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구두 /강경호 아버지 돌아가시고 누님이 유품 모아 불태워버렸는데 내 구두인줄 알고 놔둔 고흐의 구두 같은 흙 묻은 구두 논두렁 밭두렁 당신의 생처럼 질척거리는 길 걸었을 내 마음보다 한 치수 품이 넓은 구두 닦아도 쉽게 빛이 나지 않는데 아버지의 지문처럼 뒷굽 닳은 구두를 신고 내 길을 가면 마치 아버지의 등을 밟은 것 같아 구두 꺾어 신지 못하고 함부로 돌멩이 차지 못해 조심스럽게 길 건너갈 것 같은 구두 철모르는 아들 안 잊혀 이승에 남아 함께 길을 걷는 낡은 아버지의 구두 - 시집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이승을 떠난 이의 유품은 늘 아리다. 더구나 그 유품이 부모님의 것임에랴. 시인은 누님이 아버님의 유품을 시인의 것으로 잘못 알고 남겨둔 구두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회한의 마음을 절절히 드러낸다. 누구에게나 부모님 사후에야 그분들의 삶을 짚어보게 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분들의 질척거리던 삶을 생전에는 일부러 외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가족이라는 굴레로 맺어진 인연은 오히려 너무 가깝기에 애증으로 얽혀있기 십상이다. 그러기에 그 회한은 더욱 절절하리라. 돌이켜보면 언제나 내 마음보다 품이 넓었던 아버지, 이제야 닳은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보면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뉴스들이 넘쳐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부패와의 싸움이 계속 되었지만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보다는 오히려 패배로 끝난 사례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이유는 이런 부패한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강인한 절제와 인력으로 부패와의 사슬을 끊고 청백리의 길을 걸으면서 깨끗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만한 옛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청렴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백리라 칭송되는 최부와 송흠의 이야기다. 최부는 조선 초기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나 처가 고을인 해남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뛰어난 학자이자, 문과에 급제하여 상당한 지위의 벼슬살이도 했던 관료이며 송흠은 전라도 영광에서 태어나 22세에 진사과에 급제하고 고관대작을 역임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이웃고을 출신으로 조정
앞으로 닷새 후면 아기예수가 탄생한 성탄일이고 열흘 후면 새해 2018년이 시작된다. 예수가 나사렛이라는 가난한 시골구석, 그것도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과 불과 33세에 십자가상에서 사망하신 것은 그 분의 거칠고 힘든 인생여정을 말해 준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글자 그대로 믿지 않을지라도 이 내용이 어떤 근거도 없이 기록되지는 않았을 터이므로 성경을 통해 대략 그의 인생을 추측해 볼 수는 있다. 예수가 정말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신 것일까, 또 사흘 만에 부활하셨을까?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교리적 신앙고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당시 예수가 로마에 항거한 젊은 유대 독립투사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유대인들의 영웅이 될 수 있겠지만 주님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추측컨대 예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강한 어떤 영적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던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 성경에 기록된 그의 어록을 보면 그런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980년대 국내에서 한참 연구되었던 해방신학과 흑인신학, 민중신학은 기독교 이 천년 역사 동안 교리로 포장된 예수의 옷을 벗기고 그가 무엇을 했던 분인지에 관해 본격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결론은 예수는 가
기업 입사를 위해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한다. 경력직의 경우에는 경력기술서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신중년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력설계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의외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한 직장에서 정년을 앞두고 계시거나 특히 공무원으로 정년 퇴직을 하는 경우에는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이 전무하다. 경력직 재취업에서는 경력기술서만큼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다.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 이해하는 건 재취업을 위해서 중요하다. 많은 신중년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어려워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어려워하다 보니 대필 업체에 의뢰하는 신중년들도 있다. 신중년은 글을 잘 써야 된다는 부담감이 앞서다 보니 자기소개서 작성이 더욱 어려워 지는 것이다. 기업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을 원한다면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 출신을 뽑으며 되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닌 일을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 이런 본질을 잘 이해하는 의외로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자기소개서는 일 잘한다는 이미지로 ‘나’를 포장해서 회사에다 파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작성
대의 민주주의는 한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대표성의 미확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동네 민주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네 민주주의’는 작은 공동체 내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학교, 거주지에서의 대표자 선출과정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동네 민주주의’가 달성될 수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더라도 투표를 하기 어려우면 투표 의욕이 저하되고 투표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 투표 참여를 일상적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각종 선거 또는 투표에 참여할 기회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높아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투표는 생활 주변 선거에 보다 쉽게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다. 공공기관, 정당, 단체, 학교, 공공주택의 임원 선출 및 의사결정 안건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모이기 힘든 현실에서, 원하는 장소에서 투표를 쉽게 하기 위하여 선관위에서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투표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개표결과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가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자사고 전환이나 폐지정책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가보다. 자사고들의 반발이 극심해지자 결국 정부가 당근을 들고 나왔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자사고 등의 재정지원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자사고 등이 일반고 전환을 결정하면 이전에 입학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기존 수업과정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고 수업과정을 병행하는 ‘전환기’가 발생하기에 3년간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행령이 의결되면 1차년도 3억원, 2차년도 2억원, 3차년도 1억원 등 한 학교당 모두 6억원을 지원하도록 금액을 정한 시행규칙 개정안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경기도내 자사고는 2개교, 외고는 8개, 국제고 3개교 등 모두 13개 학교로 전체 지원규모는 78억 원이다. 이 소식을 들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고·국제고 교육현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반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수 백억 원을 쏟아부었는데 일반고로 전환하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전망보다 1년 앞선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2026년이면 인구의 25%가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를 맞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이 장수한다는 것은 축복받을 일이 분명하지만 고령화 사회는 저출산과 함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다. 저축과 투자 감소, 노동력 부족, 연금지급액 증가 등으로 국가 경제가 어려워진다. 특히 노인 질병과 빈곤, 소외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최근 OECD는 ‘불평등한 고령화 방지’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엔 한국 66~75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42.7%나 된다고 한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10.6%의 네 배이며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 베이비부머세대를 비롯한 장·노년 대부분은 자녀 양육과 교육, 결혼 등 가족부양 의무에 허덕이느라 정직 자신의 노후설계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옛날처럼 키워준 자식이 늙은 부모를 부양하는 시대도 아니어서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고령화 대비 정책은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정
겨울철 추위가 찾아왔다. 난방을 위해 전열매트나 온수매트, 전기 찜질기 등 다양한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빈도가 갑자기 증가해 전국적으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모든 화재가 그렇지만 주택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온열기구, 전기난로 등을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조그마한 부주의는 곧바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기장판의 경우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장시간 사용해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열이 이불이나 요에 축적되면서 전기장판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있다. 이에 전기매트에 의한 안전사고 및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매트는 조절기에서 발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는 행위는 그 안에 있는 전선 등의 합선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기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돼 전기장판의 내부온도가 과열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전기매트 위에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라텍스제품은 재질 자체가 다른 재질보다 열 축적이 쉬워, 라텍스가 녹아든 부분에서 열 축적이 용이하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인천수봉 문화회관에서 열린 ‘인천예총 예술상 시상식 및 예총인의 밤’에서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경찰청> ◇경무관급 전보 내정 ▲경찰청 대변인 김진표 ▲〃 정보화장비정책관 설광섭 ▲〃 수사기획관 이철구 ▲〃 과학수사관리관 노승일 ▲〃 대테러위기관리관 김병구 ▲〃 수사제도개편단장 이영상 ▲〃 자치경찰추진단장 최관호 ▲〃 치안정책관 이문수 ▲〃 국립외교원 김종보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진규 ▲〃 경무담당관실(공로연수) 이운주 ▲〃 경무담당관실(공로연수) 남병근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강황수 ▲〃 치안정책연구소장 송병일 ▲경찰수사연수원장 하상구 ▲서울청 경무부장 조용식 ▲〃 생활안전부장 이은정 ▲〃 수사부장 우종수 ▲〃 정보관리부장 진교훈 ▲〃 경찰관리관 윤동춘 ▲〃 기동단장 연정훈 ▲서울 강서경찰서장 손장목 ▲부산청 1부장 김흥진 ▲〃 2부장 전창학 ▲〃 3부장 김희규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허찬 ▲대구청 1부장 배봉길 ▲〃 2부장 이원백 ▲대구 성서경찰서장 이광석 ▲인천청 1부장 김해경 ▲〃 2부장 박명춘 ▲〃 3부장 김헌기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정승용 ▲인천 남동경찰서장 박형길 ▲광주청 1부장 김준철 ▲광주 광산경찰서장 김순호 ▲대전청 1부장 김학관 ▲〃 2부장 박희용 ▲울산청 1부장 이순용 ▲경기남부청 1부장 장경석 ▲〃 2부장 조종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