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현상으로 갈수록 봄은 짧아지고 여름은 빨리 시작되고 있다. 예년에는 6월 말에나 개장하던 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해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안전을 지키지 않은 물놀이는 평생 동안 큰 슬픔으로 돌아 올 수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물놀이 안전사고로 281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80%가 수영미숙, 음주수영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안전한 물놀이 행동요령을 잘 익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첫째,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실시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 장시간 계속 수영은 하지 말아야 하며 일정한 간격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둘째,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한적한 해변이나 저수지, 강변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큰 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줄이나 허리끈, 페트병, 가방 등 주위 도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셋째, 줄이나 허리끈을 엮어 던져도 효과가 있으며 여러 사
저출산 고령화현상이 세계적으로 확산돼 가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고령화현상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기간에 출산율이 아주 높은 수준에서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그 결과 고령화가 가속적으로 진척될 것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래사회를 지탱해야 할 노동세대의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고 신규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인력이 감소해 노동력가속화가 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이 낮아질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노인인구의 절대적 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사회보장지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할 것이나 이들을 부양해야 할 노동세대의 감소는 세수기반을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재정수지가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위험요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 우리의 경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버산업일자리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2012년 2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산업별 일자리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일자리는 총 917만개로 나타났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는 노인간호와 노인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이 분야의 일자리는 전년보다 13%
오랫동안 근무를 하던 직장을 갑자기 그만 둔 적이 있다. 퇴직을 할 당시에는 얼마든지 일할 곳을 골라 갈 것만 같았다. 그러나 막상 다른 곳에 입사를 하려고 했지만 사회는 나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중에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도 한몫을 했다. 시간이 갈수록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나를 압박했다. 여러 곳에 서류를 내고 연락오기만을 기다렸다. 며칠이 지나서 전화가 왔다. 내가 바라던 업무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으나 나로서는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처음 해 보는 일이라 힘이 들었지만 인내하며 열심히 근무를 했다. 그곳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인간관계였다. 몇 명 안 되는 사람들끼리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며 남의 의견은 조금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서로 힘을 합하면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작은 실수 하나에 큰소리를 내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장은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땀 흘려 일하는 터전으로만 생각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은 그 구성원끼리 서로 돕고 협동해야 하는 줄만 알았다. 이 세상에는 완벽하거나 온전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
1946년 오늘, 미 군정청은 국립 서울종합대학교 설립안을 발표한다. 경성대학과 8개 관립전문학교, 사립학교인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를 통합해 서울대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설립안이 발표된 지 두 달 만인 8월 22일 9개 단과대학과 한 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된 우리 나라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인 서울대가 출범한다. 서울대학교는 1975년 서울 동숭동을 떠나 지금의 관악캠퍼스로 이전했다.
1960년 오늘,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우리 나라에 왔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한 아이젠하워. 서울 시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정동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이젠하워는 이튿날 우리 국회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협력를 강화하자고 연설했다.
1950년 오늘, 제2대 국회가 개원했다. 국회의장에 신익희 씨, 부의장에는 장택상, 조봉암, 김동성 씨가 선출됐다. 제2대 국회는 우리 나라 의정 사상 최초로 우리 손으로 만든 국회의원선거법에 의해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2대 국회의원 210명은 20일 전인 5월 30일 소선거구,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됐다. 무소속이 60%인 126석, 민주국민당과 대한국민당이 각각 24석을 차지했다.
벽에 셔츠가 걸려 있다 겨드랑이와 팔 안굽이 심하게 구겨져 있다 바람과 구름이 비집고 들어가도 잔뜩 찡그리고 있다 작은 박새도 도로 날아 나온다 저 옷을 벗어놓은 몸은 오늘 밤을 자고 나도 팔이 아프겠다 악착같이 당기고 밀치고 들고 내려놓았을 물건들, 물건 같은 당신들, 벽에 셔츠가 비뚜름히 걸려 있다 오래 쥐고 다닌 약봉지처럼 구겨진 윤곽들, 內心에 무언가 있었을, 內心으론 더 많은 구김이 졌을 구김의 정도에 따라 하루의 성과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셔츠의 구김살. 매일 입고 벗어 놓는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현대’라는 셔츠는 구겨질 수밖에 없다. 셔츠의 구김살보다 더 구김이 가는 몸의 구겨짐. 그보다 더 뚜렷한 윤곽으로 남는 마음의 구김에서 생기는 상처들. ‘현대’라는 증후군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모두는 오늘과 다른 푸른 내일이 있기에 아침마다 구김살을 편 새 셔츠를 입는 것이다. /권오영 시인 -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 /2008년 / 문학과 지성사
지난 4월 1일 중국인 오원춘이 휴일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한국인 여성근로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300여조각으로 토막내 살해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달 15일 수원지방법원 이동훈 부장판사는 ‘엽기적이고 반인륜적인 범행을 용서할 수 없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의 판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행과정을 볼 때 사체인육으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 상당해 보인다’는 것이다. 사체 인육이라... 사람이 사람을 먹기 위해 죽였다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비록 재판부의 판결문에는 없었지만 인터넷에는 이미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오원춘이 처음부터 인육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인육살인설’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범행동기, 시신훼손 행위 등의 이유를 대며 그가 인육조달책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가족들 역시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니라 인육목적임을 주장해 왔다. 국민들은 설마설마 했다. 사람이 사람을 먹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걸까?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사체인육으로 이용하기 위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요즘 나라를 송두리채 흔들어 놓는 양상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종북논쟁에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리고 통합진보당의 정체성을 여러곳에 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종북발언에 애국가 논쟁은 그의 종북논쟁의 결정판이다. 그의 마음 속에 들어가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의 치밀하게 계산된 정치적 수사에 나라 전체가 휘말리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통합진보당이 그간 금기로 여겼던 북한의 인권, 핵개발, 3대 세습에 대해 18일 마침내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 의원의 애국가 논쟁으로 인한 국민적 몰매를 피하기 위한 제스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당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위가 1이날 발표한 혁신안은 북한인권에 대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고, 북핵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3대 세습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칙에서 당연히 비판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북한 정권과 대화해야 할 정부와 정당이 이를 공격적으로 비판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통진당이 비록
최근 동물의 복지와 동물 보호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철학자인 Jeremy Bentham는 말하기를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특별하게 취급돼야 할 이유가 없다. 동물도 인간과 다르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동물의 복지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또 영국의 농장동물복지위원회(Farm Animal Welfare Council)는 동물의 5대 자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즉, 배고픔·영양불량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통증·부상·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2011년 관련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동물보호법의 목적은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의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물의 생명과 그 안전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생명의 존중 등 국민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동물 복지·보호’ 필요성 대두 또 올해부터 효율적인 방역관리 및 친환경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