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머니로 불리는 신용카드는 현대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줄지는 몰라도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결재기간이 되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한다. 절제된 경제활동에 숙달된 현대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편리한 도구이겠지만 대부분의 외상 인생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 신용카드의 특징인 누구나 발급받기가 쉽다는 점이다. 카드사의 카드발급 경쟁이 치열해지면 그만큼 발급카드도 늘어날 뿐더러 신용카드로 인한 국가경제적 부담도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하나SK카드가 분사한 데 이어 올해 국민은행에서 KB국민카드가 독립하면서 카드 발급이 ‘무한경쟁’ 양상이다. 적정 마케팅비용을 넘어서 카드를 마구 뿌려대고 있는 것이다.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2천230만장을 기록했다. ‘카드대란’ 직전인 2002년의 1억480만장 보다 1천750만장이 늘어난 규모다.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인당 신용카드 수는 카드대란 당시 4.6장에서 4.9장으로 증가했다. 더 기막힌 것은 이들 카드 4개 중 1개는 사용되지 않고 서랍에서 썩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발급비용만 최대 3조원에 달한다. 카드사들의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회가 성결대학교 정상운 총장의 직위해제가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성결신학원은 지난24일 안양 성결대학교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직무대행을 선임한 것은 부당하므로 무효라고 의결했다. 이사회는 총장 직무대행의 교수보직과 직원 인사발령도 무효라고 규정했다. 이사회는 또 이사 7명으로 학교정상화 수습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이사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사무처장 인사 건, 총장직무대행 임명 및 총장직무대행에 의한 인사발령 건)을 얻어 열렸으며 전체 이사 15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성결신학원 조석환 이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이사회가 교과부의 공문 내용에 포함되지 안건을 의제로 다뤘으며 정 총장이 회의에 참석해 자신을 의제로 다룬 의결에 참여하는 등 제척사유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모두 원천 무효이며 총장대행체제가 적법하다고 밝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정관에는 45조 2항과 사립학교법 58조 2의 1항의 1호, 2호에 의해, 총장을 직위해제 하는 것은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 없는 이사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명시한다. 성결대 교
안양시청 기업지원과에 근무하는 박영미(7급) 주무관의 석사논문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학술지 ‘지방행정연구’에 실려 주목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여성팀장 공무원의 리더십 역량 연구’란 주제의 논문에는 지방자치단체 여성팀장이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으로, 개인속성ㆍ업무수행ㆍ조직관리ㆍ대인관계 등 총 4개 역량군 32개 역량을 모델링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후 각 역량의 중요도와 수행도 차이를 분석했다. 박 주무관은 이 논문에서 여성공무원 팀장들이 리더십 발휘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경력관리의 어려움을 꼽았으며, 직장과 가정이라는 이중부담에 시달려야 하는 여성공무원들이 경력개발에 남성공무원보다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의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인력 활용이 시급히 필요하지만 여성인력의 리더십 역량모델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주무관은 “최근 여성공무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중간관리층인 여성공무원 6급(팀장) 이상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공직사회가 민간기업 조직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남성편향적인 문화가 지배하고 있어 여성팀장들
◆ 공연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여행’(10.27~11.13)=부천시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김동규와 함께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10.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연극 ‘오! 당신이 잠든 사이’(10.28~29)=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이리나 실리바노바&막심 푸리진스키 피아노 듀오 내한공연(10.29)=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바비킴의 소울 투게더(10.29)=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가곡별곡 - 歌曲別曲(11.5)=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031-8015-8180) △뮤지컬 ‘빨래’(11.5~6)=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031-481-4023) △이안 보스트리지&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11.6)=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031-783-8045) ◆ 전시 △수원박물관(~11.6)=‘병풍 속 글씨와 그림의 멋’특별전(031-228-4134) △수원미술전시관(~11.26)=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031-243-3647) △가평 가일미술관(~12.15)=검소한 미학-
내 살아가는 부대낌의 흔적 얼룩진 옷가지 낮 붉어지는 음밀함 가리고 돋보이고자 형형색색 드러낸 빛바랜 시간의 흔적 빨아낸다 노란 일상 마뜩해지려고 허술해지려고 부셔대는 세탁기 겨울 나목도 얼어 있는 하늘 파랗게 입고 눈발은 세상을 하얗게 빨아내고 있는 것이다. 시인 소개: 1959년 경북 안동 출생 안동대 경영학과, 동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졸업 1999년 시집 <기억 속에 숨 쉬는 풍광 그리고 그리움>으로 작품 활동 시작 욜목문학상, 경기문학인상, 한민족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현대시인협회, 경기시인협회, 과천문인협회에서 활동 중
오늘은 10월 26일이다. 여야 모두가 내년 4월의 총선과 12월의 대선을 앞두고 사활을 걸고 뛴 서울시장 선거일이다. 그동안 여야는 서울시장 선거를 마치 전쟁하듯 전력투구하며 ‘10월 26일’을 각인시켰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은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을 서울시장 선거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 있어 ‘10월 26일’이 주는 의미는 서울시장 선거를 넘어서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우선 지난 1979년 10월 26일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이 신임하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사건 실체에 대한 갑론을박이 심해 필설로 논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소위 ‘10·26사태’는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변혁을 가져왔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장기집권에 나섰던 박정희 대통령의 폭압정치가 사라지면서 서울의 봄이 찾아왔고 다시금 전두환 정권으로 대표되는 군부독재의 시기를 거쳤으나 도도한 역사의 흐름은 민주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최근 아랍권에 거세게 불고 있는 민주화가 이 땅에서는 지난 1979년 10월26일을 계기로 시작됐던 것이다. 또하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10월 26일은 1909년의 일이다
올 여름철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다. 1년 동안 내릴 비가 3개월 만에 다 왔으니 말이다. 세계 도처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폭염·열대야, 한파·폭설, 가뭄·집중호우 등과 같은 ‘이상기후’가 예전보다 자주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 전지구 평균기온이 2005년과 더불어 20세기 평균보다 0.6도 높은 14.5도로, 전지구의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더운 해이며, 특히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00년간 1.8도가 상승해 세계 평균 0.75도보다 2배를 상회했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류 흐름을 자주 변화시켜 매년 극한 기후(extreme climate)의 발생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과거 30년보다 폭염일수는 2.3일이 증가한 10.5일이었고, 열대야 일수는 7일 증가한 12.4일이었다.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 발생 횟수도 1980년대 44회에서 2011년에는 133회로 약 3배 증가했다. 한편 지난 겨울 12월 24일부터 1월 31일까지 39일간 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었고, 2월에는 강원도 영동에 100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 기후
늘 그랬듯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주민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또 많은 민원을 약속노트에 빼곡이 적어놓았습니다. 시급한 민원부터 사업의 우선순위 타당성 공무원님들의 의지와 예산이 투입돼야될 민원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첫 번째 행사로 쌍봉그린공원에서 제4회 화성청소년 통일축구대회가 개최됐고 청소년들의 통일문제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며 갈수록 약해져가는 고등학생들의 체력을 키우기 위한 더 나아가 건강한 정신과 체력으로 통일의 역군이 되기를 희망하며 추진한 매우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두 번째 행사는 화성시 감리교 4개 지방 체육대회가 비봉인공습지에서 개최됐고 잠깐 들려 오랫동안 인사를 드리지 못했던 존경하는 목사님과 장로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축구의 황제 화성시의 펠레 금종학 선수를 만나 행복했습니다. 예상대로 금종학 선수가 속해 있는 화성동지방이 3-1 승리로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게임시작 후 승리를 예감하는 화성시 펠레 금종학선수의 멋진 첫 골.(행사 후 들려온 뒷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 행사는 송산면 고정초등학교 제2회 총동문회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에 참석해 마음껏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고정초등학교 조남수 교장선생님
경기도 교육지원청의 학교혁신 정책은 공교육의 불신이 커지고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때에 많은 호응을 받았고,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면서 한국 교육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학교혁신 여기서 주춤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정신은 성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것을 빨리 옛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습성도 있다. 학교혁신도 그럴까봐 걱정이다. 처음에 좋은 기운이 제대로 뜻도 못 펴고 스러질까 걱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학교혁신, 이제 3년째이다. 학교 혁신 3년이면 기반을 만들고 새로운 국면을 만들 때다. 학교혁신은 시스템이 아니다. 십여 년 전에 ‘열린교육’이란 이름의 교육 시스템을 우리는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학교혁신도 시스템으로 인식하면 열린교육의 전철을 되밟을 수 있다. 몇 몇 혁신학교에서 아이들 책상 배열을 ㄷ 자로 하고 일제수업을 해서 아이들 체형이 뒤틀렸다는 우스개 소리를 듣는다. 혁신 시스템으로 이것저것 적용해보느냐고 혁신학교들은 바쁘다고 한다. 학교혁신을 새로운 프로그램 적용으로 인식한 결과이다. 학교혁신은 시범학교나 연구학교가 아니다. 시범학교나 연구학교는 어떤 주제나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교육적 성과와
지난 여름 한 방송에서 피서지의 숙박시설을 점검 보도했다. 휴가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수욕장 주변의 중저가 모텔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세탁비 절감을 위해 침구류를 재사용하고 있었으며 관청에서 모범숙박업소로 지정받은 모텔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특히 객실 청소를 하는 장면에서는 구역질까지 나올 정도였다. 걸레나 다름없는 물수건으로 화장실 변기와 물컵을 함께 닦는 장면은 눈을 의심케 했다. 또 투숙객들에게 식수로 제공하는 물의 위생상태도 심각했다. 모텔 정수기물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일반세균 기준치를 훨씬 넘었으며 심한 것은 기준치보다 무려 770배나 높게 검출됐다고 한다. 생수병으로 제공되는 식수도 마찬가지였다. 이전 투숙객이 입을 대고 먹다버린 씻지 않은 생수병이나 따로 구입한 빈 생수병에 물을 담아 줬는데 한 모텔은 기준치의 1천2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도내 숙박업소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지난 9월 총 면적이 1천㎡이상인 도내 120여개 대형 숙박업소들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음용수 관리가 부실한 업소 24개를 적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