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라 그리고 겸손하라는 가르침을 깨달은 자는 깨끗한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밖에 없다. 청심(淸心)은 깨끗한 마음자세다. 즉 청렴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오랜 유배생활 끝에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집필한 다산 정약용의 청렴사상을 여기서 잠깐 소개해 보고자 한다. 다산의 말에 의하면 청렴에 관한 한 욕심이 커야 한다. 청렴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업이며, 큰 뜻을 품으면 반드시 청렴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뇌물·청탁을 안 받는 오늘날의 청백리(淸白吏)에 등급을 매긴다면 3등급 정도 된다. 내 것이 아니면 돌려주는, 그리고 부패된 언행과 생각조차도 귀에 담아두는 것을 두려워했던 1등급의 청렴과 오늘날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청렴하기 위한 작은 실천 사항을 언급하기 전에 먼저 청렴의지가 약한 사람들의 유형과 공통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면 매사에 소극적이며, 의욕이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청렴에너지를 확산시킬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효험을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다음으로, 상관에게는 예의바르고 깍듯하나 아랫사람을 쥐 잡듯하는 사람이 대체적으로 청렴도가 낮다. 출세지향형이 부정부패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법이다. 혈연, 학연, 지연 등
2009년 7월에 국회에 제출돼 2년 반 정도의 논의를 거친 개정 방문판매법이 지난해 12월 29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고, 지난 2월 17일에 공포됐다.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8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법에는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유사다단계분야가 규율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사재기피해 우려가 적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전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소비자피해 예방과 시장의 건전한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셈이다. 개정 방문판매법은 그간 악용돼 왔던 다단계판매 정의규정을 단순화해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변종 다단계 영업형태를 규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다단계판매 정의규정 가운데 다단계판매의 실질과는 무관하면서 회피가 용이해 악용소지가 있었던 소비자요건(물건을 구입해 본 소비자가 판매원으로 가입할 것), 소매이익요건(물건 구입·재판매에 따른 차익 발생 필요)을 삭제하고 판매원 가입 3단계 이상, 본인 외 다른 판매원 실적 등에 연동한 수당 지급 등 요건을 단순화했다. 이와 함께 직하위판매원 실적에 따라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조직형 방문판매는 일반적인 방문판매와 구분해 ‘후원방문판매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본부장 김종신)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영업본부에서 경인지역 예비창업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1차 창업스쿨을 개최한다. 신보 인천본부는 창업스쿨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1년 이내의 초기 사업자에게 업종별로 창업절차와 마케팅, 재무전략 등 창업전반에 대한 이론 및 실무교육을 무료로 해준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창업스쿨은 사업타당성 분석, 창업성공 및 실패 등 사례중심의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의 실전 감각과 실질적인 창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창업상의 어려움과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창업스쿨 수료자가 창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조사·심사를 통해 3년간 최대 3억원까지 창업보증이 지원되며 보증료도 0.2%포인트 할인해 준다. 김종신 인천영업본부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수료자들이 실제 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수강생들의 창업비율을 높이고 성공적인 창업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의 ‘창업스쿨’은 창업활성화를 통한 일자
3월의 꽃샘추위가 마지막 텃새를 부리지만 봄은 이미 내 곁에 다가왔다. 온 겨울을 나기 위해 모든 추위와 고난을 뿌리에 담아왔던 달래. 그 달래가 메마른 대지에 가녀린 줄기를 슬며시 내밀었다. 뿌리째 먹는 달래는 톡 쏘는 매운 맛으로 입 안을 장악한다. 그러나 매운 만큼 상큼하다. 그러니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데 달래만큼 제격인 나물은 없으리라. 달래, 냉이, 쑥 등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나른해진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간장양념에 버무린 싱싱한 달래에 식초가 살짝 가미되면 입안에 침이 저절로 고인다. 간장과 궁합을 맞춘 달래양념장은 특유의 매운맛과 식초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어느새 식탁의 귀족으로 자리 잡았다. 언제부턴가 우리 어머니들은 달래에 식초를 치기 시작했다. 최근에야 식초가 달래에 함유된 비타민C의 파괴를 지연시켜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우리 어머니들의 원초적 지혜가 나물에 까지 닿았음을 느낀다. 이쯤 되면 저절로 달래에게 다가가는 젓가락을 어찌 탓하겠는가. 달래와 돌나물 등은 생채로 먹는다. 뜨거운 물에 데치지 않으니 비타민이 파괴될 리 없다. 그러나 생채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요리할 때는 우선 물에 담갔다가 흐
서민경제 사정이 급속도로 어려워지고 이른바 ‘베이비부머’세대라고 하는 장년층의 은퇴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청년들의 실업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따라 취업이 아니라 아예 창업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창업은 취업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창업은 내 사업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투자한 재산을 모두 날리고 빚까지 지게 됨으로써 인생의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 이 때문에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창업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시설을 운영하면서 창업자들을 돕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우수한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보유한 청·장년층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G-창업프로젝트’도 그 중의 하나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창업지원금과 공동창업실, 창업교육 및 컨설팅,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수원시도 초기창업자를 배려한 특별한 수원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이는 전국 최초의 특화형 창업지원센터라고 한다. 수원창업지원센터는 중소기업청의 일부 지원을 받아 시가 추진하는 특색사업으로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초기창업자나 예비창업자를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역할하게 된다. 시는 이미 지
4·11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폴리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폴리페서는 선거 때마다 불거져 비판의 대상이 돼왔으나 논란을 막을 장치는 아직껏 미비한 실정이다. 알다시피 폴리페서란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교수를 의미하는 ‘프로페서(professor)’의 합성어로 정치권에 진출해 정치적 욕망을 실현하려는 ‘정치참여교수’를 뜻한다. 이번 19대 총선에 출마한 정치참여교수는 모두 20여명으로 새누리당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통합당 3명, 통합진보당 2명,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 각 1명이라고 한다. 본인이 직접 출마한 건 아니지만 한 교수가 특정정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현직 교수들이 새 학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정치판으로 달려들자 당장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 대학의 학생회는 여당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된 교수에게 질의서를 보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의원과 교수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 둘 다 병행한다면 학생들의 수업권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라며 답변을 요구했다고 한다.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불만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 물론 교수들도 한 사람의 국민인 이상 정치에 나갈 자격이 있는
원래 농업경영의 세가지 기본요소는 토지·노동·자본으로 노동투하의 비중이 큰 것을 노동집약농업, 자본투하의 비중이 큰 것을 자본집약농업이라 한다. 미국의 농업과 같이 노임이 비싸고 노동력을 얻기가 어려운 경우, 노동절약적인 농업기계나 설비에 투자해 고도의 수확을 얻기 위해 자본집약적 농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의 한국 농업은 토지가 협소하고 자본투하의 비율이 적으면서 가족 노동력에 의존하는 노동집약적 농업 형태였다. 그러나 최근 자본경제가 성장해 농촌의 노동력이 도시로 흡수되고 있으므로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자본집약적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 농업이 변해가고는 있지만 우리 여건에 맞춰 좀 더 주도면밀하게 그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농업은 농업인과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농업생산성 증대, 농촌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농업 경영체의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미흡해 일부 경영체의 자신감 결여와 경영의 비효율 등으로 최근에는 농업은 쇠퇴하는 산업으로 치부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 농업이 살아남고 도약할 수 있을까? 조방농업을 하는 경쟁국에 비해 집약농업이 유리한 우리나라는
▶수원병(팔달) 지역경제 회생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특화시장화와 기반구축, 대형마트의 지역상권 진출을 막겠다는게 요지다. 사실 새로울게 없다. 수원화성은 명품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특별법 및 특구 추진에 모아져 방법론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경필(새누리당)= 침체한 수원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공약으로 제시한 ‘수원역 KTX 출발역화’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화성의 현대화와 명품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영진(민주통합당)=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대형마트의 지역상권 진출을 제한하고, 재래시장별 특성화를 통한 특화시장화를 추진하겠다. 화성 재창조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겠다. 지역구에 혁신학교를 유치하겠다. ▶이중화(무소속)=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특별법’ 및 특구를 추진하겠다. 수원역에 광역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안양 동안갑 판교~시흥 월곶간 수도권 동서복선전철의 차질없는 추진과 안양·
“3선의 힘으로 지역현안 추진” 새누리당 한 선 교 (52)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수지지하철, 고교평준화와 같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3선의 힘이 필요하다 ▷주요 경력 : 17·18대 국회의원, 한국농구연맹(KBL)총재, 한나라당 홍보기회본부장(전), 한나라당 대변인(전), MBC 아나운서(전)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고교 평준화에 대한 추진절차를 차질없이 챙겨서 반드시 해결하겠다, 새누리당에서는 0~5세에 대한 양육과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공약에 대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강점과 약점 : 약속한 바를 반드시 실천해내는 신뢰 / 없음 ▷취미와 별명 : 농구 / 없음 ▷나의 상징물 : 미소와 친근함 ▷500자 자기소개서 수지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용서고속도로는 안막히시죠? 죽전역에서 지하철 타고 출근하시기는 어떠십니까? 지하철 공사하는 모습 많이 보이시죠? 수지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쁩니다. 아직 수지가 발전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 수지 지하철 조기개통, 고교평준화, 0~5세 양육과 보육 국가 지원, 3선 의원이라면 더 잘 할 수
◆ 공연 △재즈보컬 하이진의 재즈클럽Ⅳ(4.6)=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031-378-4255) △아동극 ‘우주비행사’(4.3~4.8)=양주문화예술회관(031-828-9723) △김동규·장사익 콘서트(4.14)=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031-760-4480) △이천아트홀 교육공연 ‘내친구 플라스틱’(4.14)=이천아트홀 소공연장(031-644-2100) △연극 ‘리턴 투 햄릿’(4.13~4.14)=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아동극 ‘곱단이’(~4.22)=파주출판단지 보림소극장(031-955-3488) △클래식 브래스타 상설공연(~4.27)=수원시민회관(031-244-2162) △인천시립무용단 ‘인천대나례’(4.2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420-2788) ◆ 전시 △곽수연 개인전 ‘희귀동물보고서’(~4.15)=양평 닥터박갤러리(031-775-5600) △허윤희 서양화展 (~4.22)=파주 갤러리소소(031-949-8154) △‘그린파이’ 그림책 원화展(~4.24)=성남 책 테마파크(031-708-3588) △민병헌 사진전(5.6)=파주 갤러리 이레(031-941-4115) △‘한국의 단색화’전(~5.13)=과천 국립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