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바로 전날 대규모 군 열병식을 할 것이라고 한다.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북한군 동향은 이달 초부터 우리 측 정보자산에 포착됐다. 그런 와중에 북한이 23일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공식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실무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기정사실이 됐다. 건군절 열병식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반도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벌이는 것이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하다. 남북이 모처럼 합심해 어렵게 조성한 평화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우리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와 남북관계 복원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야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금강산 남북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이날 방북한 것도 올림픽 경기 자체보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높이려는 차원으로 봐야 한다. 북한의 평창 참가가 확정되지 이전에도 미국 측과 협의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했다. 최근에는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려던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북한을
모든 생명체는 늙거나 병들어서, 혹은 사고로 죽는다.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해온 인간 역시 죽음을 피해가지 못한다. 몇 나라에 신선이 되어 우화등선(羽化登仙)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긴 하지만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 부처님 또한 생로병사를 고민하다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들었다. 열반 역시 죽음을 다르게 표현한 말이다. 아무튼 동서고금, 지위고하, 빈부 격차를 막론하고 죽음은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사건이다. 그 두려움을 더욱 확대시키는 것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인 말기, 또는 임종기 환자들은 대부분 고통 없이 편안한 임종, 존엄한 죽음을 원한다.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가까운 이웃, 친구들과 살아생전 못 다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길 바란다. 용서·화해를 한 후 평안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은 아름답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나 약물에 의존해 강제로 목숨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다. 연명치료를 하는 까닭은 누구라도 부모나 자식을 영원히 떠나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당사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차마 겉으로 표현은 못해도 가족들의 고통 역시 형용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는 현수 교장을 포함해 인솔교사 3명, 학생 15명으로 현장체험학습단을 구성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태국 자매학교인 나콤사완 고등학교 및 현지 기업체 3곳을 방문해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는 태국 현장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귀국했다. /수원정보과학고교 제공
동두천신천초등학교(교장 이희숙)는 최근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학기 중에 배우지 못했던 뜨개질을 비롯해 환경, 컴퓨터, 코딩, 실험, 염색, 공예, 요리, 뉴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겨울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서 신나고 즐겁게 배우는 프로그램인 ‘계절학교’를 진행했다./동두천신천초교 제공
삶 자체가 예술이고 예술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고 싶다는 화가 김원룡(27세)씨를 지난 15일 그의 킹드로시각예술 작업실에서 만났다. 작업실에 들어서자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바로 잔잔한 피아노 선률 만큼이나 아름다운 그의 유화 작품들이였다. “얼핏 난해한 듯 보이지만 그 속에 내포된 진리를 터득하는 순간 순수예술의 세계로 빠지게 될 겁니다.” 미술과 인연을 맺은 지 19년째,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마냥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그는 손에서 항상 조색판과 붓을 놓지 않았다. 장래희망으로 화가를 꿈꿔왔던 그였기에 연변대학 미술학원 유화전공을 택한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였다. 식사시간을 놓치거나 빵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며 그림에 분초를 다투기 일쑤였고 심지어 방학기간에도 친구들 다 떠난 텅 빈 교실에 덩그러니 남아 자신만의 작품세계에 몰두했다. 그렇게 하나 둘 묵직한 작품들이 완성됐고 2013년,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연변대학 미술학원 전시관에서 열린 ‘룽싸(籠沙)-단체전시’에서 유감없이 드러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법, 대학교 졸업을 일년 앞두고 전교 예술생들 가운데 한명에
‘2017창작가요콩클 및 온라인가수콩클 시상음악회’가 19일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변 대중음악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기획된 행사는 창작가요와 온라인 가수 경연으로 나뉘여 진행됐다. 작사가, 작곡가 및 과외 음악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응모작품을 접수한 창작가요 부문에는 총 90여수의 작품이 참가했는데 시경춘 작사, 리하수 작곡의 <아름다운 내 고향- 연변>이 우수상을, 김은주 작사, 송시운 작곡의 <장고춤 소년>이 인기상을 받았으며 김광룡 작사, 주현 작곡의 <락서>가 3등상을, 류설화 작사, 박영일 작곡의 <진달래>가 2등상을, 정성,정일 작사, 박재춘 작곡의 <장백아리랑>이 1등상을 받았다. 온라인 가수경연 부문에서는 민족과 년령, 지역을 불문하고 프로가수든 아마추어가수든 상관없이 ‘연변을 노래하네’ 창작가요중에서 한곡을 선택하여 부르는 방식을 취했는데 신미옥이 부른 <행복의 꽃 피였네>가 3등상을, 김철이 부른 <형수님께 드리는 노래>가 2등상을, 최춘란이 부른 <눈꽃나라>가 1등상을 탔다. /민미령 기자
18일, 주농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 주에서는 다섯가지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농촌진흥 전략을 전면 실시하게 된다. 농업구조조정 최적화 프로젝트에서 우리 주는 시장수요와 농민증수를 둘러싸고 알곡, 공예작물, 사료 생산이 총괄되고 재배, 양식 가공이 일체화되며 농업, 축산업, 특산업이 결부된 현대농업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농업 브랜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록색농업, 특색농업과 브랜드농업이 크게 발전될 전망이다. 농산물 질 안전감독관리 체계를 다그쳐 건설하고 연변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품질을 향상시키며 표준화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3품 1표’ 농산물을 크게 발전시켜 년평균 10% 성장을 이룩하며 연변 입쌀, 인삼, 식용균 등 연변지역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육성하여 전 주 농산물 질과 경쟁력을 부단히 향상시키게 된다. 세가지 산업 융합 발전 프로젝트에서는 농업 산업화 경영과 농산물 가공업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농업의 다기능 역할을 충분히 발굴하며 레저관광, 농촌전자상거래 등 신산업, 신업태를 적극 발전시키며 산업사슬을 연장하고 가치사슬을 확장하며 공급사슬을 구축하여 1, 2, 3 산업융합 발전을 촉진한다. 농촌 환경정돈 프로젝트에서는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일전 중국인터넷주간과 실리콘밸리동력연구원에서는 련합으로 ‘2017년 중국 의약공업 100강 기업’ 순위를 발표했는데 길림오동약업집단주식회사가 종합평점 82.94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제41위를 차지하며 ‘2017년 중국 의약공업 100강 기업’ 행렬에 들어섰다. 중국 의약공업 100강 기업은 기업브랜드의 내용과 영향력, 업종지위 및 자체 인터넷 건설 등 내용으로 종합평가해 선출했다. ‘100강 기업’은 중국 의약 상업의 중견 력량이며 시장 호소력과 영향력이 있는 의약공업 선두기업으로서 중국 의약공업의 최고수준을 대표한다. 길림오동약업집단은 근 40년 동안 약업건강사업에 주력했고 줄곧 ‘오로지 사람을 위하고 약연구에 전념한다’는 핵심가치관과 ‘과학기술로 기업을 흥기’시키고 '과학기술로 기업을 강하게 만든다'는 발전의 길을 견지했으며 과학기술혁신을 제고하고 ‘장인 정신’을 갖고 제품질 관리를 엄격히 틀어쥐고 약품의 질을 높이고 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며 약 제품질을 보장해 제품질로부터 책임감당, 사회적 책임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의 높은 인정을 받았다. /형옥재 기자
연길시부동산등기중심에서 시민들에게 고능률적인 량질봉사를 제공하며 부동산 등기업무의 원활한 운행을 담보하고 있다. 16일, 연길시부동산등기중심 손진국 주임에 따르면 연길시부동산등기중심에서는 주로 연길시 토지, 가옥, 초원, 림지, 농촌토지 도급경영권 등 부동산등기 업무를 밟고 있는데 지난 2016년 10월 24일, 부동산등기 업무를 정식으로 전개해서부터 지난해말까지 도합 6만 6050건의 업무 수속을 밟았고 부동산 재산권증서 3만 4033개, 부동산 등기 증명 3만 3414건을 발급했다. 군중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원칙에 따라 부동산등기중심에서는 우선 방산부문과 손잡고 면적이 7000평방메터에 달하는 부동산등기봉사대청을 세워 군중들의 부동산 등기 수요를 만족시켰고 방산부문과 거래, 등기 업무데이터를 전면적으로 공유하고 전이 등기, 저당 등기, 변경 등기 등 각종 부동산 등기를 통일적으로 통합해 한개 대청에서 등기와 거래 모든 수속을 한번에 밟을 수 있게 했다. 한편 봉사대청에는 휠체어, 통포장 광천수, 구급약, 붕대, 돋보기 등 편민시설이 무료로 제공돼있는외 핸드폰충전소 및 유선텔레비죤설비가 설치돼있으며 무료 와이파이가 전면 피복돼있다. 동시에 중심에서는 의난
21일, 중국 제1자동차주식유한회사 홍기브랜드에서 단독으로 협찬한 2018 홍기·화룡국제빙설마라톤대회가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로리커호풍경구, 암하풍경구, 룡문호국가수리풍경구 등 세곳에서 동시에 총성을 울리며 개막을 알렸다. 혹한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행사장엔 도합 3506명의 운동애호가가 모여 뜨거운 운동 열기로 추위를 날려버렸다. 2018 홍기·화룡국제빙설마라톤 2차대회는 로씨야, 까자흐스딴, 우즈베끼스딴 등 외국선수 18명과 내몽골자치구, 료녕성, 흑룡강성, 강소성, 상해시, 북경시 등 국내선수 329명이 참가해 경기에 이채를 돋구었다. 이번 대회는 로리커호횡단보행경기(3킬로메터), 암하왕복보행경기(3킬로메터), 환룡문호마라톤경기(5킬로메터) 경주를 비롯한 주경기내용외에도 농특산물전시, 조선족민속미식체험, 모닥불야회, 빙설마라톤촬영경기, 빙설마라톤문학창작대회, 특색관광숙박체험 등 6가지 민속체험활동과 눈밭바줄당기기, 겨울낚시 등 20여가지 다채로운 빙설활동이 마련되여 참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마라톤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150명의 자원봉사자, 400여명의 경찰과 50명의 의료일군, 50명의 심판원들이 현장에 투입되여 추위를 무릅쓰고 참가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