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ㄱ’자로 꺾인 채 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는 팔순의 김 할머니. 시장 보는 용도로 쓰이는 작은 리어카에는 종이 박스와 신문, 책, 포장지들이 위태롭게 실려 있었다. 할머니는 여러 차례 숨을 몰아쉬며 더 어두워지기 전에 고물상에 도착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그냥 지나치려다 선심 쓰듯 같이 당기며 잠시 거들었다. 김 할머니가 이날 발품을 판 폐지 값은 2천200원. 할머니는 폐지 값이 올라 노인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신문지와 책이 kg당 150원 나가고, 박스 종류는 그보다 20~30원씩 덜 받는다. 박스와 신문지 책을 합쳐 50kg은 모아야 6천500원 정도. 하루 1만 원 벌기가 버겁다. 그들 대부분은 70~80대 고령자들이고 할머니들이 대다수다. 그나마 비가 오면 공치기 일쑤다. 직접 찾아가 본 한 고물수집 업체는 폐지 줍는 노인은 10여명에 이르고, 한 달 평균 20여만 원을 힘겹게 벌고 있다고 했다. 물론 일부는 천성적으로 부지런해 소일 삼아 폐지를 줍는 노인들도 있다지만, 김 할머니와 같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노인복지 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겨울 맹추위가 가장 힘들었다는 김 할머니는 새벽 큰길
지난 3월부터 경기 도내 각 시·구청 등 지자체에서 관장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및 공공근로 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들 공공근로사업은 주로 환경정화 업무로 다양하다. 사무실 및 복도 청소작업, 세제·왁스 등을 사용하는 대청소 업무, 건물 내외의 쓰레기 수거 및 분리업무, 벌목, 제초 등 인근 야산의 숲 가꾸기 등이다. 이같이 공공근로사업은 주로 도로변이나 하천, 주택가, 산림지역 등 야외에서 하는 일을 많아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공공근로사업의 특징상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50~60대 이상의 고령자이기 때문에 안전의식이 다소 떨어지고 신체 능력저하에 따른 근력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경미한 ‘아차 사고’로도 재해가 발생되기 쉽다. 특히 고령자들은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낙상 땐 쉬 골절이 되고 성인에 비해 회복능력이 떨어져 부상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작업 부상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비정규직이고 이직률이 높아 미숙련 상태에서 근로에 임하고 있는 실정도 공공근로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가 매우 절실한 이유이다. 최근 공공근로사업이 도로변에서 많이 이뤄지면서
지난 주 개봉한 영화 ‘굿바이 보이’는 1980년대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세상에 눈을 떠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영화다. 영화는 이문세의 히트곡 ‘소녀’와 ‘죠다쉬’ 청바지가 유행하고, 5공청문회와 최루탄이 등장하는 80년대를 거치며 30~40대들이 어떻게 어른이 돼왔는지를 보여준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 같은 인생’이란 제목으로 상영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 영화는 1980년대 말 열여섯 중학생 진우의 이야기다. 술주정뱅이에 만년 백수인 아버지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어머니, 그리고 가족에 대한 증오와 세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 고등학생 누나와 함께 진우는 청소년기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이 영화가 남학생들의 거친 성장기를 다뤘다면 개봉 한 달 만에 관객 4백만 명을 돌파한 ‘써니’는 7080세대 여성들의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과 우정을 그렸다. 지금은 올드팝이 되어버린 외국 팝송과 가요 등 추억의 노래들이 영화 전반에 흐른다. 이 음악들은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면서 흥행의 숨은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송의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추억의 노래들을 미션곡으로 선정하고 있다. 10~ 2
북한과 중국이 애초 지난달 하순으로 예정했던 압록강 하류의 황금평 개발 착공식을 8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각’ 착공식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협의 핵심의제였던 지난달 하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직후 황금평과 라선특구 개발 착공식이 연기돼 양국간 경협에 이상기류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앞두고 지난달 28일과 30일 각각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던 두 지역의 개발 착공식 연기 사유, 그리고 지금 와서 황금평 지각 착공식이 열리는 까닭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우선 뒤늦게라도 황금평 착공식이 열리는 건 북중 간에 그간 노정돼 왔던 ‘이견’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추론이 힘을 얻고 있다. 우선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대북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자국 기업의 대북 투자의 손실을 보전하는 조치를 했거나 중국 금융기관의 북한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 상한 조정 등의 양보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자국 주도로 황금평을 개발해 중국을 포함한 외국기업까지 유치하고서
수원시 영통1동의 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초록자원봉사대원들이 지난 5일 출범식을 갖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주민센터는 하이텍고등학교와 관·학연계를 통한 클린 영통1동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봉사대원 200여명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초록자원봉사대는 하이텍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해 영통1동이 지역 내 학교와 연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스스로 가꾸어 살기 좋은 클린 영통1동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봉사대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만들기의 모델이 되고 있다. 힌편 이날 봉사대는 영통중심상가 일대의 쓰레기 불법전단지는 물론 재활용 및 쓰레기 2톤 가량을 수거했다% kjh@
의정부YMCA가 주관하고 의정부시가 후원하는 행복로 나눔장터가 오는 18일 행복로에서 열린다. 이번 나눔장터는 시민 및 공무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기증물품 판매코너와 일반 시민이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물물 교환.판매 코너가 운영된다. 취급품목은 중고생활용품과 폐휴대폰으로 물품을 기증하거나 직접 판매에 참여할 수도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청 청소행정과(☎031-828-2794) 또는 의정부YMCA(☎031-875-7575)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안양시보건소가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한다. 30~65세 이하 주민 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 대상이 되며 콜레스테롤 등 5종의 혈액검사와 신체계측을 실시하고 건강위험 평가 결과에 따라 3~6개월 간 분야별 전문가의 영양, 운동, 금연, 절주 상담을 받아 건강생활습관을 유지하게 된다. 이용 방법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안양시보건소 만안보건과(☎031-389-3167)를 방문하면 개인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양=김명일기자
광주시의 시민아카데미, 그 세 번째 강연이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오포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방송인 전원주씨가 ‘영원한 2등인생은 없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통해 체험한 삶의 지혜와 도전적 사고 등의 내용을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맛깔스런 입담으로 2시간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민 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청강할 수 있으며 15일 오후 3시40분까지 오포읍사무소 대회의실로 입실하면 된다. /광주=박광만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는 오는 11일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제3회 나눔 장터’를 연다. 이번 나눔 장터는 중고판매장터와 각종 도서교환전, 인형극, 독서상담, 민속놀이 등이 계획됐고 풍선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떡메치기 등 체험마당과 도서 무료대여, 무료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우천시에는 다음날로 순연해 개최한다./고양=고중오기자
◇고위공무원 전보 ▲방산진흥국장 김철수 ▲사업관리본부 유도무기사업부장 이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