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가 위성항법장치(GPS)와 무선통신망 등 첨단 시스템을 장착하고 무정차, 급제동, 급출발이 없는 '서비스우선 버스'로 거듭난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도내 전역을 운행하는 3천429대의 시내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 도와 31개 시.군 및 54개 버스업체에 설치된 교통상황실에 운행정보를 송신하면 상황실에서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버스정보단말기에 이같은 내용을 알려주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버스도착 알람서비스(BIS)를 실시, 이용자가 휴대폰.인터넷 등을 통해 버스노선과 버스위치.도착예정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초부터 부천과 안양시에서 시범실시를 하고 있으며,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전 도내 시내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승객들이 정류장에서 버스탑승 대기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시내버스 운행상항이 상황실에 자동으로 보고돼 무정차.급출발.급제동.배차간격 미준수 등 불법.난폭운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전자에 대한 위해행위에도 긴급대처할 수 있어 운전자는 물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케 됐다. 도는 야광형 번호
정부의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공사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군포시민이 ‘시민들의 힘’을 과시키로 했다. 군포경실련 등 40여개 정치.경제.사회.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23일 오후 2시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반대 군포시민 총궐기 대회’를 갖는다. 이미 27만 군포시민 중 90%가 넘는 22만여명이 반대서명을 통해 뜻을 분명히 밝혀 군포시민의 총의가 수렴됐다는 것이 군포복합화물터미널 반대대책위원회(상임대표 송윤석)측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정부가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녹지훼손 등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유린하는 반환경적 결정을 했다”며 “정부가 터미널 인근 당동2지구에 3000여 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터미널을 확장하면서 코앞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포지역 37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군포복합화물터미널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는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송정열 군포시의원, 윤여창 군포의제21 사무국장, 하수진 경기도의원 등 주요 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24시간 릴레이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은 정부의 물류정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상생협약이후 감정의 골이 깊었던 평택.당진항 발전방향에 합의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평택항 개발주체를 놓고 헌법재판소 제소까지 가는 등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당진군은 지난 달 18일 ‘평택.당진항 발전협의회’를 원만히 구성하고 항만공사 출범에 앞서 양측이 협의키로 했다. 특히 양 도(道)는 지난 1월17일 체결된 ‘지역 상생발전협약’을 기초로 ▲평택.아산지역 자동차 및 IT클러스터 조성 ▲LCD단지 등 첨단산업단지 공동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공동 노력 ▲실무공동추진단 운영 등의 4개항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양 도는 5월2일 경기도와 충청남도 공동명의로 평택.당진항 선석개발비 1천36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한데 이어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와 충청남도 공무원 100여명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상생발전프로그램’관련 공동 교육을 실시하는 우의를 과시했다. 또 오는 9월 손학규 경기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을 구성, 미국과 유럽 등지에 자동차 및 LCD관련 부품제조업체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10월에는 제조?섬유?정보통신 첨단제품 등 분야의 20개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을 통해 도농(都農)간 교육 불균형 해소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계획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초 본예산에 50억원의 관련예산을 계상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 2년간 335억원을 투입해 50개 학교를 지원,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학생수가 늘어나는 등 효과가 증명되고 있는 사업이어서 관련기관들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경기도는 세수감소와 긴축재정을 이유로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였다는 설명으로 4월 경기도 임시회에서도 예산을 확보하지 않았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16일 폐회된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6천300억원의 엄청난 지방채를 발행했으면서도 50억원에 불과한 농촌학교지원 예산을 끝내 확보하지 않아 사업에 대한 의지부족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2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도 경기도의 예산작업이 불발에 그친 틈을 노려 관련예산을 타용도로 전용해 결국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이 한푼도 없는 실정이다. 황은성 경기도의회 의원(안성2)은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예산을 확보하라고 5분발언을 통해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도 듣지
여야 대선주자이자 절친한 친구사이인 손학규 경기지사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제2회 보건복지부 초청 친선축구경기’에 나란히 선수로 출전해 축구대결을 벌였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축구대결은 고등학교(경기고)-대학교(서울대) 동창이며 대학 재학시절 모두 운동권에서 활동하고 전.현직 복지부 장관이란 경력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최근 손 지사의 제의에 따라 축구시합을 하기로 의기투합해 이루어졌다. 손 지사는 행사 인사말을 통해 "김 장관이 능력있고 덕이 높아 취임후 보건복지부와 국민, 나라가 모두 편하다. 이 모든 것이 다 친구 덕이다. 친구를 잘 두었다"며 김장관을 추켜 세웠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 장관은 "경기도가 현재 이루고 있는 것보다 더 큰 성취와 발전이 있도록 손 지사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초대해 주어서 감사하며 오늘 즐거운 날이 되도록 하자"고 답했다. 이어 배번 25번의 김 장관과 배번 53번의 손 지사는 양 기관 간부들간의 축구시합에 각각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전.후반 1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평소 일요일 시간이 날때마다 조기축구를 한다는 김 장관이 부드러운 볼 트래핑과 날카로운 패스워크로
분양을 불과 사흘 앞뒀던 판교신도시 25.7평 초과 택지공급을 잠정 유보한 것이 노무현대통령의 지시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정문수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판교신도시 25.7평 초과 택지분양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해 건설교통부 관계자들 마저 당황해 했다. 결국 19일 이같은 지시가 노 대통령의 지시로 밝혀지면서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장과 정부의 향후 추가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노 대통령의 지시가 이미 25.7평 이하 아파트 택지 분양 추첨이 끝났고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적용되는 25.7평 초과 택지의 아파트 신청마감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나온 점을 미루어 부동산 위기가 정권적 위기로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교부는 대통령의 지시 이후 경기도와 성남시 토지공사 등 판교신도시 시업시행기관에 전화연락을 취해 택지분양 연기 공고와 사과문을 발표토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확대가 가장 유력한 후속 대책이 될 것”이라고 점치고 중?대형 아파트 확대가 당초 판교신도시 개발당시 협의했던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의 반발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원천봉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도권내 대기업 신.증설'이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까? 5년간 3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LG그룹 4개 기업을 매개로 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박사(44)의 '수도권내 25개 첨단업종기업의 신증설 허용시 파급효과'라는 다소 긴 논문에 따르면 LG화학, LG전자, LG마이크론, LG이노텍 등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에 3조5천억원 규모의 신규설비투자를 하면 연간 2조8천억원씩 매출이 증가, 5년간 총 14조원이 늘어난다.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5조500억원씩 5년간 총 25조2천억원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말 기준 GDP(693조4천억원)보다 0.74% 증가한 수치다. 또 3조5천억원 신규설비투자와 14조원의 매출액 증가로 인한 간접유발생산효과는 7조7천억원이며 이중 2조9천억원이 비수도권에서 발생, 수도권과 비(非)수도권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예상된다. 김 박사는 "수도권내 첨단대기업에 대한 공장 신.증설 규제완화는 국내투자를 촉진시켜 국가경제를 한단계 성장시킬 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경제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투자를 계획중인 대기업은 파주에 LCD
경기도는 건설.기계 불모지인 러시아에서 도의 무한한 수출 잠재력을 발견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31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Internationnal Exhibition Center 전시장에서 개최된 “2005 러시아 국제건설기계전시회(CTT2005)"에 명성산업 등 7개 업체가 참가하여 2천100만2천달러의 계약과 6천96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용인에 소재한 M사는 굴삭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940만불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일본, 유럽의 동종 제품보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확보 많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독일(BAUMA), 프랑스(INTERMAT), 미국(CONEXPO) 등 선진 전시회는 성숙 단계인 동시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러시아는 자원이 풍부하지만 아직 그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성장잠재력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4~5년 후, 러시아는 모든 분야, 특히 건설.기계에서 활발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히 참가해 러시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
8월 인력대란을 우려하는 중소기업 CEO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도내 중소기업 CEO들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경제단체연합회 주관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만들기 사업 간담회’에서 손학규경기지사를 상대로 외국인 근로자 연장시한 만료기한인 올8월 이후 인력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CEO들은 손지사가 민선3기 3년 동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외국 노동력 활용 방안 등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중소기업 CEO들은 오는 8월말로 외국인 산업 연수제가 폐지되고 고용허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정 화성시 기업인 연합회 부회장은 “중소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인력난인데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들은 우리같은 중소기업에겐 소금같은 존재"라고 전제하고 "외국인 연수생들을 계속 쓸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두호 (주) 비엠씨 대표이사도 “현재 30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지만 이 숫자도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
'경기도 중앙도서관'건립이 매년 예산심의안에만 반영되고 무산되는대는 부실행정이 한 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기도의회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경기도교육청 예산과 관련 경기도교육청이 '동일 안건의 2회 연속 심의불가'라는 예산절차상 규정을 무시하고 4년째 반복 상정,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이 사실일 경우 '경기도 중앙도서관'건립 무산이 사업 타당성이 아닌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예결위원인 황치문의원은 "예산심의안은 예산 작업후 2년이 경과하면 예산편성을 수정하던지 원점에서 다시 작성해야 한다"며 "중앙도서관 관련 안건은 지난 2002년 예산안이후 한결같다"고 주장했다. 황의원은 이어 "교육청이 행정절차도 모른 채 도민을 상대로 중앙도서관 건립 약속만 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중앙도서관'건립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150억원의 예산을 수원시로 전출시키는 예산안을 매년 상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