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 그 일가의 재산을 몰수해 국가로 환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최순실 은닉재산을 꾸준히 추적해온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주축이 된 ‘초당적 의원모임’ 여야의원 130명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행위자 소유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제출했다.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 ▲국정농단 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설치 ▲누구든지 국정농단 행위자 재산 조사 신청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부정축재 재산에 대한 사항을 압수·수색·검증 ▲불법·부정 축재 재산은 소급해 국가에 귀속한다는 것이다. 초당적 모임 의원들은 최순실 일가의 천문학적 국내외 은닉재산이 계속 빼돌려지고 있다면서 조속히 재산몰수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은닉재산은 이 박정희 정권의 불법 통치자금을 뿌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어 재산 조사에 나서야 할 검찰과 국세청은 뒷짐을 지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조처를 촉구했다. 최순실의 은닉 재산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미 최순실 재산 일부가 누수되고 있다는 정황을 확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시켜달라는 어업인들의 요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남해안은 이미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 허가로 인해 황폐화한 지 오래다. 결국 경기도의회도 동참에 나섰다. 수산자원 및 어업인 보호를 위해 바다모래 채취를 중단해야 한다는 촉구 건의안이 최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27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 각각 전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호겸(더민주) 의원은 “남해 및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바다모래 채취는 해양생태계의 파괴와 수산자원 고갈로 인한 어업활동 피해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바닷모래 채취 문제가 수산계 핫 이슈로 지속된 지는 오래됐다. 바다모래채취 반대 대국민 온라인 서명 운동이 지금까지 전개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뿐 아니라 인천시의회 등 전국의 지방의회와 국회에서까지 전면금지 결의문을 채택하고 법안을 상정하거나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태다. 바다모래 채취는 국책용에 한정한다는 방침도 지난 2010년부터 국책용과 민수용의 구분이 없어져 당초 취지가 변질된 지 오래다. 골재 수급 안정을 내세우는 정부와 업계, 그리고 환경
리모델링 /정남석 와이프 친구가 리모델링을 했다 어떻게 예뻐졌는지 궁금해 죽겠다 섞여 살지 않는 집이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입주한지 30년 우리집 갱년기 문도 삐걱거리고, 와이프는 어설픈 동작으로 새로운 구조를 설명하지만 그래서 어떻데 하고 물어볼 수 없다 길을 가다가도 예쁜 집이 보이면 내부를 떠올린다 인테리어 간판만 봐도 그 집이 떠오른다. -시집 ‘보들레르 알레르기’중에서 수십 년 살아온 부부이고, 수십 년 살아온 집이다. 사람들은 세상 흐름에 따라 얼굴도 쉬이 고치게 되고, 집안 리모델링도 쉬이 하게 되지만, 그 리모델링이 인간 감정의 본질에 얼마나 변화를 줄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변화를 주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때도 물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상 리모델링을 꿈꾼다. 비록 혁명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변화를 추구하는 마음은 늘 신선하다. /장종권 시인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관은 1907년 8월 서울 소공동에서 문을 연 ‘천연당사진관’이다. 당대의 유명 서화가인 김규진이 자신의 집 행랑 뜰에 개업 한 이 사진관은 처음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장안의 화제였다. 초기엔 고객이 왕실 인사와 부유층, 외국인으로 한정 되더니 개업 다음해 1월 한 달 동안 1천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번창 했다. 당시 쌀 한 가마 값이 4원 정도였고 중판의 경우 1원 이상을 받았는데도 이 정도였다. 이렇다 보니 외상으로 거래된 사진대금의 체납액이 쌓여 큰 골치를 앓았다는 기록도 있다. 천연당사진관이 대한매일신보에 다음과 같은 광고를 낸 것이 그 것이다. “사회 각 방면과 학교,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우리 동포형제께서 본 사진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거니와, 사진 대금을 마치 술값 외상 진 것처럼 여겨 해가 바뀌어도 갚지 않는 곳이 수백 군데에 이르러 수습할 길이 없고, 수입처에서 재료값을 달라고 독촉이 심해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즉, 빨리 대금을 보내주시기를 바라오며, 앞으로는 우리 동포들에게 사진 대금을 선금으로, 또는 절반 이상을 먼저 받고 영수증을 교부한 다음 촬영해주겠으니 그리 아시오.” 예나 지금이나 사진은 개인의 기록일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복지’다. 실질적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복지의 가장 큰 역할이기에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와 같이 복지가 화두되고, 확대됨에 따라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의 사회복지사의 처우도 함께 논의되어야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전혀 그러하지 못하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들은 낮은 보수와 장시간 근무 등 열악한 사회복지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다. 이러한 근로환경은 높은 이직율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복지서비스의 연계성과 지속성에 영향을 주어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와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2016년 한국사회복지사 통계연감에 의하면, 주 평균 근무시간이 생활시설 52.44시간, 이용시설 42.99시간으로 나타나 근로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생활시설의 경우 10시간 이상 초과근무하고 있어 근로환경이 여전히 매우 열악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근로기준법 상 보장된 휴가 중 유급휴가는 생활
평년과는 사뭇 다른 기상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 올해 5월의 기온은 4년 연속 최고 1위를 경신했으며, 1973년 이후로 가장 높았던 기온과 1978년 다음으로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몇 년 동안 가뭄과 폭염이 일상화되고 있어 농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더위에 따른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요즘이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각종 질환에 시달릴 우려가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각종 수인성 질환에 유의해야 되지만 특히 관절염 환자들은 장마철이 더욱 괴롭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진다. 낮아진 외부기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액이 팽창한다. 관절액이 팽창하면 주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거나 더욱 심하게 하는 것이다.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찜질이나 운동 등의 방법이 있으나 관절건강에 좋은 우리 자생 약초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관절 건강에 좋은 약초로는 우슬, 두충, 오가피, 모과 등이 있다. 우슬은 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뿌리를 약재로 쓰며, 줄기 마디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유사하다 하여 우슬(쇠무릎)
<중부지방국세청> ◇과장급 전보 ▲개인납세2과장 윤경필 ▲체납자재산추적과장 구재완 ▲조사1국 조사2과장 정대만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강동훈 ▲조사2국 조사1과장 조상욱 ▲조사3국 조사2과장 이봉근 ▲조사4국 조사2과장 강영진 ▲조사4국 조사3과장 장신기 ▲인천세무서장 김용진 ▲안양세무서장 한재현 ▲동안양세무서장 김예산 ▲동수원세무서장 김운섭 ▲화성세무서장 최명식 ▲평택세무서장 김동욱 ▲분당세무서장 유충선 ▲파주세무서장 박성학 ▲시흥세무서장 이훈구 ▲용인세무서장 박헌옥 ◇초임세무서장 ▲북인천세무서장 김승민 ▲부천세무서장 이성글 ▲홍천세무서장 최지은 ▲원주세무서장 이준희 ▲삼척세무서장 정근형 〈포천시〉 ◇4급 ▲총무국장 김정식 ▲미래성장사업단장 김영길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진수 ◇5급 ▲시민복지과장 이규풍 ▲청소자원과장 류미애 ▲대외협력사업소장 김정남 ▲하수도과장 김진태 ▲홍보감사담당관 김남현 ▲허가담당관 이윤행 ▲문화체육과장 강성모 ▲창의산업과장 권혁관 ▲관광테마조성과장 유우형 ▲가산면장 조병식 ▲안전총괄과장 윤재철 ▲건설과장 심태식 ▲상수도과장 오세익
27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자리, 저출산 대응 SIB 추진을 위한 토론회’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운데)가 참석한 토론 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왔다. 본인은 강화도에서 근무를 한다. 이곳 강화 지역에는 화도면의 동막, 삼산면의 민머루해수욕장이 있으며 금년 6월 말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강화 지역 해수욕장 방향의 진출입 도로는 왕복 2차선에 갓길조차도 없다. 휴가철 피서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 해수욕장 부근의 왕복도로는 차량으로 가득 채워진다. 거기에 도로변 무질서한 주·정차 차량까지 더해져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때 해수욕장 인근에서 화재나 각종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긴급출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작은 화재가 대형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골든타임을 놓친 환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강화소방서에서는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사고대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난구조대를 사전 배치했다. 동막해수욕장 주변의 주민, 상인들을 중심으로 내고장 ‘안전지킴이’로서의 자율적인 활동 도모를 위해 동막전문의용소방대를 지난 7월 5일 발대했다. 그리고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안전사고의 예방, 순찰, 응급처치를 위해 동막전문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한 시민수상구조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