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회사 안에서 욕설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3일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욕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인 57.7%가 회사 안에서 욕설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욕설을 한 주체로는 48.6%를 차지한 ‘직장 상사’가 1위, ‘고위급 간부’가 21.4%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70%가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욕설을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료’(12.9%)가 뒤를 이었고, ‘거래처 직원’(7.1%), ‘후배’(4.3%), ‘본인’(4.3%) 순이었다. 욕설을 들은 이유는 ‘업무상 실수’(48.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실적 등 목표치를 채우지 못해서’(19.8%), ‘사적인 이유 때문에’(17.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유 없이’(9.2%)라는 응답도 9.2%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사의 부탁을 거절해서’, ‘퇴직 결정을 통보했을 때’ 등 이었다. 욕설을 들어 본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65.1%가 ‘1~3회’라고 응답했다. ‘4~6회’가 16.3%를 차지했으며 ‘주기적으로’라는 응답은 전체의 14%였다. 또 전체의
벼룩시장은 채용정보만 단독으로 보여주는 ‘벼룩시장 구인구직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구인정보로만 이뤄져 있어 검색 단계가 간단해 졌으며, 구직자들의 편의성에 맞춰 개발돼 쉽고 편하게 채용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음식, 노무·현장, 운전·배송, 기술·생산 등 13개 직종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업직종별 검색 및 공유하기 기능이 있어 카카오톡 등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맞춤정보에서 근무지역, 업·직종 등의 조건 값을 한 번 설정하면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 조건에 맞는 구인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연락하기 기능도 있어 바로 문의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메뉴 중 테마별 정보는 벼룩시장 구인구직의 강세직종인 생활밀착 직종을 선별해 독립적으로 제공해 준다. 이밖에 다른 취업 포털과 비교해 정보량이 많고, 구직자들이 많이 찾는 ‘김밥 전문가’, ‘청소·미화’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련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대리운전, 경비 등 다른 생활 직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부 일자리, 중장년 일자리 등의 대상별 정보와 아르바이트 정보도 테마별 정보에서 볼 수 있다. 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중기청과 중앙회가 선정한 ‘2013년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성남 소재 스마트홈 시스템 전문업체인 (주)코맥스 변봉덕(74·사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변 대표는 지난 1968년 중앙전자공업사를 설립, 45년동안 첨단통신기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120개 국가에 코맥스의 이름을 알리며 지난해는 연 매출액 883억원을 기록했다. 또 70년대 대문의 자동개폐 기능이 있는 도어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 했으며, 80년대는 흑백, 컬러 비디오폰을 개발해 영상통신기기 시장을 주도했다. 90년대는 방재, 방범 기능의 홈오토메이션 제품을 선보였고, 2000년대는 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홈네트워크 제품을 출시했다. 2010년부터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이동성과 안드로이드 OS를 접목한 홈모바일 시스템으로 또 한번 패러다임을 선도했다. 변 대표는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 패러다임은 물론 전 세계를 연결할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며 “진보된 삶의 가치와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제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3일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성남시 킨스타워에서 ‘경기 글로벌 빅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까르프, TESCO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가해 도내 의류, 화장품, 식품 수출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전세계 1천여개 이상의 게임 유통·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최대 게임업체인 빅포인트(bigpoint)가 참가해 게임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역본부는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업체들의 판로 개척 및 특화 제품군 우수업체를 글로벌 빅바이어와 매칭시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장은 “도내 기업들은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지만, 해외마케팅 노하우 부족으로 여전히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며 “도내 수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인 대다수가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대표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응답자의 75.0%가 ‘국정운영 방향이 제대로 설정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66.2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별로는 ‘중소기업청 기능 확대와 중소기업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7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손톱 밑 가시’ 빼기(67.0%) ▲국무총리 산하 중소기업 정책 컨트롤타워 신설(66.4%) ▲미래창조과학부 신설(63.2%) ▲현장 위주의 중소기업 정책(63.2%) 등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정책 실효성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세웠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으로 응답자의 32.4%만 실효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어 ▲벤처·창업 생태계 선순환 방안(32.6%)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확대(38.0%) ▲손톱 밑 가시 제거(38.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위례·판교 신도시 등 성남권 분양물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3일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판교역세권에 있는 주상복합 ‘판교 알파리움’이 지난 달 30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서면서(경기신문 5월 30일자·6월 2일자 6면 보도)본격적인 성남권 분양전쟁에 불이 붙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이달 중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물량은 올 분양시장 최대 물량으로 꼽히는 위례, 판교신도시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과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있다. 판교신도시 C2-2, C2-3블록 일대에 있는 주상복합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은 판교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단지이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5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판교 알파리움은 알파돔시티자산관리가 시행하고 롯데·두산·GS· SK·서희·모아종합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시공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96∼203㎡ 총 931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알파돔시티 내에 백화점, 대형 할인점,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쇼핑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이달 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3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2013년도 교육계 지도층인사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김동춘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과 수원지역 초등학교 교장 및 장학사 등 100여명이 참석,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부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1천479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2006년 이후 매년 1천400여명이 재해로 고통받고 있다. 김동춘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어려서부터 안전을 습관화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노력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 36일 만에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놨으나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시가총액은 모두 떨어졌다.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전세로만 몰려 전세가격만 줄곧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7월이 부동산 보릿고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말보다 0.43%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83%, 0.86% 내렸으며 서울도 1.11%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도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2.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2.2%, 2.1% 올랐고 인천은 3.11% 뛰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시가총액은 5월 말 1천884조원으로 작년 말 1천905조원보다 21조원 정도 줄어 들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시가총액은 작년 말 1천102조원에서 1천129조원으로 5개월 간 27조원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작년 말 665조원에서 647조원으로 18조원 정도 감소했다. 그러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사진)이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에서 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의 파리자선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 대표로 연설하면서 “나눌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며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물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뭄으로 물이 귀할 때 당신의 논에 댈 물을 당연하듯이 나눠 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기억난다”며 “나눔은 드러낼 일이 아니지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기업 경영과 모금회 활동을 병행하면서 기업에는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모금회에는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SK그룹의 행복날개가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추구를 의미하듯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눔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즉석에서 차후 UWW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자는 제안도 했다. 이번 연설은 최 회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리더십위원회와 이 위원회가 소속된 UWW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PB상품 포장이 기존 상품과 흡사해 잘못 고르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지난 1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홈플러스 동수원점에서 만난 최모(36·주부)씨의 하소연 섞인 말이다. 최씨는 최근 대형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PB상품의 포장이 기존 브랜드와 유사하고 상품도 기존 상품군과 함께 진열돼 있어 자칫 잘못 고르는 일이 다반사라고 불만을 호소했다. 실제 이날 홈플러스 동수원점 가공식품과 유제품 코너에는 홈플러스 PB브랜드 상품이 기존 브랜드와 함께 뒤섞여 있었으며 포장도 흡사해 무심코 제품을 고른 소비자가 다시 돌려놓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가공식품 코너에 진열돼 있는 소프트 쿠키인 ‘C’상품은 기존 L사의 제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대규모 유통업체의 눈속임 상술’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밖에 이마트 수원점과 롯데마트 권선점 역시 PB상품으로 구비돼 있는 우유 및 C파이의 포장지가 군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존 브랜드와 흡사해 소비자들로 부터 혼선 구매를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PB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자사의 PB상품 판매가 다른 일반제품 판매보다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