. 7개월 전 정기국회에서 개정, 공포된 ‘음반과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가요 음반 제작과 수입 때 의무적으로 받던 사전심의제도가 폐지됐다. 그러나 유해음반에 대해서는 공연윤리위원회가 선별 심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음반 사전심의제는 1933년 일제가 ‘레코드 단속 규칙’을 제정한 이래 63년 동안 지속됐다. 음반 사전심의제 폐지로 정태춘 씨의 앨범 ‘아, 대한민국’을 비롯해 불법 딱지가 붙었던 대중음악들이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이날 정태춘 씨와 윤도현, 장사익 씨 등 대중음악인들은 서울대 문화관에 모여 ‘자유’라는 제목의 자축공연을 펼쳤다.
1920년 오늘, 중국 지린성 허룽현 봉오동 골짜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우리 독립군이 일본군을 참패시킨다. 독립군에게 유인된 일본군 1개 대대가 봉오동 계곡까지 들어오자 매복해 있던 900여 명의 독립군이 홍범도 장군의 명령에 따라 집중사격을 가했다. 일본군은 3시간 정도 응사하다 막대한 희생자를 내고 후퇴했다. 이 싸움에서 일본군은 전사 157명, 중상 200여 명의 피해를 봤지만 독립군측은 전사 4명의 피해를 보는 데 그쳤다.
모기는 잘 안다 몸집은 작지만 식인 야수 그러나 결국 배만 잔뜩 부르면 그만, 피를 은행에 저장하지는 않는다 - D. H. 로렌스 시집 ‘피아노’/ 1988년 / 민음사 그렇다. 모기는 그때, 그때 배만 부르면 그만이다! 시를 읽으면서 새삼 저장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까운 예로 먹거리만 해도 그렇다. 그다지 멀지 않은 날에 우리는 냉장고 없이도 잘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냉장고에 냉동고 심지어는 와인 냉장고까지 있는 집이 있다 한다. 그러고도 용량은 갈수록 더 커져간다. 사람들은 자주 여행을 떠나고 외식은 점점 더 늘어나는데 왜 저장해야 할 것들은 그렇게 많아지는지? 은행에 돈을 맡기고 집을 몇 채씩 사고 땅을 사고 건물을 사서 자자손손 먹고 쓸 것들을 비축하느라 전전긍긍인 사람들이 많다. 인간이 저장을 시작하면서 갈등과 고통이 심화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시 모기의 계절이다. 여러 사람 중에서 나만 모기에 물렸다면 내 피가 모기의 야수성, 그러니까 모기의 입맛에 가장 적합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다행히도 모기는 피를 저장하지는 않으니까. 문득 모기가 부럽다. 그 단순함과 단출함이 자유다. 모기한테는 날개가 있다
먼저 삼성전자 LCD 패널 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쓰러져 투병해오다가 지난 2일 밤 숨진 윤슬기(31·여) 씨에게 애도를 표하며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윤 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한 후 악성 뇌종양이 발병해 지난달 7일 사망한 이윤정(32) 씨에 이어 올해 네번째 사망자다. 고인은 여고 3학년 때인 18세 나이부터 삼성 LCD 천안 공장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입사 후 스크럽 공정에서 검은색 유리재질의 LCD 패널을 자르는 업무를 담당했는데 입사 5개월 만에 일하던 도중 쓰러졌다. 그녀는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13년 동안 투병해 오다 최근 사망한 것이다. 이곳에서 지난달 5월 7일 고 이윤정 씨를 포함해 올해에만 벌써 네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생산라인 근로자 가운데 백혈병 등으로 사망한 56번째 희생자라고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하 반올림)’ 관계자는 밝힌다. 의학 관계자들은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 손상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는 혈액암으로 방사선이나 벤젠 등에 노출됐을 때 발병하며 80%이상이 후천성이라고 밝힌다. 반올림 관계자는 입사 당시 윤 씨는 혈액 검
바람잘날 없는 정치권이 구태를 재연하는데는 옛날 정치인들이 국회를 장악해 과거를 답습하는데서도 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여야 모두 전면에 나서 국민의 뜻과는 상반된 논리를 펴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 자기모순에 사로 잡힌 구습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다. 국회가 19대 국회 개원식을 열지 못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다. 여야가 5일로 예정된 국회 개원식을 열지 못한 것은 임기 개시 후 7일에 첫 임시회를 갖도록 한 국회법(5조3항)을 위반한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된 19대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전에 위법행위부터 자행한 셈이다. 입법부인 국회가 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헌법이 정한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2일)을 지킨 것이 지난 1996년 이후 단 두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위헌’도 서슴지 않는 여야가 국회법을 어기는 것은 거의 통과의례로 치부되고 있는 게 우리 국회의 자화상이다. 아무리 사소한 절차라 하더라도 국회가 스스로 정한 법을 준수하지 않는 구태가 사라지지 않는 한 입법부의 권위와 신뢰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법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나 징벌을 받지 않는 것이 바로 ‘특
일반인들에게 아트센터에서 예술을 관람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경제적 부담을 비롯해 시간의 할애 그리고 정보검색을 통해 최대한 만족스러운 공연을 선택해야 하는 까다로운 안목 등이 필요하다. 영화관을 찾아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트센터서의 예술 관람은 시간소비가 아닌 비교우위를 요구하기 때문에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다. 우선 정보검색이 용이한 유명예술의 경우에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고, 아트센터를 방문해 예술을 관람한다고 해도 한번 실망을 하게 되면 두 번 다시 아트센터를 찾고 싶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림자(shadow price)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예를 들어 콘서트에 가려면 티켓을 사야 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그 밖에 비용이 들어간다. 무엇보다도 설명하기 쉬운 것은 콘서트를 개최하는 아트센터까지 이동하는 데 들어가는 교통비이다. 자택 근처에서 콘서트를 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필히 교통비는 들어간다. 그리고 아트센터 근처에서 비싼 식사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술을 관람하는 시간을 할애하는 기회비용의 포기와 함께 비용부담도 갖게 되는 것이다. 또 제한된 생활비에서 문화비를 지출하다가 보니 관객의 입장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