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2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지역 65세 이상 소외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악극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단장의 미아리고개 공연은 6.25동란을 통해 남편과 이산의 아픔을 겪게 된 한 여인과 그 가족이 엮어가는 애절한 삶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서서히 잊혀져 가는 이산의 고통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애틋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비용은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의 위·수탁협약을 통해 발생한 유통센터 운영 이익금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그 옛날 웃고 울며 지내온 시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공연을 자주 열어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호수 예술축제가 지난 7~10일 4일 동안 3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대성공을 거두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2010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일산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 돔, 일산문화공원 등 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연극, 무용, 마임, 퍼포먼스, 영상 등 340회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호수공원의 100% 물위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관객뿐 아니라 문화계 전반의 큰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 극단 일로토피(Ilotopie)의 ‘물위의 광인들’은 물과 불을 이용해 현실과 꿈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장면을 선보이며, 회당 2만여 명이상의 관객몰이를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10일 폐막공연에 앞서 “시는 국제적인 문화예술도시, 한류도시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세계적인 거리극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양호수예술축제 홈페이지에는 ‘지금까지 본 호수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광경’,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문화 도시로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행사’, ‘이런 축제를 꿈꿔왔다’는 등 관람객들의 후기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지역 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영양(교)사 14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이라는 주제로 직무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올해 2학기부터 5, 6학년과 소규모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함에 따라 일률적인 급식단가로 인한 급식의 질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연수에는 우선 무상급식의 선두주자이면서 학교급식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을 초빙, 무상급식 추진방향에 대한 강의에 이어 농촌정보문화센터의 친환경학교급식의 실제, 고양시 농업정책과의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설립관련 문답시간 등을 가졌다. 이관주 교육장은 “요즘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값이 폭등하는 등 급식운영이 어려운 줄 알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친환경 급식 관련 연수에 참석한 영양(교)사들도 고양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매우 흡족하며, 친환경 급식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정성을 다해 아이들에게 영양 많고 맛있는 급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나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0 고양문화 나눔 한마당’이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다. 고양문화 나눔 한마당은 하나되는 다문화사회를 위한 세계인의 축제로, 18일과 19일 KINTEX에서 국제학술포럼이 24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세계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축제가 진행된다. 국제학술포럼은 ‘공생에서 공영으로’라는 주제로 교육학, 사회복지학, 여가·심리학, 정책 분야 등 총 4개 분야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다문화환경에서의 교육 및 학교상담의 역할과 사명, 행복한 다문화 사회구현을 위한 제언, 다문화환경에서의 여가경험을 통한 행복실현, 사람과 문화중심의 고양시 건설을 위한 외국인 정책 방향을 세부 주제로 토론을 펼치게 된다. 또 24일에는 고양시민과 경기도 거주 외국인 주민 5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풍물시장 ‘바자르’, 세계음식 먹 거리 장터, 각국 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경기도 일자리센터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상담, 무료진료 서비스, 금융·법률·병무 상담과 함께 고양시장과 다문화가족 및 이주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다문화가족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10일 고양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행복전도사’ 최윤희(63)씨 부부에 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최씨의 유서 내용과 유족 진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한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씨 부부는 지난 7일 오전 7시 15분쯤 고양시 백석동 모텔에 투숙한 뒤 같은 날 오후 8시30분쯤 모텔 종업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는 편지봉투에 담긴 유서 1장이 나왔다. 유서에는 최씨가 2년간 루프스병(홍반성 낭창)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고 최근 상태가 더욱 나빠져 동반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최씨 부부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으며 유족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의 장례절차를 갖지 않고 이날 오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시신을 화장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8일 오후 1시30분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국가 건강검진체계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건강증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보건의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건강검진에 적용 가능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의료정보 기술을 접목하는 등 보다 많은 인원이 양질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검진체계의 새로운 모색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인 조경희 교수를 좌장으로 ▲건강증진으로서 국가검진의 역할(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상현 교수) ▲국가검진 수검자 코호트사업의 경험과 적용(한림대 의대 김동현 교수) ▲서울특별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의 경험과 적용(고려대 의대 윤석준 교수)등 검진체계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중심으로 국가검진과 건강증진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고양 소속 도의원들이 금정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테스크포스팀 구성과 유해안치, 평화공원 설립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최성 고양시장이 60년 전 한국전쟁으로 발생된 금정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금정굴 유족회장와 시민단체, 도·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유해안치와 평화공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달래 주고 94만 고양시민이 화합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회의에서 고양시 금정굴 유족회는 사건 해결과 관련 유해를 조속히 안치하고, 추후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도록 아담하고 소박한 평화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시민단체도 아픈 과거에 대한 순례지로서 고양시에서 이곳을 상징적인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업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유족 및 시민이 주관하고 도의원 및 시의원과 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10인 내외의 소위원회(테스크포스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현정원 의원은 “유해안치를 위한 토지매입
고양시가 최근 양평 한화콘도에서 경기도와 31개 시·군 세외수입 업무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주관 ‘2010년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세외수입 업무에 대한 연구·연찬을 통해 신규세원을 발굴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세외수입 업무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제출한 연구 과제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11개 시·군에서 연구 발표한 결과 5개 시·군이 입상했으며 그중 고양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시가 발표한 내용은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영화, 드라마, CF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 촬영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고양호수공원 일원에서 7~10일까지 4일 간 열릴 고양호수예술축제에 한국, 프랑스,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6개국 80여개 단체가 참가, 다양한 장르의 340여회 야외공연을 펼친다. 6일 시에 따르면 일상의 공간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예술과의 만남이 호수공원과 인근거리(일산문화공원, 라페스타 및 웨스턴 돔)에서 사이트가 29개소로 지정, 공연이 진행된다. 형식적인 개막식이나 폐막식이 없는 호수예술축제의 첫 공연작으로 극단 호모루덴스컴퍼니의 ‘로빈슨크로섬’이 7일 12시부터 쇼핑거리인 웨스턴 돔에서 선보이며, 10일 마지막 공연은 프랑스 거리극의 선구자인 극단 ‘일로토피(Ilotopie)’의 수상극 ‘물 위의 광인들’이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린다. 이어 곽창석+우리불꽃의 불꽃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부대행사로 벨기에 겐트 거리극 축제 예술 감독 초청 간담회와 축제기념품점도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 임시주차장과 KT고양지사의 협조로 올레KT존을 설치, 와이파이존(무선 인터넷 망)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관
고양시가 지난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와 (가칭)고양시행신종합사회복지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 그동안 덕양구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건립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가칭)고양시행신종합사회복지관 부지는 총 5천488.2㎡로 이 중 1천500.2㎡는 LH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3천988㎡는 시가 조성원가 55억3천780여만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상매입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 설계 및 착공을 목표로 고양시 행신2택지개발지구 서정마을 내 건축연면적 1만2천650㎡ 규모의 현대식 다기능 종합사회복지관을 2013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가칭)고양시행신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이 5대 사업(가족복지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교육·문화사업, 자활사업)을 충실하게 실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치되도록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모설계를 통한 최고 수준의 특화된 다기능 종합사회복지관으로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