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919년 3·1만세운동이 벌어진지 99년이 되는 해로서 지난 3·1절에는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벌어졌다. 그 가운데서도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과 시민문화제 행사가 주목을 받았다. 1919년 3월1일 화홍문에서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수원은 경기도내에서 제일 먼저 3·1만세운동이 벌어진 곳이다.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환 수원대교수)를 구성한바 있다. 추진위는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기념행사와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제 역사교육을 하고 수원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항일 유적지를 답사하며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이다. 2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결과 보고회에서는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113명이 새로 발굴돼 소개됐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조사사업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의 유현희 선임연구원, 성주현 연구원이 맡아 추진했다. 수원시는 이들 113명 가운데 의병으로 활동한
인권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이며 헌법 제10조에서도 이를 명시하고 있다. 각종 법령 및 제도의 발전 등으로 국민의 인권 의식이 향상 됐고, 이는 일반 국민 뿐만 아니라 범죄 용의자, 피의자 등에게도 인권 보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피해자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그 보장 방안에 있어 소홀한 측면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정보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윤택해졌지만 소통의 단절과 정신적 고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한 묻지마 범죄, 가정폭력, 살인 등의 강력범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끔직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은 불안·우울·대인기피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가 빈번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 경찰에서는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러 범죄 피해자를 상대로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피해현장 정리 지원과 임시숙소 지원 등을 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만수고등학교를 찾아 ‘고등학교 무상급식관련 오찬 간담회’를 학부형들과 학교 관계자들과 가진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만수고등학교를 찾아 ‘고등학교 무상급식관련 오찬 간담회’를 학부형들과 학교 관계자들과 가진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얼마전 두레마을 가족들이 약초정원을 일구었다. 두레마을 약초정원은 동두천 왕방산 숲 속 깊숙한 곳에 5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단에는 라벤더와 금잔화를 심으려 한다. 둘째 단에는 당뇨병에 좋은 약초를 심고 셋째 단에는 고혈압에 좋은 약초를 심고 넷째 단에는 암환자들에게 좋은 약초를 심으려 한다. 그리고 다섯째 단에는 아토피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약초를 심을 것이다. 성경에 하나님이 약초(Herb)와 과일을 먹거리로 주셨다고 하였다. 그러기에 우리들 밥상에 오르는 채소들은 애초에 약초(藥草)들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약초인채소와 과일들을 기르는 농민들의 마음에 병이 들게 되었다. 다른 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때부터 정하신 자연농업에서 벗어나 밭에서 과수원에서 땀 흘려 열심히 가꿀 생각에서 벗어나 돈 벌 궁리부터 한다. 때문에 쉽게 농사를 지으려고 제초제를 뿌리고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화학비료를 사용하게 되면서 땅이 병들게 되었다. 땅이 병들게 되니 작물이 병들게 되고 작물이 병이 드니 농약을 더 사용하게 되었다. 농약을 뿌리다 사람이 병들게 되고 그렇게 기른 농작물을 먹는 사람들이 병들게 되었다. 두레마을에서는 제초제나 농약을 일체 사용
항변 - 못생긴 나무의- /서순석 나는 못 생기지도 잘 생기지도 않다 생긴 대로 있을 뿐 꾸며 본 적 없다 그래서 지금껏 나는 산을 지켜본 적이 없다. 홀연히 눈을 뜨는 야심한 밤들이 기억난다. 사람을 지키지는 못해도 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仁松, 어질고 착하게 변함없는 소나무를 상징하는 아호를 가진 이도 있다. 삶이 이율배반적이지만 삶은 정직하게 살려하는 방향일 뿐 하늘을 우러러 보면 정직하게 살지 못한 때가 많다. 그래서 완벽할 수 없는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실수를 인정하고 사는 것이 인격이고 자연의 순리다. 한 폭의 그림들로 액자 안에서 머물고 가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남는 시다. 그것은 시인의 삶이 낙천적이고 인간적인 나약함이 늘 존재하는 시인의 얼굴이기에 그렇다. 저만치 들려오는 개울소리가 나무에 근접하면 애닯게 외로움을 이야기해야 하는 정적한 밤의 울림들로 지나간다. 인간에로의 희귀의 순간이 없을 수 있겠는가? 많은 적나라한 감정에서 우러나는 사람의 애틋한 목소리가 이 시에서 들린다. 그것은 못생긴 생명체에서만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인의 마음과 필자 마음에 여운이 아련하게 진맥(診脈)되어 오는 것을 느낀다. 지
지난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암 예방의 날’이었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도 적절히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암은 1983년 통계작성 이래 국내 사망원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전체 사망자의 27.8%가 암으로 사망했다. 그만큼 우리 국민과 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2015년)’를 기준으로 암을 숫자로 정리했다. ▲35.3,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3%였다.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남성은 5명 중 2명(37.9%), 여성은 3명 중 1명(32%)에서 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단위의 암 등록통계를 집계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치료 중이거나 완치 후 생존한 ‘암유병자’는 총 161만1천487명이었다. 이는 국내 인구
28~29일, ‘2018 동아시아적십자사 지도자회의’가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는 국제적십자사연맹과 중국적십자사(홍콩특별지사) 주최로 열리게 된다. 이 회의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의 적십자사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 회의에 참석한 동아시아 지역의 각국 적십자사 대표들은 재난위험의 경감, 청소년의 지원 등을 의제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동아시아적십자사 지도자회의는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의를 통해 남한 적십자사와 북한 적십자회의 대표가 만나기 때문이다. 남북적십자 대표들이 이번 회의에서 만나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는 오는 4월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요, 다른 하나는 인도주의 활동 보장의 국제적십자운동원칙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남북합의 이후 그동안 이산가족상봉합의문제가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제합의 때까지 남북적십자는 이산가족상봉문제를 그대로 놔두고 말 것인가. 또한 남북적십자가 인간존엄성의 존중을 가장 중요시 되고 우선시 되어야 할 정신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김은철 ▲인천고용센터소장 김환궁 ▲부산고용센터소장 황종철 ▲경기지청장 이덕희 ▲울산지청장 김종철 ◇과장급 전보 ▲장애인고용과장 박희준 ▲서울동부지청장 김우동 ▲진주지청장 김종호 ▲청주지청장 양현철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여 시간이 지나간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교복을 입은 채 옆에 앉은 친구들과 울고 웃으며 조그만한 교실에서 교과목 수업을 들었던 게 생각이 난다. 그 시절 좋은 추억만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증오하거나 사라지지 않을 상처로 남은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오늘날 경찰관이란 직장을 갖고서 주위를 둘러보면 내겐 선물같은 시간을 안겨준 학창시절이 누군가에겐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남아있다는 걸 느낄 때가 참 많다. 당장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같은 기사나 뉴스자료를 보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심심찮게 학교폭력 사고의 심각함을 체감할 수 있다. 학교폭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감수성이 민감한 시기의 학생들에게 순간적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트라우마로 작용해 그 순간에 치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심각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모든 지역 시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구리경찰서에서는 매달 초·중·고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신청하면 학교전담경찰관이 해당학교에 방문해 학교폭력의 유형 및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매뉴얼을 교육한다. 경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