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고화질(HD, High-Definition) 송출 중단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전국 770만가구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270만 HD 가입 가구는 SD급 표준화질이나 아날로그 화면으로 지상파를 시청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 중 디지털TV 수상기를 보유한 약 500만 가구도 HD 시청이 중단됐다. 방통위는 지난 24일 지상파 측이 방통위 중재안에 구두 합의하면서 협상 타결이 급물살을 탔지만, 지난 23일과 24일간 이어진 지상파 프로그램 재전송 대가 산정 협상이 결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케이블방송사 측은 예고한대로 24일 정오부터 지상파 3사의 HD 송출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송출 중단을 3분여 앞두고 지상파 측에서 방통위 중재안을 받아 들이기로 구두합의하면서 송출 중단은 보류됐다. 케이블방송사 측이 어제 낮 12시까지 구두 합의된 재전송료에 대한 최종 합의서 작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지상파 측에 보냈지만, 재전송료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지상파 측의 회신이 없자 결국 케이블 측이 예고한대로 지상파 HD 송출을 중단한 것이다. 이에 결국 지상파 프로그램에 대한 재전
금년은 지난 1964년 11월 30일에 시작한 무역의 날 행사가 48주년을 맞는 해이다. 무역규모는 1조 달러, 수출규모는 5천억 달러를 예상하여 행사 첫해였던 1964년의 수출규모 1억 달러에 비하면 무려 5천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실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교역규모로는 세계 아홉 번째 국가이고 수출로만 보면 올해 10월까지의 수출액이 4천600억달러로 세계 7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수출업종에 있어서도 중화학, 전자, 통신기기,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첨단산업으로 크게 변모하여 가히 무역대국이라 일컬을 만 하다. ‘무역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 관내의 경제 단체장들이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던지는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봤다. <편집자 주> “글로벌 블루오션 찾아 제2도약 나서야” 김 충 일 인천경제통상진흥위원장 대한민국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무역액 증가로 세계 무역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간 경제성장과 아울러 기업성장의 원동력도 기존의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혁신과 지식창출로 변화해 지식집약화된 상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무역시장
우리사회에서 검사(檢事)만큼 힘 있는 직업도 드물 것이다. 검사는 행정부 소속이지만 일반 공무원과 달리 검사 개개인이 검찰권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이라는 면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비슷하다. 하지만 검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기소독점권’을 행사하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누구도 불법여부를 책임지지 않으며, 반면 검사가 기소하면 설사 죄가 없더라도 사법절차에 따른 고초를 겪을 수도 있다. 또 같은 고시(考試) 합격이지만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정년을 채우고 물러나면 갈 곳이 없는 반면 사법고시를 통한 검사들은 퇴직 후에도 변호사개업을 통해 온갖 부와 명예를 누린다. 검사들의 집합체인 검찰청은 청단위로는 유일하게 수장인 검찰총장이 장관대우를 받는다.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대화에서 검사들이 보여준 강단은 이 같은 배경을 깔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검찰에 대한 제어장치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며 검찰과 경찰간 수사권을 놓고 벌이는 갈등도 검찰의 권한이 너무 방대한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그동안 검찰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줄곧 검찰의 중립성 위반과 청렴성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런
窮不失義達不離道 궁하다고 정의를 잃지 말고 잘 나간다고 길을 벗어나지 마라 맹자에 窮不失義故士得己焉, 達不離道故民不失望焉(궁불실의고사득이언, 달불이도고민불실망언)이라 했는데, 아무리 궁해도 정의를 잃지 않기 때문에 선비는 자기를 지켜 나갈 수 있고, 아무리 영달해도 정도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이 실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망(失望)이란 말이 여기에 나온다. 삶에 희망을 주던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자, 태도가 변해 사람들의 희망을 저버리게 되니 실망하게 된 다는 뜻일 것이다. 선거철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하고 국민만을 위한다는 열변을 토해 내지만 당선이 되고 나면 평소의 공약이나 태도가 바뀌거나 지켜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 희망을 품었던 사람들을 실망케 한다. 조선시대 실학자 성호 이익이 선비들이 참아내야 할 여섯 가지 덕목을 말했다. 첫째가 배고픔을 지혜롭게 참아내야 하고, 둘째로 추위를 슬기롭게 참아내야 하며, 셋째로 수고로움을 참고 견뎌내야 하며, 넷째로 곤궁한 처지를 슬기롭게 참아내야 하며, 다섯째로 노여움을 끝까지 참아내야 하며, 여섯째로 부러움을 참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거친 밥과 나물만을 먹고 살 수도 있으며, 비단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현재 정부 지원 하에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이 출연한 배경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높은 실업 문제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됐고 따라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부터 태동되기 시작했다. 사회적 기업이 출연되기 전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즉, 공공일자리사업으로는 1998년 공공근로사업, 2000년 자활사업 또는 희망근로사업 등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으나, 이들 공공일자리 사업은 취약계층에게는 나름대로 단기적인 일자리는 창출했다고 할 수 있지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사업, 고용 불안이 없는 일자리사업을 위해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한 후 사회적 기업 양성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법이 제정된 2007년도에 396개의 사회적 기업이 창업됐고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2011년에는 1천41개가 신규 창업됐으며 창업으로 인한 취약계층 등의 일자리는 1만4천87명(2010년 기준)으로 어찌됐던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최근의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세계적
관광버스 10여대가 줄을 지어 불도에서 탄도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시화방조제를 지나자마자 대부도가 시작되는 방아머리에서 탄도까지 거리는 20여㎞. 관광버스는 어디에서 머물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대부도는 영흥도를 가기 위한 경유지이고 더욱 시화방조제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면 오이도 횟집센터로 행선지를 바꾸게 되니 대부도 발전을 위해서는 301호 지방도를 넓혀야 한다고 여러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보다도 관광인프라가 안 되어 있는데 무슨 녹색해양관광도시를 주창하느냐고 비아냥거리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창작센터(대부 선감동 소재)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훈 작가와 안산시 홍보대사인 이장호 영화감독은 대부도는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라고 말한다. 지난 11월 18일 어촌민속박물관(대부도 탄도)에서는 ‘시화호권 생태관광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이 연안보전네트워크와 안산의제21 그리고 도시와자연연구소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원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시화호와 대부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황준기 경기관광공사사장은 기존 관광
◆ 공연 △아카펠라 ‘킹스 싱어즈’(12.3)=안산예술의전당(031-481-4000) △연극 ‘햄릿’(~12.4)=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032-427-8401) △아동극 ‘일곱마리 아기염소와 늑대’(~12.4)=부천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 극장(032-320-6339) △사랑나눔 자선음악회(12.6)=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37-2122)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공연 ‘윈터페스티벌’(12.7)=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국악·전통 ‘줄타는 아이어름삐리’(~12.14)=경기도 국악당 (031-289-6424) △뮤지컬 ‘삼총사’(~12.18)=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2-764-7857) △콘서트 ‘영은미술관과 광주필하모닉’이 함께하는 (그림畵)화 (소리音)음 콘서트(~12.30)=영은미술관 (031-761-0137) ◆ 전시 △모란 미술관(~11.30)=‘빛의 신세계’전(031-594-8001) △안양 롯데갤러리(~12.12)=김은옥개인展(031-463-2715) △가평 가일미술관(~12.15)=검소한 미학-아페르토전(031-584-4722) △경기도미술관(~12.18)=개관 5주년 기념 ‘창·창·인
수원지역중고동문관악단이 다음달 6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에서 ‘사랑나눔 자선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진행되며 총 10곡이 연주, 이중 연주되는 ‘Abba Golden Hits’ 곡은 70년대 부부 그룹으로 유명했던 아바의 전성기 시절 히트곡으로 영국 차트에서는 정상을 밟은 곡이다. 공연에는 또 ‘치키치타’(Chiquitita), ‘워터루’(Waterloo) 등으로 70년대를 경쾌한 리듬을 선보일 에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는 ‘Korea Sound Collection’ 이라 주제로 조용필의 역대 히트곡들을 작곡가 최완규가 최대한 원곡의 특징을 살리면서 편곡한 모음곡들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관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애우 가정 돕기, 독거 어르신 돕기 등 자선음악회를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며 “공연의 수익금은 이들을 돕는데 사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역중고동문관악단은 김영진 단장을 비롯해 20대에서 50대 후반의 악기를 사랑하는 다양한 동문들로 이루어졌으며 2009년 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작년 11월에는 경기도 문화의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소외이웃 및 다문화가족을 위
“냉동인간이 됐다가 12년 만에 해동이 돼서 나왔는데 세상이 다 바뀐 느낌입니다. 아직 몸의 각 부위가 얼어 좀 서걱서걱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제 스스로 점수를 매길 날이 빠르게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이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내달 1일 밤 11시5분 첫선을 보이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를 통해 1999년 SBS ‘주병진의 데이트라인’ 이후 처음으로 방송 진행을 맡는다.주병진은 28일 경기 고양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유롭게 1시간여 질의응답에 응했다. 그는 “12년 만에 왔는데도 많은 분이 이리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에 황송할 따름”이라며 “아무래도 그간 이런저런 큰 구설에 많이 오르다 보니 격려해주신 분들이 많았고, 그런 관심이 묻어나서 이젠 내가 그러한 마음고생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버라이어티 토크쇼와는 다른 정통 토크쇼를 표방한다. 주병진은 지난 25일 야구선수 박찬호와 함께 첫 녹화를 마쳤다. -12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은. ▲12년이라는 세월을 길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짧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선생님이 아이들 때리면 얼마인줄 알아?” 주말을 이용해 함께 산에 간 중학교 선생님은 한숨부터 쉬었다. 자기네 학교 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학생 지도하다가 때린 일이 있었는데, 다음날 학부모가 찾아와 합의금 1천만원을 요구해 했다는 것이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어떠한 체벌도 금지하고 있는데, 참지 못하고 체벌을 했으니 교사로서 할 말은 없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체벌로 바르지 않은 행동습관과 학습태도를 바르게 지도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하지만 체벌은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 학생인권을 유린하고 체벌의 교육적 효과도 적다. 이제는 때리지 않고 학생을 지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 방법은 하나의 좋은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 아직 학교에서 체벌하지 않고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방법과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좋은 모습으로 정착될거라 믿는다. 하지만 아직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전 그 과도기에 청소년 동료간 폭력이나 선후배 사이 폭력이 아직도 남아 있고, 가정 폭력도 현존하고 있다. 이러한 폭력 현상도 인권교육을 통해 근절해야 한다. 학교에서 교사만 체벌하지 않는다고 해서 체벌지수가 낮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