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야당동에 사는 70대 A씨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파주 26번)와 60대 B씨(파주 27번)는 지난 12일 오후 30대 딸이 고양시 일산백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자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에 직장을 둔 A씨의 딸은 9일부터 발열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 부부는 병상을 배정받고자 대기 중이며 보건당국은 A씨 부부를 상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지자체 의견을 고려한 것이다.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등 9개 지역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되고 1건이 제외, 14건이 변경돼 242개 사업이 발전종합계획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의 반영으로 기존 39조 679억원에서 41조1389억원으로 1조4410억원이 증가했다. 변경안 주요내용은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의 경우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다. 파주 캠프 하우즈와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 시설비‧토지매입비 변경을 위한 사업비 증감이 반영된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이 신규로 추가됐다.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
파주 마장호수에서 부패한 여성 시신이 떠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50분쯤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 위에 떠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호수에서 시신을 건져 확인한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었고, 부패가 많이 진행된 점을 감안해 최소 수개월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범행 흔적은 없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원 파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시신이 이번 호우로 인해 떠올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류 지산저수지 물이 마장저수지로 내려와 흘러가는 만큼 호우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이 파악되면 주변 인과관계 등을 종합해 후속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덕양구 원흥동에 사는 30대 남성 A씨(고양시 120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중구에 직장은 둔 A씨의 회사 동료 5명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료 중에는 고양시 118번 확진자도 포함됐다. A씨는 이날 출근 후 두통 등으로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회사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역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원 포천병원으로 옮기고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시는 신곡1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의정부 7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서울 도봉구 71번 확진자와 고양시 1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고, 보건당국은 A씨를 상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병상을 배정받고자 대기 중이며 가족 3명은 자가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찰이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재양념해 손님에게 판매한 혐의로 고발된 송추가마골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경찰서는 송추가마골 법인회사와 대표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 10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송추가마골은 지난 1월 양주 덕정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에 새 양념을 입힌 뒤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지점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온수로 고기를 해동해 상온에 보관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는 재양념돼 판매된 것이 공익 제보로 드러났다. 냉동고기는 상할 우려가 있어 냉장 또는 흐르는 물에 해동해야 한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이 잘못된 해동 과정에서 다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위생법 제4조 1항은 썩거나 상하거나 설익어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은 저장,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양주시는 송추가마골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고, 송추가마골 대표이사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처분에 솜방이 처
"경기도는 권한 탓하지 않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는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지난해 7월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노동국'을 신설했다. 민선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 실현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노동국을 설립하고 첫 사업으로 사용자에 종속돼 일하는 것을 내포하는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하는 '노동'으로 개선했다. 이후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 집단해고 대응 ▲청소원·방호원·플랫폼노동자 등 휴게여건 개선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급 등 추진했다. 노동국 설립 1주년을 맞은 현재 경기도는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노동자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 중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천·용인 물류창고 화재사고 등으로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목숨이 반복적으로 희생되고 있지만 지방정부는 감독권한 부재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동분권 강화 ▲안전한 노동일터 조성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 ▲노동권익 보호 확대·강화 ▲노동 거버넌스 활성화
지난 4·15 총선 때 투표용지를 반출해 민경욱 전 의원에게 건넨 제보자 이모(70)씨가 절취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의정부지법 1호 법정에서는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 심리로 이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는 이날 변호인 3명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다. 우리나라에 선거제가 도입된 이후 투표용지를 절취한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다. 검찰은 이날 “개표 참관인인 이씨가 지난 4월 15일과 16일 사이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를 보관한 구리체육관 체력단련실에서 수택2동 제2 투표구 잔여 투표용지 6장을 절취했다”고 공소 사실을 설명했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 변호인은 투표용지 입수 경위에 대해 “개표장에서 선거사무원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자에게 투표용지를 건네받았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또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이씨는 변호인들과 법정에서 즉석 협의해 일반 재판을 희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채택 여부도 논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6살 어린이 등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양주시 백석읍에서 6살 A양이 진돗개 1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A양과 함께 길을 걷던 친척 B씨도 진돗개의 공격을 받았고, A양과 B씨는 다리 등을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진돗개의 공격을 받은 뒤 인근 파출소에 신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견주는 "집에서 기르던 개가 목줄을 풀고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에 대한 조사는 마쳤고, 피해자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태"라며 "피해 상황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정효삼 부장검사)는 재소자를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등)로 의정부교도소 소속 교도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면회 온 가족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렸고, 가족들이 진정서를 내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존속폭행죄로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 교정본부는 해당 교도관을 비롯해 관리 책임이 있는 교도소장과 보안과장 등을 직위 해제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