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중앙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동안 롯데호텔 제주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여하는 ‘2013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희망·미래·도전,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김광두 미래경제연구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민형종 조달청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새 정부의 최대 화두인 창조경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국가미래경제연구원과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가칭 ‘창조경제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정책토론회’도 열린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녀의 암치료 지원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립암센터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은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15일 낮 수원 지동시장에서 만난 상인 양모(54)씨는 연일 30℃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도내 전통시장들이 최근 지난해에 비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매출이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지동시장 대로변에 위치한 수십여개의 상점들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조금이라도 식히기 위해 대로변에 찬물을 뿌리며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몇몇 상점은 선풍기와 대형 파라솔까지 동원하며 폭염 차단에 나섰다. 양 씨는 “지난달 말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며 손님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전통시장은 냉난방 시설이 열악해 다들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하게 내리쬐는 뙤약볕으로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 모두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양 씨는 시금치와 대파를 가리키며 “오늘 오전에 가져 온 물건인데 벌써 시들시들하다”며 “매출 하락도 문제지만 이제 곧 장마라 올해 장사는 아주 망쳤다”고 토로했다. 수산물시장은 더
최신원<사진> SKC·SK텔레시스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 임직원 40여 명과 함께 연평도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SKC·텔레시스가 16일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연평도 평화공원 내 ‘포격전 및 연평해전 전사자 위령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소시지와 빵 등 위문품과 위문금을 해병대 연평부대와 지역 주민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쓰러져간 장병의 희생과 노고를 기억해야 한다”며 “국가가 있기에 기업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가 안보 확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SK텔레시스는 지난 2010년 해병대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군부대·경찰청·소방방재청 등 사회안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13일 성남시 킨스타워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경기 글로벌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내 중소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1천53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도내 기업들은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와 ‘TESCO’를 비롯해 전 세계 1천개 이상의 게임 유통·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최대 게임업체인 ‘빅포인트(Bigpoint)’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유통, 게임, 의료기기, 방송컨텐츠 등 모두 10개국 14개사의 빅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기지역본부는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업체들의 판로 개척 및 특화 제품군 우수업체를 글로벌 빅바이어와 1대1로 매칭시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소재 온라인게임 제작사 몬스타즈 이도원 대표는 “최근 해외게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지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13일 광주시 곤지암읍 신촌리의 ‘시도 10호선 배수로 정비공사’ 현장실사 점검에 나섰다. 이날 경기도회 회장단과 정책추진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현장실사는 소규모공사현장의 공사비 부족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로부터 설계가 대비 88%에 낙찰받은 이 공사는 도급액 3천651만원의 소규모공사로 2개 공종에서 도급액보다 실공사비가 658만원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공사를 발주하면서 525만원이 실투입 돼야 하는 배수공은 301만원을, 650만원이 실투입 돼야 하는 포장공은 216만원의 공사비를 각각 계상했다. 이 때문에 시공업체는 모두 1천175만원이 들어가는 공사를 절반에도 못미치는 517만원에 시공해 658만원 적자시공을 했다. 박원준 경기도회 회장은 “소규모공사 현장의 공사비 부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실정인지 다시 한 번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위기에 몰려있는 영세 전문건설업체들에게 적자시공을 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현행 소규모공사 표준품셈제도는 그 폐단이 너무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리츠를 통해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에 나선다. ‘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관리회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하우스푸어 주택 500가구에 대해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리츠는 하우스푸어용 임대주택 시범리츠다. 매입 대상 주택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의 시·군지역에 소재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아파트(300가구 이상)이며 해당 주택의 지분 매각 희망자도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매입대상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해 주택 취득일까지 1가구 1주택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주어진다. 담보대출인정비율(LTV)이 높거나 다중채무자도 집값이 대출금을 웃도는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4일 중앙회가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제 12회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이장우 재단법인 창조경제연구원 원장이 최근 한국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창조경제의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협동포럼은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생산적 협동사업 추진 등 정부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달 열리고 있다.
불황 장기화로 비상장 건설사의 증시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직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업황도 어려운데 수천만원씩을 들여 사놓은 우리사주가 ‘장롱 속 주식’(오랜 기간 매매하지 않고 묻어둔 주식)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 때 상장을 추진한 비상장 건설사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 닥친 불황 여파로 5년째 상장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08∼2009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뒤 시장이 살아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장 추진 당시 공모가가 10만∼12만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모 예측가가 8만∼9만원대로 나오자 상장을 포기했다. 상장 철회로 정작 쓴맛을 본 것은 직원들이다. 회사가 상장하면 주가가 뛸 것으로 예상하고 2008년 주당 9만원에 우리사주를 사들인 직원들은 지금껏 전전긍긍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그러나 경기와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나 아직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K건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SK건설은 2008년쯤 상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와 건설업계가 직격탄을 맞자 보류했다. SK건설 직원들은 2006년과 2011년에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1부동산대책의 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산연은 12일 ‘2013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전년 동기에 비해 17.5% 증가하는 등 4·1대책 이후 거래가 회복됐지만 6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 하반기 구매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도권 집값은 하반기 보합세를 보이고 전셋값 상승세는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산연이 자체 조사한 하반기 전국 주택거래실적 전망 BSI는 53.7에 그쳐 상반기 118.5에 비해 64.8포인트 내려갔다. BIS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거래가 증가한다는 답변이, 낮으면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더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0.88% 떨어졌지만 최근 가격 하락세가 둔화해 하반기 경제 여건만 개선된다면 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해 1∼4월 수도권 주택공급은, 전년 동기에 비해 인허가와 분양이 각각 27.7%와 37.6% 감소했고 착공도 11.2% 줄어 앞으로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에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국내 시공능력 13위인 쌍용건설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극적 타결로 가닥을 잡았다.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개시가 미뤄지면서 이미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지만, 막판 합의 도출로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나고 회생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 채권단인 국민은행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격론 끝에 워크아웃에 동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회생 가능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부정적 의견도 많아 치열한 논의 끝에 표결에 부친 결과 동의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동의함으로써 13일 오전 여신심사위원회를 여는 신한은행도 워크아웃에 동의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수출입은행이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한 가운데 산업은행과 서울보증보험도 주요 채권은행의 의사에 따르는 ‘조건부 동의’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포함해 워크아웃 개시 요건인 채권단의 75% 이상이 합의에 도달, 긴급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채권단의 지원 규모는 1천70억원의 출자전환과 4천450억원의 신규 자금 공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