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건물 지하 3층 기둥 일부가 파손되고 건물 주변 지반이 내려앉은 일산 동구 마두동 7층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3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진단에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관리협회가 참여했으며 1개월 동안 안전진단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 한국안전관리협회(협회)는 이날 오전 전문가 5~6명을 현장에 보내 조사 계획서를 작성, 구조물 변경이나 손상, 노후화 지점 등에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안전진단은 예비조사, 콘크리트 비파괴 검사, 지표투과레이더(GPR) 테스트 등으로 진행된다. 건물 변형이나 노후화 여부 등 육안이나 간단한 장비로 예비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토대로 정밀 진단 대상을 정한다. 건물 벽체와 바닥 기울기, 수평 구조물의 처짐 현상 등을 파악하고 전자파 등을 활용해 콘크리트 속 철근 굵기와 위치, 깊이, 간격 등이 설계도대로 이뤄졌는지도 점검한다. 콘크리트 비파괴검사를 통해서는 표면 노후와 균열, 압축 강도, 탄산화, 염분 함유량, 철근 부식 등을 확인하게 된다. 해당 건물 지하와 주변 도로 등에서 장비 2대를 동원해 이날 하루 동안 이뤄지는 GPR 테스트의 분석 결과는 내일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22년 새해는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국가 미래를 개척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고강도 방역조치가 연장되고 일상회복이 늦춰지면서 민생에 어려움이 커졌다”며 “연말연초 대목을 잃고 설 대목까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가며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우겠다”며 “소상공인과 피해업종에 대한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닌 국민 희망을 담은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대진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물밑 움직임 등 발걸음을 빨리하는 다른 지역 출마 예정자들과 달리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출마 여부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대선 과정과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의 셈법이 달라지는 만큼 섣부른 말 한마디가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군 중 현직 프리미엄을 갖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사실상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교육감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이 교육감은 4년 전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다 막판 출마를 결정했다. 3선 출마 제한에 걸린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교육감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대학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교육감 출마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안 시장 역시 이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교육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과거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며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승패도 좌우되는 만큼 출마가 예상되는 정당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대통령 당선자와 친분, 계파, 기여도 등에 따라 울고 웃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보니 인지도를 키우거나 물밑 작업을 벌이는 생각 등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대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대선 주자급 정치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다. 경기도 인구는 1353만명으로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다. 여기에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대한민국 축소판으로 불린다. 경기도지사 당선은 차기 대선으로 향하는 등용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뒤 곧바로 대선 후보로 등극했다. 대선 직후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정치적 성장을 노리는 정치인들은 곤혹스럽다. 경선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재명 전 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지사직을 조기 사퇴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점은 예비후보들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도에서 관
경기도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의 비전을 담은 공식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BI는 더 가까운 곳에 도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도 자치경찰의 든든하고 세심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양팔로 도민을 감싸 안은 모양을 상징화 했다. 또 전체적인 형태는 경기도 영문 G를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앞서 지난 7월 경기도는 자치경찰 출범에 맞춰 BI 개발 연구 용역을 실시, 도 정책브랜드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 디자인과 로고를 최종 확정했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부와 북부에 2개 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각 위원회의 브랜드 색상은 경기도 GI(Government Identity)를 활용했다. 북부는 초록색, 남부는 파란색을 사용해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통일된 상징을 구현해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BI는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각 1종, 남‧북부 통합용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은 이번 제작된 BI를 내년부터 다양한 정채 홍보와 각종 홍보물, 공문서 등 대내외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무엇보다 경기도 자치경찰의 비전과
한국사 1타 강사 최태성이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276번째 회원이 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큰별쌤’으로 불리는 최태성씨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가 만든 개인 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을 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최씨의 이번 가입 성금은 온라인 제자들이 보내준 슈퍼챗 전액과 출판 교재 인세 일부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사 1타 강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최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EBS, 모두의 별별한국사, 최태성1TV 등을 통해 20년 넘게 무료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교재 판매수익 일부와 유튜브, 방송출연 등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한국사 알리기 사업,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최씨는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년 기부금을 조성해 주는 별님(랜선제다)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별님들과 함께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한국사 알리기 활동도 꾼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부자
소변에서 선택적으로 요오드를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아주대 전자공학과 박성준 교수와 약학대학 김주희 교수 공동연구팀(아주대 연구팀)은 IGZO 기반의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IGZO는 인듐(In)·갈륨(Ga)·산화아연(ZnO)으로 구성된 비정질 반도체 물질로 대량생산이 쉽고, 우수한 전자이동도와 내구성을 지녀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유해 바이오물질 검출 센서 개발 등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요오드는 내분비계 필수적 생물학적 음이온으로 전 세계 인구 약 29%가 체내 요오드 농도 관련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임산부에게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이어져 태아의 신경 인지능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요오드를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염 등 갑상선 기능 장애를 유발해 자가 면역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내 요오드 농도 유지는 필수적이다. 기존 소변에서 요오드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은 소변 내 다른 이온‧특정 물질의 간섭으로 요오드 농도가 낮아 고가의 실험 장비를 통해 분석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주대 연구팀은 요오드 이온에 IGZO 금속산화물 채널로 구성된 바이오센서의 전류가 즉각적으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세로 접어든 데 대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태이고 위중증 환자 수도 1천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고,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해서는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무엇보다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총리는 “결국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답”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 대변인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先)지원·후(後)정산’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의위 등을 거쳐 보상을 받으려면 2∼5개월이 걸리는 만큼 보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매출감소분을 100% 보상하는 방식으로 확대 필요성도 제안됐다. 민주당은 재난관리안전법을 적용해서라도 행정명령 대상이 아닌 업종의 간접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제화 검토를 주문했다. 신 대변인은 피해 지원 확대와 관련해 “(기재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금융지원이 아니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현물 지원(현금성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
2022년부터는 유아 학비 부담이 줄고,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육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해 안내했다. 우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만원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인 국가장학금 지원도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이 기존 연간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되고, 둘째 자녀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월 소득인정액이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인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도 기존 연간 67만5천∼368만원에서 연간 350만∼390만원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중등 학생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2만명의 대학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등 학생에게 학습, 교우관계,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이 신규 추진된다. 또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200억원을 지원한다. 초·중·고 모든 학생이 방과 후 및 방학 중 1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