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 인권전문가 등이 고루 참여하는 평화인권교육센터 설립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인권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10월 5일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된 지 첫돌이 되는 날이다. 조례 제정 과정에서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이념적 공세는 인권의 본질을 벗어나 합리적 토론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학교 현장에 논란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인권조례를 조기에 정착시키려는 교사들의 연구와 실천노력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제 시행 1년의 성과와 한계를 냉철하게 돌아볼 때이다. 일부 학교에서 혼란스러움이 나타난 것은 인권조례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이는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척점에서 바라본 탓이다. 학생인권의 신장이 교권의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성급한 예견이 그것이다. 또한 ‘교육 목적상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학생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도 무한한 자유를 보장하는 것으로 오해함으로써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학생의 인권이 향상되면 교권도 함께 향상되는 것임을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에서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의 농지 등에 대해 농어촌공사에서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은 후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며, 매입농지 등은 당해 농가에 장기임대하고, 환매권을 보장하여 경영의 지속성 안정성을 확보하게 하는 제도이다. 신청대상자는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이상인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서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천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3년 이내 기간 중 농업재해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이상인 농업인으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업인의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를 농지은행에서 매입하고, 농가는 농지 매도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입농지는 다시 그 농가에 저렴한 임대료(매입 가격의 1%이내)로 장기임대(7~10년)할 뿐 아니라 경영 여건이 회복되면 다시 환매할 수 있고, 환매시에도 환매 당시의 감정평가금액 또는 매도 당시의 금액에 연3%를 가산한 금액중 낮은 금액을 환매가격으로 결정해 환매토록 돼 있다. 매도에
오늘은 고향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의 딸내미가 결혼을 한다고 하여 문산에 다녀왔다. 아침나절 긴 여름이 머물다 간 자리에 어느새 찾아온 가을이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고 밝은 햇살에 묻힌 가을 들녘은 황금물결로 넘실거리고 있었다. 강줄기를 따라 늘어선 갈대숲이 바람에 나부끼고 이따금 들에 핀 하얀 억새풀이 차창 가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가을이 되면 몇 년 전 전철에서 만났던 어느 할머니가 생각난다. 그날 내가 전철을 타기 위해 지하도로 내려가고 있을 때 할머니는 내 앞에서 커다란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할머니의 짐을 받아 들고 전철을 탔다. 보따리 속에 올망졸망 묶은 비닐 봉지에 빨간 고추와 검은콩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할머니는 어느 시골에서 오시는 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내게 바싹 다가앉으시며 말을 붙였다. 할머니는 그날 함평에서 홀로 농사를 짓다가 아들이 살고 있는 서울로 아주 올라오는 길이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며 아들 여럿을 대학까지 가르치셨다. 그런데 작년에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고향에서 혼자 사시다가 이제는 그것도 힘에 부쳐 농토를 다 정리했다고 하
지역의 마을회관의 개념에서 출발한 문화집회시설이 문예회관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젠 평생교육센터인 개념을 도입한 아트센터로 변모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생산자인 예술가와 예술단체, 문화소비자인 지역관객의 중간 매개자로서 기능하는 예술경영이 도입되고 아트센터 운영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한국의 지역 문화시설 건설 붐은 예술경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과연 어떤 역할과 가능을 해야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사실 지역 문화시설의 건설과 이에 따른 예술경영의 등장은 앞으로 지역 예술단체 성장 동력에 큰 힘이 앞으로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다만,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이 문화를 소비할 수 있는 관객층들이 지역에서는 아직 든든하게 구축되지 않은 관계로 이를 잘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지역 아트센터는 지역민들의 진정한 문화예술 수요 창출이라는 고민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문화예술의 정책과 콘텐츠의 중심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공공 아트센터는 지역의 아트센터가 왜 만들어져야만 하고, 설립취지는 무엇이고 조직 구성원들이 어떤 미션을 공유해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FTA 이행법안은 TPA(무역촉진권한)에 따른 ‘패스트 트랙(fast track)’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90일 이내에 미 의회 처리절차가 끝나야 한다. 한미 FTA가 비준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둔 셈이다. 의회 통과 시점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미 FTA는 2007년 6월 말 공식 서명된 뒤 4년 3개월여 만에 미국에서 먼저 비준이 이뤄지게 됐다. 한국에서도 이에 맞춰 국회 비준이 성사되면 한미 FTA는 내년 1월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06일 만인 지난달 16일 겨우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됐다. 그것도 야당의 반대 속에 의장 직권으로 이뤄진 것이다. 비준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로 회부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돼야 비준안 절차가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현재 미국과 재재협상을 해야 하는 10개 항목과 국내에서 보완해야 할 2개 항목을 담은 ‘10+2 재재협상안’을 고수하고 있다.야당의 재재협상 요
안산시의회는 얼마 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해서 안산시민사회의 빈축을 산 적이 있다. 경기침체와 물가고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에도 추진했던 의정비 인상건은 결국 시민들의 반발로 인해 지난달 20일 긴급 의장단회의를 갖고 의정비를 동결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현재 안산시의회 의원들은 연간 의정비로 월정수당 3천132만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등 총 4천452만원을 받고 있다. 안산시의회 의정비는 지난 2007년 3천600만원이었다. 그동안 의정비를 무려 23.6%나 인상한 것이다. 그리고 또 3년간 동결했다는 이유로 또 다시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눈초리가 고울 리 없다. 안산시의회는 지난해 반목과 대립에 이어 부실감사 논란까지 빚은 바 있으며 22명 전체 시의원들의 동남아 연수를 취소하고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경비를 두 배로 늘려 유럽권 연수를 결정, 비난을 받은바 있다.(본보 2010년 11월 12일자 2면) 이런 실정에서 지난 30일 안산시의회 제1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모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안산시 공무원을 ‘일 안하는 공무원’이라고 폄하해 시 공무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조차도 ‘일 안하는 안산시 공무원’이라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6일부터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20개 시·군 66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에 경기신문에서는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6일부터 아래와 같이 전국체전 특별취재팀을 구성·운영합니다. ◇특별취재팀 ▲팀장= 정민수 문화체육부장 ▲취재= 고중오 국장(고양) 김진수 국장(과천) 이화우 국장(남양주) 김용권 부국장(부천) 노권영 부국장(성남) 박광수 부국장(의정부) 이달재 부국장(이천·여주) 이동현 부국장(하남) 최순철 부국장(화성) 최연식 부국장(김포) 김원규 부장(시흥) 김준호 부장(안산) 박창우 부장(인천) 오원석 부장(평택) 염기환 부장(안성) 정대전 부장(연천) 최영재 부장(용인) 이동훈·하지은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사진= 노경신 사진부장, 이준성·최우창 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 곳곳이 파손되거나 유실돼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이용객들로 부터 눈총을 받고 있어 정비등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수원화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수원 화성은 총 5.4km로 팔달문에서 성벽을 따라 팔달산을 거쳐 수원 시가지와 수원 화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1997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4일 본지 취재진이 수원 화성 창룡문~장안문~서장대 구간을 따라 걸으며 수원화성 관리 실태를 확인한 결과, 토사 유실로 생긴 지반 불균형, 전돌 훼손, 보도블럭의 솟음 현상, 기타 편의시설의 잔고장 등 문화재 곳곳의 관리부실로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훼손이 심각한 서장대의 경우, 토사 유실로 지하에 묻혀있던 관이 바깥으로 돌출돼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안전상으로도 위험해 보였다. 동장대 마당도 바닥 마감재인 강회의 부식으로 마당 전체 경사가 더욱 가파르고 흉물스럽게 울퉁불퉁 변해 있었고 동북공심돈, 동북노대 등 구간을 이루고 있는 전돌(벽돌의 일종)의 훼손도 심각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와 녹색교통문화협회는 경기도 안양시와 구청, 경찰서에 교통안전 시설물 14개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높이 120㎝, 넓이 40㎝ 크기의 시설물을 제작해 안양시와 시의회, 동안·만안구, 동안·만안경찰서 등에 전달했다. 시와 경찰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주요 횡단보도에 이 시설물을 설치했다. 녹색교통문화협회(회장 최유진)는 안양시를 시작으로 전국 자치단체로 시설물 기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기동(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장)씨 모친상 = 4일 오전 8시 대구광역시 수정구 욱수동 모레아장례식장 101호, 발인 6일 오전 8시, ☎053-801-9999 삼가 명복을 빕니다 4일 아주대병원 1층 로비에서 간호부가 천사데이 맞아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골밀도, 체지방 무료검사 및 건강상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