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년 전 동탄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를 구입하는데 6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투자금의 절반인 3억원은 은행대출을 이용했다. 구입당시 기대에 부풀었던 A씨는 지금 속이 상해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폭락했고 한달 수입액의 상당액을 이자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부동산 거래가 없다 보니 매도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이렇게 부동산에 돈을 투자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도시근로자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일이다. 올 한 해 가계 빚 이자부담이 5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권과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가계대출 이자부담은 56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97조4천억원이었던 가계대출은 올해 9월 말 현재 840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1년 새 무려 43조원이 급증한 것이다. 대출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금리도 뛰었다. 지난해 말 연 평균 5.35%였던 은행 대출금리는 올해 9월말 5.86%까지 높아졌다. 그러니 가계의 이자부담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 국민총소득의 5% 가까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가계의 이자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직격탄을 맞는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ㅇ 월간 전기 절감량 : 176 ㎾h = 전열기 소비전력 × 하루 사용시간 × 월간 사용일수 = 1.1㎾ × 8h/일 × 20 일/월 = 176㎾h/월 ㅇ 월 절감액 : 2만1천472 원 = 전력소비량 × 가정(주택)용 전력단가 = 176㎾h × 122 원/㎾h = 2만1천472 원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선 경찰 간부가 국무총리실의 규정안에 대해 반박하는 기고문을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경찰서 정보계장 김상석 경위는 25일 “개악된 국무총리실의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안)’ 입법예고, 우리 국민은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배포 했다. 김 경위는 이를 통해 국무총리실에서 제정한 규정안 가운데 개정을 위한 당초 형사소송법에는 경찰의 수사 개시 진행권을 인정했으나 ‘검사는 사법경찰관을 존중하고 법률에 따라 사법경찰관리의 모든 수사를 적정하게 지휘’하는 원칙 규정을 신설했다. 검찰은 결국 내사단계에서부터 검사가 일방적으로 ‘수사를 중단하고 사건을 넘기도록’ 경찰에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초 형사소송법에는 경찰과 검찰간에 견제와 균형을 존중하기 위해 ‘검사 등에 대한 경찰 수사시 검사 지휘 배제’라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었으나 규정안에는 이를 삭제, 사실상 ‘검찰권 견제’ 라는 국민적 요구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리어 검찰권만 무소불위 권한으로 확대해 준 개악시행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 장자마을 어머니합창단은 최근 서울시청 나눔봉사단의 초청을 받아 시청 구내식당 ‘소담’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공연을 펼쳤다. 장자마을 어머니합창단은 지난 9월 한센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고 세상의 잘못된 인식으로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야 했던 아픔을 극복해내며 당당히 무대에 올라 희망을 노래하는 모습이 MBC 휴먼다큐 ‘그날’에 방영되면서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날 합창단은 ‘만남’, ‘고향의 봄’, ‘잘 살거야’를 연달아 불러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으며, 쏟아지는 환호 속에 ‘당신이 좋아’를 앵콜곡으로 불렀다. 서울시청 나눔봉사단 관계자는 “지난 9월 MBC에서 방영된 휴먼다큐 ‘그날’에서 장자마을 어머니 합창단의 행복이야기에 진한 감동을 받아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연 전 합창단은 한강유람선 관광, 남산타워, 청계천 등 나눔봉사단의 준비로 서울나들이를 함께 하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합창단은 지난 9월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특별상, 학습동아리 사례발표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종률(CBS 국제부 부장대우) 제43대 한국기자협회 회장후보
▲이철섭(전 안성부시장)·박세란씨의 아들 규영군과 김경씨의 딸 수진양=12월4일(일) 오후 3시, 라마다 서울호텔 ☎02-6202-2003. ▲왕성해(21세기 외국어학원 원장)·김경수씨의 장남 왕건군과 이상배·최영미씨의 장녀 현선양=12월10일(토) 오전 11시30분, 수원시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15층 베르사유홀 ☎031-214-7000.
▲스타강사 이범 초청 강연회=29일(화) 오후 7시30분 중원도서관 시청각실, 강의 내용 미래형 인재,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 학습 등 설명, 교육대상 학부모 누구나, 공동주관 대일초교어머니회, 성남 함께하는 주부모임, 상대원3동복지회관 등, 연락처☎031-747 -1886.
구조조의의 태두라는 프랑스 사회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1955년 브라질 원주민을 연구한 기념비적 작품인 ‘슬픈 열대’를 발표했다. 9부로 나뉜 이 책은 서구중심의 사고(思考)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만행을 일삼고 있는지를 고발하는 명저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학자, 인류학자, 인문학자, 생태학자 등 전문분야가 다른 이들이 읽더라도 저마다 자기 식으로 감명을 받는 ‘깨달음의 바다’와 같은 역할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슬픈 열대’에서 말하고 있는 이분법의 폭력성과 자기중심적 파괴성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이 책을 통해 서구중심의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적 판단의 오류를 자신이 관찰한 브라질의 4개 부족을 통해 입증했다. 그에 따르면 원주민들은 ‘서구사회와 다를 뿐’ 비이성적 야만이거나 악(惡)의 집단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보로로족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는 그들이 각자의 역할에 다라 사회적 시스템을 이루고 유기적으로 생활하고 있어 결코 서구의 사회시스템에 뒤떨어지지 않음을 입증했다. 또 우리가 이해 못하는 그들의 관습과 생활양태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와 종교·문화적 법칙아래 조화되고 있음도 보여준다. 오히
一勤天下無難事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운 일이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용이다. 다산 정약용은 배우는 사람들에게 큰 병통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첫째는 외우는데 민첩한 사람으로, 이런 사람은 소홀한 것이 문제다. 둘째는 글 짓는 데 빠른 사람이니, 이런 사람은 글이 들떠 날리는 게 문제다. 셋째는 깨달음이 빠른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거친 것이 폐단이다. 그의 어린 제자 황상이라는 이에게 준 가르침이었다. 둔하지만 계속 파고드는 사람은 구멍이 넓게 되고 막혔다가 뚫리면 그 흐름이 성대해지며 답답한데도 연마하면 그 빛이 빚난다. 파고드는 방법도 부지런함이다. 평생 부지런함을 잊지 말아라. 다산 정약용의 권학문(勸學文)이다. 황상은 이를 가슴에 새겨 정의로운 세상과 다산의 학풍을 계승해 최고가 됐으며 당대 추사(秋史) 김정희가 지우(知友)로 여길 만큼 시문에도 뛰어났다. 세상을 살다보면 불평과 남의 탓, 나아가 사회 탓으로 돌리고 자기노력은 하지 않은 이들이 많다. 이들은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부지런함은 지위와 부를 얻는 재산이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이 많아도 게으르면 잃는 것도 순간이다. 멀리가 아니라 아주 가까운 이웃에서도 자주 볼
날이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다. 내 자신부터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탓에 가난은 겨울추위보다 더 심한 추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가난이 더 서럽고 시린 법이다. 며칠 전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을 때 봤던 광경을 잊을 수 없다. 건강도 챙길 겸 우리 시의 골목골목을 살필 겸 관용차를 놔두고 걸어서 출근한지 꽤 오래이다. 걷다보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직접 민원을 챙길 수도 있으며, 더러는 무거운 짐을 실은 리어커의 뒤를 밀으며 난데없이 운동을 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 좋다. 그날도 걸어서 출근하고 있었을 때였다. 군포소방서를 지나 산본역으로 넘어오는 도로에 자신의 몸짓보다 두 배는 더 큰 짐을 소형카트에 싣고 아슬아슬하게 굴러가는 무엇인가가 보였다. 사람이 보이지 않았기에 무언가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가까이 가서 보니 신문뭉치와 종이박스를 산더미처럼 쌓은 짐사태였다. 그렇게 작은 카트 위에서 굴러가고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 어마어마한 짐을 끌고가는 건 건장한 장년남자가 아니었다. 가녀리디 가녀린 할머니였다. 칠십은 훌쩍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