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아버지와 동거녀로부터 감금·폭행 등의 학대를 받은 딸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21일 인천연수경찰서와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A(11)양은 인천의 한 병원에서 늑골 골절과 다리·팔 곳곳에 멍이 들었으나 호전되고 있다. 슈퍼주인이 발견당시 120cm의 키에 16kg였던 A양은 1주일 가량 치료받은 현재 4kg가량 몸무게가 늘었다. 남부아동보호기관 관계자는 “A양이 건강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회복시에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있으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친모에 대한 연락 등 사후 조치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상의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관련법상 의무는 다했다고 하지만 제도상의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 A양이 다녔던 부천의 B학교는 A양이 갑자기 나오지 않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가정 방문을 요청했지만 이미 인천으로 이사를 간 뒤였다. 앞서 경찰은 A양 아버지를 2년간 딸을 집에 가둔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로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동거녀와 친구를 같이 구속했다. A양은 지난 12일 오후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 인근 상점에서 빵을 주워
인천시가 올해 8개 사업지구의 지적재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적재조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15년 지적재조사 추진사항 업무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적재조사사업 전반을 점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및 7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2012년부터 2030년까지 19년 동안 토지의 경계가 맞지 않아 재산권 행사 등 권리 행사를 하지 못하는 토지를 조사 측량해 경계를 바로 잡는 사업이다. 100년간 종이지적을 사용해 오면서 도면의 신축, 마모는 물론 심하게 훼손돼 실제경계와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경계 불일치로 인한 주민간의 고질적인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이용가치 상승 및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를 편리하게 도와주게 된다. 지적재조사는 ‘바른땅’이라는 새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는 토지의 경계를 바르게 정돈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는 올해 국비 6억5천만 원을 확보해 중구 운북1지구 등 8개 사업지구(3천28필지, 4
“새해 첫 날 문학산 정상오세요”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날 해맞이를 50여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문학산 정상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내년 1월 1일 문학산 개방시간을 오전 9시에서 7시로 두 시간 앞당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에는 문학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일출시간은 7시 48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문학산 정상부가 낮 시간에만 개방돼 해돋이를 볼 수 없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문학산 정상에서도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천이라는 이름이 태동한 역사의 중심지이자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산 정상부는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지난 50여 년간 폐쇄돼 왔다. 시가 관할 군부대와 개방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성 및 조망권 확보, 군시설 보안 등을 위한 1단계 시설물 정비 사업을 마친 후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에 맞춰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김경홍기자 kkh@
인천시가 소속 공직자의 무분별한 외부강연을 제한하고 부패행위자 공개 등을 통해 청렴의무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공무원의 청렴의무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인천시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을 개정해 21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은 깨끗하고 건전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3년부터 제정,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 중 당면하게 되는 갈등상황에서 추구해야 하는 바람직한 가치기준과 준수해야 하는 행위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개정된 규칙은 외부강의 횟수·시간 제한, 부패행위자 공개, 300만 원 이상 금전거래자 이해관계 직무 회피 등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공무원은 강연료를 받는 외부 강의를 월 3회 또는 6시간 이내에서만 할 수 있다. 강연료 외에 원고료 명목의 사례금은 받지 못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이런 제한 규정이 없었다. 또 부패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부패유형과 금액, 징계종류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300만원 이상의 금전거래를 한 사람이 직무 관련자일 땐 직무 회피 대상자로 추가토록 해 공무원 스스로 부패발생 소지를 차단하도록 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가 18일 인천선학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장관의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20일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자부 주관으로 자원봉사활동 및 기부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영흥본부는 인천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2억원을 지원한 점과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뮤지컬, 7080콘서트, 국악한마당 등의 문화공연을 진행한 점이 크게 인정됐다. 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기부 및 노력봉사를 통해 거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자립을 후원한 것은 물론, 1부1리 활동을 통해 영흥면 13개 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 구매,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영흥본부 김학빈 본부장은 “앞으로 우리 본부의 사회공헌 활동이 임직원과 그 가족,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계속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홍기자 kk
인천시는 유엔이 지정한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시와 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혼합 직영체계에서 사단법인 출범으로 이사장 직제를 갖추고 민간 운영 방식 도입 등 자체 운영권을 대폭 강화한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선학체육관에서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 및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법인 출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각급 유관기관 단체장과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퍼져라 자원봉사의 물결! 커져라 시민의 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5천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실적을 가진 봉사왕 및 우수 자원봉사자 52명에게 인증패와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인천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윤석진) 법인화로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결집하고 그 열정과 에너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확산함으로써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 재능공연 경진대회’가 열려 군·구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면서 참석자 모두가 흥겹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열정
올 한해 인천시 부평구의회 의원들의 발로 뛰는 모습을 담은 의정활동 사진이 전시됐다. 부평구의회는 지난 18일 올 한해 의회의정활동 의원들의 발로 뛰는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의원들의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 현장방문 및 각종 간담회 등 연례 활동과 운영내역을 기초로 총 30점의 사진을 엄선해 뽑았다. 사진은 내년 2월5일까지 의회 로비에 전시된다. 박종혁 의장은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이지만 주민들이 가까이 하기엔 먼 장소같이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내년에도 친근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로비에서 여는 작품전시회 등을 제안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김경홍기자 kkh@
인천시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4년도 물 수요관리’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물 수요관리 평가는 수도법에 따라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돗물 수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 수요관리에 두고 물 부족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매 5년 마다 실시한다. 시는 2011년 수립된 2단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누수개선 사업, 노후관 교체 등 수도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공기관 물 절약 시책추진, 신축건축물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 시행 등 물 절약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왔다. 이를 통해 기준년도인 2011~2014년 1일 1인당 물 사용량을 343ℓ에서 330ℓ로 무려 13ℓ를 줄여 시민이 부담하는 물 값 372억여 원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선진국의 1인 1일 급수량이 약 200ℓ인데 반해 2014년 기준으로 330ℓ로 높은 편이나 새는 물, 낭비적인 물만 개선해도 선진국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2020년까지 1인 10% 물 절약, 급수량 10만t을 줄이는 ‘TARGET TEN-TEN’사업을 지속적으로
인천시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폭설 및 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폭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방재대책 추진목표를 철저한 사전대비와 조기 대응체제 구축으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불편 최소화로 삼았다. 이를 위해 상황관리·인명보호·교통대책·물자동원·시설보호·한파대책·복구대책·홍보강화 등 총 8개 분야의 추진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 및 관리를 통해 홀몸노인, 쪽방촌,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제설자재, 장비, 인력 확충에 만전을 기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인천대교에서 기습폭설에 따른 다중교통사고 상황을 가정해 시와 민·관·군 13개 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하는 교통소통대책 훈련을 실시했다. /김경홍 기자 kkh@
한국지엠㈜의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연말을 맞아 지난 15일 지역 장애인 아동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 겸 CEO를 비롯, 한주호 부사장, 황지나 부사장 노사에 제프리 펠튼(Jeffrey Felten)임원과 인천지역 10개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및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삐에로 댄스공연과 신기한 마술쇼를 비롯해 5인조 브라스밴드의 코믹 연주, 무술과 연극이 혼합된 마샬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파티 시작부터 호샤사장과 한국지엠 임원들이 산타로 깜짝 변신해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로 만든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선물했다. 호샤 사장은 “파티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와 활기찬 모습 덕분에 우리 임직원들도 큰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