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의 6월 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조사 결과, 전월(92.1) 대비 0.7P 하락한 91.4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소비심리는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부진 장기화와 세계경제의 회복지연 등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본부는 풀이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9.1로 전월(89.6)보다 0.5P 하락했고, 혁신형 제조업은 98.0로 전월(99.0)대비 1.0P 떨어졌다. 규모별 업황전망지수는 소기업(89.6→91.4, 1.8P), 중기업(98.2→91.2, -7.0P),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2.2→90.5, -1.7P), 중화학공업(91.9→92.4, 0.5P)으로 조사됐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는 생산(95.1→83.1, -12.0P), 내수판매(88.9→90.3, 1.4P), 수출(99.0→98.0, -1.0P), 경상이익(83.8,→86.3, 2.5P), 자금사정(82.0→85.0, 3.0P), 원자재 조달사정(95.9→93.9, -2.0P)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0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도내 중소기업 유공자 110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은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이 큰 모범 중소기업인, 근로자, 중소기업육성공로자 등을 대상으로 경영의욕 고취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딜리 최근수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해성아이다 양영대 대표이사와 ㈜디피코 송신근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등 모두 110명이 고용창출과 경영혁신을 선도하는 도내 강소기업 및 임직원으로 선정됐다. 최재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흘린 소중한 땀방울의 가치를 인정받은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인 대형 건설업체 12곳을 대상으로 6월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6개 단지, 1만3천741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 감소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 건설사는 경기도 7천488가구, 서울 4천457가구 등 수도권 1만1천945가구와 지방 1천796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8천24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자체분양 3천246가구, 단순도급 2천24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협회의 관계자는 “시장이 불확실해 건설업체가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개선 등 시장정상화 조치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편의점 업계가 자사의 PB상품 공급물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기존 납품 업체들과 계약을 해지해 경기도내 중·소 편의점 납품 업체들이 존폐위기에 놓였다. 특히 ‘돈이 되는 상품’은 대기업에서 모두 독차지해 도내 60여개의 납품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거리로 몰릴 처지에 놓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대기업 편의점 업계 등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자사의 PB상품 공급량을 전체 상품군의 최대 30%까지 증가시키는 등 자사 PB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A업계는 현재 매장에 진열된 품목 중 30%를 이미 자사의 PB상품으로 채웠으며, B와 C업계는 현재 15%인 PB 상품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 최근에는 삼각김밥에 이어 물티슈, 볼펜, 머리빗, 손톱깎이 등 각종 잡화 상품까지 빠르게 PB제품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편의점업계가 자사의 PB상품 비중을 늘리는 이유는 생산단가 및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대기업이 자사 PB제품 점유비율을 높이면서 기존에 계약을 맺어 상품을 공급하던 도내 중·소 납품업체들은 거래 중단 등으로 존폐위기에 놓였다. 대기업 편의점에 삼각김밥을 납품하는 화성 소재 W업체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국세행정 운영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과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및 경기지역 협동조합이사장, 소상공인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국세청 업무와 관련한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 ▲영세사업자 간이과세자 범위 확대 ▲농약판매상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절차 개선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 과세특례 일몰 연장 ▲문화접대비 세제특례에 대한 일몰제 폐지 등을 건의했다.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세무조사는 누구나 공감하는 탈세혐의가 큰 대재산가, 고소득자영업자, 역외탈세자, 민생침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안현호 상근부회장이 ‘한·중·일 경제삼국지’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강력한 한·중·일 세 나라가 유사한 주역 산업을 바탕으로 사이좋던 분업구조에 금이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 경제는 1970년대의 오일쇼크와 1990년대 말의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풍파를 열심히 헤쳐 왔지만 단기간에 위기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변신’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이로인해 중소·중견 기업의 대대적인 혁신과 전 산업의 총요소 생산성 성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주저앉을 지도 모른다고 강조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를 바탕으로 생산요소를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물량공세와 수출·투자 집중, 국토의 대대적인 개발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수십 년 간 두 자리 수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양(量)을 질(質)로 변화시키는 데 한계를 맞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이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엔저(低) 카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장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를 통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발표한 결과, 수도권 시·군·구 가운데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장안구(65.1%)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3.5%보다 1.6%포인트, 수도권 평균 57. 4%보다 7.7%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평균 58.4%로 조사됐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장안구(65.1%)였는데, 이는 소형 아파트들이 많이 분포한데다 주거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재건축 단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과천시(42.5%)가 차지했다.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평균 전세가 비율은 56.4%였다. 25개 구 가운데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63.3%)였다. 이밖에 관악구(61.4%), 서대문구(60.7%), 동작구(59.6%), 동대문구(59.5%) 등 비강남권에서 전세가 비율이 높았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45.7%)였으며 강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7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2천679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면적의 0.2%, 여의도 면적(290만㎡)의 78배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4천8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면적은 49만㎡(0.21%), 금액은 549억원(0.17%) 증가했다. 국내 외국인 소유 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조사됐다. 3천879만㎡로 전체의 17.1%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천815만㎡(16.8%), 경북 3천629만㎡(16%), 충남 2천197만㎡(9.7%)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울 10조1천815억원(31.4%), 경기 6조368억원(18.6%), 부산 2조7천122억원(8.4%) 등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땅의 57%(1억2천887만㎡)는 외국국적의 교포 소유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체 53.9%인 1억2천216만㎡로 가장 많았고 유럽 2천372만㎡(10.5%), 일본 1천916만㎡(4.1%), 중국 579만㎡(2.
평택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18.3㎢를 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서탄산업단지 지정이 취소된 서탄면 수월암리 일대와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일부 제외된 포승읍 신영리 일대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브레인시티개발지구·황해경제자유구역·통복(고평)지구 등 27.13㎢로 평택시 전체면적 457.47㎢의 5.9%에 불과하다. 지난 2002년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시 전체면적의 92.8% 421.208㎢였으나, 5차례에 걸쳐 토지거래 허가구역 394.078㎢가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로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공모에 20명이 넘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LH는 지난 27일까지 접수한 LH 사장 공모에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석종현 단국대 교수 등 21명이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밖에 김영진 현 LH상임감사 위원,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IMI) 원장, 황해성 전 한국감정원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 노태욱 전 LIG건영 사장, 조영호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김용학 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김은종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 가운데 LH 내외부 관계자들은 석 교수를 가장 유력로 꼽고 있다. 현 정부와 호흡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다는 것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MB정권과 인맥이 두터운 인물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관계된 인물은 배제되지 안겠냐는 것이 중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김학송 전 의원과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1차관, 하성규 중앙대 교수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한편, LH에서 2년째 근무하는 김영진 상임감사 위원도 복병으로 꼽힌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서류심사를 마치고 29일 면접을 거쳐 3배수 후보를 선정한 뒤 이달 말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