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어린이도서관이 매주 운영 중인 ‘언니, 오빠가 들려주는 영어그림책’ 프로그램에서 봉사할 청소년 동아리 ‘키득키득 리드(KID KID READ)’를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서관은 청소년 봉사동아리에 전문가의 지도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어린이에게 영어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지도교육은 김수란 영어강사가 재능을 기부해 영어스토리텔링 기법과 다양한 독후활동 등 청소년들에게 영어그림책 및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줄 예정이다. 동아리는 중·고등학생 12명으로 구성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 30명을 모집한 후 다음달 12일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본격적인 동아리 활동은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모집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방문하거나 이메일(dearej79@korea.kr)로 제출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표현력,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것”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다음달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4회에 걸쳐 마인드 샵에서 우울증 기분 다스리기 ‘내면의 참자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문화 속에서 남편이나 시댁과의 갈등, 경제적 문제, 사회적 좌절 등을 경험하며 느끼는 분노, 화, 증오, 속상함, 억울함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들의 우울증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내면에 쌓여있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이를 해소하는데 유용한 이야기드라마치료 기법을 사용해 ▲내 안의 기분 표현하기 ▲내 안의 기분 다스리기 ▲생활의 변화 알아보기 등 우울감으로부터 자기 감정조절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 초·고교 2곳에서 지난 3∼4월 4차례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결론 났다. 보건당국은 지난 3∼4월 3차례 식중독 사고가 난 A고교와 1차례 사고가 난 B초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보건당국은 A고교의 경우, 때이른 고온 현상과 조리실 위생 불량으로 식중독균이 증식, 식단을 오염시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B초교는 음용수가 오염돼 식중독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3∼4월 고양지역에서 4차례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원인 병원체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균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의 경우 정확한 감염원을 확인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해당 학교에 급식시설 살균 소독을 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A고교에서는 3월11일과 24일에 이어 4월11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798명 학생 중 각각 188명, 78명, 30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며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났다. B초교에서는 4월8일
고양시가 최근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발생 이후 안전과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 사전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성 고양시장이 업무에 복귀한 뒤 가진 첫 간부회의에서 ‘안전 도시’를 강조하고, 전방위적 대책을 모색하는 등 각종 재난시스템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시민 불안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 발생 시 대처능력을 점검·확인하기 위해 고양시도서관센터와 아람누리도서관,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 일산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가정해 ‘소방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아람누리도서관, 문화재단 직원뿐만 아니라 도서관과 아람음악당 등 시설 이용 시민 260여명이 대거 참여, 실전을 방불케 했다. 최 시장은 “아람누리도서관의 경우 최근 많은 인명피해를 낸 고양터미널과 같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건물”이라며 “이번 합동훈련은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크므로 이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고양시 공동주택의 관리업무 보조금 지원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할 공동주택 63개 단지와 소규모 공동주택 13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4월 중 사업신청한 공동주택 123개 단지와 소규모 공동주택 14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적정성, 관련법령 적합여부 등을 심사했다. 선정된 단지에는 약 9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심사 시 옥외시설물 안전조치, 어린이놀이시설 교체 등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사를 우선 선정했다”며 “결격사유가 없으나 예산부족으로 지원하지 못하는 단지는 향후 추경예산을 확보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06년부터 공동주택의 관리업무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해 준공 후 8년이 경과한 공동주택단지 내 어린이놀이시설 교체, 지하주차장 LED등 교체, 경로당 환경개선 등 공사비용의 50~80%를 지원, 노후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해 오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경찰서는 근로자를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수억원대 보조금을 가로챈 노면청소 민간위탁 업체 대표 이모(58)씨를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고양시와 2007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근로자 3명이 일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4억6천487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일산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인근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0일 오후 7시 20분쯤 고양시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일산 토네이도로 불리는 이 회오리는 1시간가량 지속됐으며, 비닐하우스 21곳이 무너지고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빗길 교통사고가 나거나 길가에 주차돼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인명 피해로는 80살 김모씨가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면서 “11일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경운기가 날아갔다니”, “한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회가 12일 제18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5일간의 일정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제6대 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상정 안건으로는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시세 감면 동의안, 고양시 동 종합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6건, 동의안 1건 등 총 8개 사안이며, 안건 심의 후 의결할 예정이다.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85회 고양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처리, 주요 현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고, 13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조례안 및 동의안에 대한 심사 등을 진행한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상정안건을 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박윤희 의장은 “지난 4년간 6대 의회는 활발한 입법활동과 시정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의 의회로 평가받아왔다”면서 “쉼 없이 달려온 6대의회의 마침표를 찍는 임시회로 그동안의 성과들을 잘 정리하고 7대 의회에 충실히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성(사진) 고양시장이 선거 후 시장 직무 복귀 첫 간부회의에서 전 부서에 고양시민을 위한 안전·안심 도시의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최 시장은 지난 10일 간부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대한 공직자의 철저한 책임의식과 지속적인 성찰과 반성, 창의적 행정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 등 연이은 재난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난사고뿐 아니라 식품·위생 안전, 시설물 관리, 정신건강과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적인 요소에 대한 전방위적 대책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난위기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모든 부서가 관행과 칸막이 행정의 틀을 깨고 종합적이고 상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오는 16일부터 ‘JDS 개발행위허가 운영기준’ 중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한 등 현실에 부적합한 일부 기준에 대해 완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주요 개정내용의 경우 공장 허가 시 3.0㎡ 이상 녹지 설치 규정에 대해 고양시 건축조례 등의 기준과 현실에 맞춰 1.5㎡ 이상 녹지 설치토록 규정을 완화해 불필요한 공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JDS지구 내 개발행위 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의 제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개발행위허가 건축행위면적이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 10월5일자로 개발행위 제한이 해제된 JDS지구 일산동구 장항·백석·대화·덕이·구산·법곶동 일원이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JDS 개발행위허가 운영기준’을 수립·운영 중이다. 이번 개정은 2013년 4월10일 개발행위를 위한 도로포장 폭원 완화에 이어 두 번째 개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