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6일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정보기술, 건설, 금융, 항공)들이 감원을 진행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6년 이후 5년 만에 희망퇴직제를 시행해 최근 100여명에 대한 퇴직을 결정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 중소형 건설사들의 비용 절감 등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중견건설사의 인사팀장은 “내년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유지하고, 재택근무나 유급휴직 등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관계자는 “워크아웃 대상과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제도를 활용한 감원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순수 희망퇴직이 원칙이지만 권고를 통한 퇴직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 성병수 연구원은 “외국 금융회사의 상황이 안 좋지만, 국내 은행들은 실적이 양호해 기존 직원들을 구조조정할 명분이 별로 없다”며 “노조 반발도 강해 인력 감축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신규 일자리가 올해 40만개 안팎에서 내년에는 20만개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의료기기 업체 넥서스를 인수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정한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심장질환 관련 검사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인 넥서스의 의료기기 부문인 ITC 넥서스 홀딩 컴퍼니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엑스레이 기기 제조업체인 레이를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초음파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사들인데 이어 해외 업체로는 처음으로 넥서스를 인수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것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의료기기를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과 함께 미래 먹을거리인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정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임원은 “초음파 장비와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분야에서 세계 1등 기업을 목표로 의료기기 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업체 인수는 국내외 업체를 막론하고 ‘적절한 매물’만 있으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지난해 삼성은 2020년까지 의료기기 분야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tyon@
◆ 공연 △아동극 ‘흥부와 놀부’(11.17~19)=포천반월아트홀(031-540-6213) △아동극 ‘일곱마리 아기염소와 늑대’(11.17~12.4)부천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 극장(032-320-6339) △콘서트 ‘빈필하모닉 수석 사중주단 - The Seifert Quartet’(~11.19)=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031-8015-8180) △온새미로합창단 열두번째 정기연주회(11.22)=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032-346-6545) △무용·발레 와이즈발레시어터의 ‘발레야놀자Ⅱ’(11.26)=오산문화예술회관(031-378-4255)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11.26~27)=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031-8015-8180) △국악·전통 ‘줄타는 아이어름삐리’(~12.14)=경기도 국악당 (031-289-6424) △콘서트 ‘영은미술관과 광주필하모닉’이 함께하는 (그림畵)화 (소리音)음 콘서트(~12.30)=영은미술관 (031-761-0137) ◆ 전시 △경기도 미술관(~11.20)=불사조의 심장 아랍에미리트 연합-샤르자의 문화와 예술(031-481-7031) △모란 미술관(~11.30)=‘빛의 신세계’전 △가평 가일미술관(~12.15)=검소한
주민소환제는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법률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인 주민소환제는 투표로써 임기 중인 선출직 공무원을 해임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5월 24일 ‘주민소환제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2007년 7월부터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선출직 공무원을 소환하려면 도지사(특별시장, 광역시장)는 당해 지방자치단체 주민의 10%이상, 시장(군수, 구청장)은 15% 이상의 주민서명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 경우 소환된 지방공직자는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로 해임된다. 공교롭게 대한민국 첫 주민소환투표는 2007년 하남시에서 있었다. 당시 김황식 하남시장이 주민 동의 없이 광역 장사시설을 유치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에 의해 소환되는 소동을 겪었다. 김 시장은 주민소환 투표율이 3분의 1에 미치지 못해 투표함도 열지 않은 채 시장직을 유지했지만 함께 소환된 Y, L 두 시의원은 주민투표에 의해 해임됐다. 이후 2009년, 아직까지도 현안이 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로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진행됐으나 역시 개표요건인 투표율 3분의 1을
국민을 다스리는 일을 정치(政治)라 한다. 정치는 권력의 상징이다. 권한도 세고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대신 정치에 어울리는 품위와 지도력을 갖춰야 한다. 정치는 말과 행동으로 한다. 당연히 말은 정직해야 되고, 행동은 존경받아야 한다. 그러나 하남의 정치인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막말과 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몇 일 전 종합운동장 행사장에서 문학진 의원과 구경서 박사가 단상에서 다툼을 벌였다. 먼저 악수를 청한 문학진 의원과 이를 거부한 구 박사가 한바탕 했다. 고성과 막말이 이어지자 급기야 방미숙 시의원이 달려가 말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들은 같은 당에서 정치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다 최근에 구경서 박사가 당을 박차고 나오면서 갈라섰다. 두 사람은 동반관계에서 앙숙으로 변했다. 사건은 또 있다. 화장장 사태로 찬반 갈등을 겪었던 김황식 전 시장과 문학진 의원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다툼을 벌였다. 최근에는 이현재 위원장이 식당에서 김황식 전 시장에게 식사를 권유하다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천적이 됐다. 이들에게 정치인의 좋은 이미지와 인격 따윈 남의 소리 같다. 하지만 다
나는 매일 아침 혈구산을 오른다. 요즘의 산은 가을빛이 곱다. 반면 발아래 부서지는 가랑잎이 겨울을 재촉하고 바람에 나부끼는 하얀 억새가 상념에 젖게 한다.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방향을 잃지 않고 있는지 따져 본다. 그런데 요즘 가슴팍이 답답하다. 그건 수도권에 포함된 강화군을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강화군은 서울과 거리가 불과 50㎞ 떨어져 있다. 그런데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평일에는 1시간30분, 주말에는 2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서울에서 45㎞나 떨어진 부산도 KTX로 3시간, 150㎞ 떨어진 대전도 50분이면 갈 수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의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키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이다. 그런데 수도권에 속해 있는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경기 연천군은 수도권임에도 인구가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화군의 경우 70년대에 13만명에 달하던 인구가 1982년 법제정 시 이미 9만명으로 줄었으며, 현재는 6만7천여명이다. 이렇게 인구가 줄어드는 강화지역을 수도권 인구 과밀지역으로 묶은 것은 법 제정 초기부터 잘
11월 17일은 72회째를 맞이하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달력에 법정기념일로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이 날의 의미에 대해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순국선열이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광복이 될 때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의병활동, 애국계몽운동, 3.1운동, 항일전쟁 등 오직 조국의 광복만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볼보지 않고 끊임없이 투쟁하다 순국한 분들을 말한다. 또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한 것은 일제에 의해 을사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실질적인 국권을 상실한 1905년 11월 17일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순국 희생된 것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대인 1939년 11월 21일 임시의정원 정기회의에서 지청천(池靑天), 차이석(車利錫) 등 6인의 제안으로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매년 이 날 법정기념일에 걸맞은 각종 기
최근 몇 년새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erate Social Responsibijity, CSR)이라는 낯선 단어가 사회 전반에 등장하더니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은 수출에도 제약을 받는다고 한다. 특히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소비자들이 사회책임과 환경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공정무역 제품과 친환경제품이 일반제품에 비해 4배나 더 많이 팔린다고 한다. 지난 1996년 미국 잡지 ‘라이프’ 6월호에는 12살짜리 소년이 나이키 상표가 찍힌 축구공을 바느질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동노동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렸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겠다며 축구공을 팔던 젊은 기업 나이키는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의 노동을 착취해 축구공을 생산해 비싸게 파는 악덕기업으로 인식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나이키의 주가는 급락했고 매출은 경쟁사인 리복이나 아디다스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늘날 기업활동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며 그만큼 기업에게 요구되는 책임도 커지고 있다. 이제는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 이윤추구 활동 외에도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있는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이해
가정상비약의 슈퍼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감기약 슈퍼판매’ 약사법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에서 처리될지 불투명하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회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의 여야 간사들은 14일 협상에서 이 법안의 상임위 전체회의 상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오는 21일로 잡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 약사법개정안은 심의 목록에서 빠졌다. 그 이전에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이 개정안의 연내 처리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내년 4월 총선 일정까지 고려하면 18대 국회에서 심의도 받지 못한 채 법안이 폐기될 수도 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그동안 겪은 우여곡절이 허망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감기약 슈퍼판매’ 개정안은 정부 발의로 국회에 왔다. 국회의원들이 ‘감기약 슈퍼판매’ 개정안에 얽혀드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정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하도록 한다는 구상은 2008년 초 현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검토됐다. 그러나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것은 올해 9월로 3년 반이 넘게 걸렸다. 정부가 ‘본격 추진’ 방침을 정한 것이 지난 4월인데 그 후에도 잡음이
‘여고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하고 옥고를 치르다 숨진 항일 독립운동가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저 없이 ‘유관순열사’를 꼽을 것이다. 맞다. 그러나 당시 조선팔도에는 유관순 열사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삼천리 방방곡곡에 제2, 제3... 수천 수만의 유관순 열사가 있었다. 수원의 이선경 열사도 유관순 열사 못지않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뜨거운 피를 흘리고 생명을 바친 여성이었다. 이선경 열사는 당시 수원면 산루리(현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서 태어났는데 1921년 경성지방법원 재판기록에 19세로 적혀 있어 유관순 열사와 같은 1902년생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기여고)에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했다. 1919년 3월 말부터 상해 임시정부와 연락을 취하며 독립에 관한 인쇄물을 고향인 수원군 수원면 일대에 비밀리에 배포했다. 이로 인해 1920년 퇴학당한 후에는 항일비밀결사 구국민단을 조직해 활동하다 1920년 8월 체포돼 1921년 4월 12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심한 고문 후유증으로 같은 달 21일 수원면 매산리(현 매산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수원박물관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선경 열사가 선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