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결국 도지사 직을 던지고 대선에 나간다고 선언했다.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봐야 하나.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경제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성장 산업을 키우는 동시에 정치선진화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민들에게는 경기도정의 장기간 표류라는 고통을 안겨주게 됐다.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 재선에 도전하면서 김 지사는 경쟁후보가 대선출마를 위한 도지사직 사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정면대응하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응수해 왔다. 그러나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도지사직에서 사퇴할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그때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 김 지사의 이번 출마선언을 보면서 도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것들이 현실로 드러났다고 보는 것이다. 김 지사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 김문수는 자금, 인력, 조직이 없고 대세론도 없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았다”면서 “제가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 있는지 번민도 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꿔 나가는
최근 인터넷에서 ‘수원’을 검색하면 ‘토막살인사건’, ‘수원 여성 납치 살해사건’ 등 부정적인 글들이 많이 뜬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스포츠의 도시, 마을 르네상스의 도시 등 수원시가 추구해오던 자랑스런 이미지는 단 한명의 사이코패스 중국인 살인마에 의해 ‘여성 토막살인사건의 도시’라는 끔직한 이미지로 바꿔 버리고 말았다. 흡사 수원이란 도시가 살인을 저지른 듯하다. 따라서 수원시민들의 억울한 심정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지동주민들의 속은 얼마나 많이 상해 있을 것인가. 이 사건 이후 확실히 수원의 이미지는 많이 망가졌다. 최근 수원시민들은 외지, 또는 외국에 사는 친인척들로부터 ‘괜찮으냐’는 전화를 받곤 한다. 또 딸이 있는 집의 가족들은 귀가가 조금만 늦어도 전전긍긍한다. 이에 따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근 발생한 ‘수원 토막살인사건’의 명칭을 ‘오원춘 사건’으로 변경해 달라며 수원지검을 비롯해 경기지방경찰청 및 산하 경찰서, 각 언론사 등에 공식 요청했다. 염 시장은 ‘수원’이 포함된 사건 명칭으로 인해 ‘범죄 도시’의 이미지를 부추기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 공연 △러시아 음악의 밤(4.24)=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02-583-6295) △클래식 브래스타 상설공연(~4.27)=수원시민회관(031-244-2162) △인천시립무용단 ‘인천대나례’(4.2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420-2788)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락’(~4.29)=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577-8188)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 ‘플렉스’(5.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가족음악극 ‘병사 이야기’(5.5)=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22) △성남시립교향악단 팝스콘서트(5.11)=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29-4835) △온가족을 위한 클래식 그림자 극(5.17)=고양 어울림극장(031-960-0300) ◆ 전시 △김지영 개인展(~4.28)=장안구민회관 노송갤러리(031-240-3000) △최경락의 ‘선비의 변신’(~4.26)=대안공간 눈(031-244-4519) △졸박[拙薄]의 미_3호이내 소품 선물展(~5.15)=SEED Gallery(031-247-3317) △선의 아름다움-현대 가구의 시작(~6.10)=경기도미술관(031-481-7032) △‘현대미술 속으로’(~6.10)=
독서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독서를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재 동두천에서 ‘독서전략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곽동우 소장은 각 기관과 대학에서 ‘독서기술코칭’, ‘인문고전코칭’, ‘도서요약기술코칭’ 강의를 진행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물로 지정된 ‘독서혁명’을 저술 하는 등 독서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독서가 아닌, 책 한 권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위해 본지는 독서전문가 곽동우의 ‘독서의 새로운 발견’ 칼럼을 게재한다. 매주 화요일 곽동우 소장이 제시하는 새로운 독서법과 서평을 통해 독자들이 독서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람들에게 취미를 물으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이 독서이다. 독서는 누구에게나 하나의 취미 생활로 자리 잡을 만큼 보편적인 행위다. 특별히 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제약 없이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좁은 의미의 독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독서를 좁은 의미에
실제 시세보다 높게 주택 매매계약서를 작성, 금융기관으로부터 높은 대출을 받아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허위 주택매매 계약서를 작성해 은행 담보대출을 받아 빼돌린 혐의(특경법 위반 등)로 박모(5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A(38)씨 등 7명에게 ‘빌라를 분양시 명의를 빌려주면 수수료를 주고 3개월 뒤 다시 팔겠다’고 속여 실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의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 등 7명의 빌라 12채를 담보로 은행에 제공하고 빌라 시세보다 많은 12억 9천300만원의 대출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 등의 명의로 된 빌라 임차인에게 임대 보증금을 받아 2억5천만원 등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동일 피의자 상대로 다수의 고소장이 접수돼 피해자 및 추가 피해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담팀을 편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5gjo@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장 정인환이 인천중부경찰서의 학교폭력 예방홍보대사에 위촉된다. 19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홈경기 하프타임에 인천구장 관할경찰서인 중부서와 학교폭력 예방 업무 협약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구단 조동암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이성형 중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 업무 협약서 교환과 정인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다. 한편 중부서는 앞으로 정인환과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군포경찰서> △종합치안상황실장 이강현 △종합치안 상황실장 송기철 △종합치안상황실장 이일귀 △수사과 지능팀장 김형태 △정보과 정보계장 정광영 △대야파출소 박영필
“부하 직원이 쓰러지는 것을 처음 목격했을 때 어떻게든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현윤철(57·사진) 포천소방서 내촌119안전센터장의 후일담이다. 30여년간 재난현장을 지키며 온갖 사건 사고를 겪어온 베테랑 소방관인 현윤철 센터장이 폭발사고 현장에서 추가폭발의 위험을 무릅쓰고 부상자들과 동료직원들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 센터장은 지난 9일 포천시 내촌면 음현리의 한 고물상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친 부하직원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쿵쾅거린다고 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처음 폭발이 있었을 때는 어떤 물질이 폭발을 했는지 전혀 정보가 없었고, 그동안 고물상의 경우 용접 등에 의한 가스 탱크 폭발이 간혹 있었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은 이와 유사한 사고일 수 있다고 판단, 2차 폭발은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일단 1차 폭발로 다친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판단해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는 사이 2차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현 센터장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있던 대원들은 손쓸 겨를도 없이 2차 폭발에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어떤 물질이 폭발했는지 알 수 없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폭발이 이뤄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