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중인 각종 지원제도가 겉돌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과 관련 조성된 지원금 1조140억원(운전자금 3천204억,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6천936억)가운데 4월말 현재 801개 업체, 2천615억4천9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76개 업체 3천794억3천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도는 올초 도내 3만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복잡한 지원 절차와 은행 금리조정 실패, 총지원한도액설정 등으로 당초 계획한 중소기업지원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의 경우, 3천204억원의 운전자금을 조성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대출을 원할 경우, 여러 유관 기관들의 복잡한 선정 기준(신청 - 평가 - 배정) 요건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대출이 이루어 질때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대출이 시설투자에 관한 경우에는 4개월의 시간이 더 연장돼, 최대 10월까지 대출이 지연되고 있어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을 못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매년 은행에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금을 지원해주는 도는 은행 금리조정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참여마당 신문고 '국민제안' 코너에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긴급호소'라는 글을 올려 국내 첨단 대기업의 수도권 신.증설을 즉각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손 지사는 국민제안에서 "외국 첨단기업의 유치만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룩하는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우리나라가 외국첨단기업을 보다 많이 유치해오기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투자를 유치한 대부분의 첨단부품기업은 삼성과 LG,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들어오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의 키를 국내 첨단기업의 투자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기업들이 활기찬 투자를 통해 세계 일류기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 수도권에 입지할 수밖에 없는 첨단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기업을 불문하고 투자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 지사는 "수도권에 입지를 규제해 그 기업이 지방으로 갈 수만 있다면 수도권 규제정책의 합리성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지만 세계시장을 상대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지금과 같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아십니까’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슬로우 푸드촌 10곳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슬로우 푸드란 ‘패스트푸드(Fast Food)’의 반대개념으로 전통·토종 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김치,젓갈 등 발효식품뿐 아니라 순두부, 떡, 묵, 버섯 등을 일컫는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어린이, 청소년들이 햄버거, 피자에 길들여져 있다며 국내 우수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켜 이들에게 우리 음식과 입맛을 교육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슬로우 푸드가 생활속에서 건강과 여유와 행복을 찾는 웰빙식품이란 점을 착안,전통적인 영농과 생활방식의 복원·보존과 농촌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기로 했다.이에따라 지역별로 묻혀있던 향토 음식을 자원화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키로 한 것이다. 도는 주5일 근무와 웰빙시대를 맞아 전통음식을 체험 학습할 수 있는 슬로푸드 단지를 지원 육성하고 있다. 도는 우선 김치,사찰음식,장류 등 특색있는 전통음식을 보유한 10개마을을 1특구(City), 2명소(Place), 7마을(Village)을 10개마을을 지정 슬로우 푸드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도가 지정한 슬로푸드 1특구는
경기도가 일본 LCD 및 자동차 부품생산 5개업체로부터 7천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를 방문, 친환경적인 자동차용 페인트를 생산하는 일본페인트와 4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데 이어 자동차 안전벨트.에어백 등을 생산하는 다카타㈜와 1천600만달러 규모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5개업체와 총 7천만달러 규모의 한국투자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이들 5개 업체가 입주할 경우 직접 고용효과가 최소한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치단은 일본 최대 금융회사인 다이와증권SMBC측의 협조를 얻어 24일 오전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삼성전자, LG필립스 LCD, 현대.기아자동차 등 3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이례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 1억달러 규모의 투자상담 효과를 거뒀다. 특히 1985년 안산시 원시동에 5천여평의 공장을 설립한 캐논측은 2007년까지 평택 오성단지 2만∼3만여평의 부지에 디지털 복합기능의 공장과 연구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치단은 3박4일간의 투자유치활동을 마치고 25일
손학규 경기지사가 일본 신사참배 심장부인 도쿄에서 일본의 독도 만행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한 어조로 비판했다. 손 지사는 24일 오전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삼성전자, LG필립스 LCD,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과 함께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에 앞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진 손 지사는 "한·일간의 문제는 지도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는 것은 한·일 젊은층이 열린 자세로 과거를 극복하고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므로 일본 정부가 독도문제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면 관계 유지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는 손 지사가 일본 심장부에서 양국의 최대 갈등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경종을 울렸다. 일본은 투자 유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손 지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자 당혹스러워하는 눈치였다. 특히 손 지사에 앞서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일본 도쿄대 특강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침략의 정당화'라고 비판했으며, 중국 우이 부총리 역시 일본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한다는 입장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 사회보험을 통해 치매, 중풍 등 노인질환에 대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보장제도를 오는 2007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원혜영 정책위의장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노인요양보장법 제정안을 올 정기국회내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우선 2007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중 치매, 중풍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최중증 노인성질환자 7만2천명을 대상으로 시설보호서비스와 방문간병 및 수발, 목욕, 단기 보호, 복지용구 대여 및 구입지원 등의 요양서비스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이어 오는 2010년에는 중증질환을 겪는 노인까지 포함해 14만7천명에게 지원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정이 이번에 도입키로 한 공적노인요양제도는 현 정부가 집권초기 제시한 사회분야 로드맵 가운데 핵심추진사업의 하나다. 노인요양보장제가 도입될 경우 각 가정은 2007년부터 현재 가입자 세대당 평균 건강보험료 4만6천원의 5%에 달하는 2천300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10년부터는 4천500원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에 들어설 각종 첨단 연구시설 공사가 오는 8월부터 잇따라 시작되는 등 경기도의 R&D 클러스터 중심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4만6천여평 부지를 689억원에 매입해 산.학.연 첨단 R&D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착공되는 '경기바이오센터'는 부지면적 1만평, 지하 1층, 지상 16층, 연면적 9천500여평 규모로, 도비 646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 완공되면 바이오 기술 관련 중견업체들이 입주하며, 도는 이 업체들에 기술연구 및 생산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같은 시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옆 3천여평에는 478억원이 소요되는 '중기센터 R&D 비즈니스 빌딩' 공사가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다. 지하2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빌딩은 신기술 기업의 보육거점은 물론 외국 첨단연구소 유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어 8월에는 220억원을 들여 단지내 5천여평에 지상 2층 규모의 '바이오 장기생산.연구소' 설립 공사가 시작되고 10월에는 같은 단지내 3만4천여평에 모두 990억원이 들어가는 서울대 첨단 연구개발시설인 '차세대 융합기술원'이 2
로봇 용접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의 27%(2위)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다이헨과 최첨단 산업용 커터기를 생산하는 쓰카타니 하모노 제작소가 각각 경기도 평택, 화성의 외국인 전용공단에 입주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첨단기업유치단은 23일 일본 오사카(大阪) 소재 다이헨과 쓰카타니 하모노제작소 본사를 각각 방문, 투자투자협약(MOU)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유치단은 또 친환경적인 자동차용 페인트를 생산하는 일본페인트 본사도 방문, 화성 외국인 전용공단에 페인트공장을 설립키로 MOU를 체결했다. 다이헨은 평택 현곡단지 1천500여평에 300만달러를 들여 오는 12월 다기능산업용 로봇 및 주변장치 생산공장을 완공, 이곳에서 생산되는 로봇을 충남 탕정지구 삼성LCD 7세대 공장과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하게 된다. 또 도에 따르면 LOI를 체결한 쓰카타니 하모노 제작소의 경우 2006년 상반기까지 600만달러를 투자, 화성시 장안1단지 2천여평에 공장을 설립한 후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산업용 커터기를 생산해 3M 등 LCD 첨단부품 생산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일본내 시장점유율이 커터기
의정부와 포천, 남양주 등 전철이용이 어려운 수도권 북부지역에 간선급행버스(BRT)가 투입되고 국도와 국지도 6개 노선이 6차선으로 확대, 또는 신설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4일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수도권 동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정책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정책과제들을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지역은 2023년까지 190만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돼 교통개선방안이 시급하다. 이에따라 의정부축에 경원선 복선전철을 통합 급행전철 운영과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에 BRT를 구축한다. 포천축의 국도 43호선 우회로에도 BRT노선을 신설하고 경춘선 폐선구간을 버스전용도로로 활용한다. 남양주축은 급행 전철과 BRT를 함께 만든다. 도로정비 차원에서는 국도 3호선 의정부-양주(4→6차로), 국지도 39호선(2→6차로), 국도 43호선 소홀-이동(4→6차로), 민락동-낙양동 시군도(2→4차로), 국도 6호선 팔당-능내(4→6차로) 등의 차로가 넓어진다. 국도 47호선 퇴계원-진접 구간 도로는 11.4㎞가 연장돼 왕복 6차로로 지어진다. 연구원은 "이같은 대책이 시행되면 처리용량 대비 교통량(V/C)은 교통축별로 최고 34.6%까
국내외 첨단기업의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을 위해 경기도내 지자체와 노동단체, 경제계, 지방의회 등이 연대해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문병대)는 21일 오전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도민회장, 도의회.상공회의소.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발전대책 관련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외 첨단기업의 수도권 신증설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 모임을 주선한 문병대 회장은 "제4차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내 신.증설 문제가 논의조차 되지 않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이로인해 일자리 창출은 무산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어 도내 기관.단체.도민이 힘을 모아 경기도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의해, 정당차원을 넘어 중앙과 지방을 가르는 지역분리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수도권경쟁력 발전이 국가 장래와 운명에 관한 것임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국회의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