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24일 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수원시 소재 고시원 및 원룸 250개소의 대표자 및 관계인 280명을 소집해 특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들어 고시원이 학업을 위한 주거시설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장소로 변모하면서 화재발생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 날 교육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고시원 내 각 실별 자가 난방기구의 사용을 금지하고, 원룸의 화재경보설비의 지속적인 점검으로 화재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할 수 있도록 방화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봉춘 서장은 “화재는 발생 후의 대처보다 사전 예방활동이 최우선이므로 자율적인 방화관리체제를 구축하여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찬 채 동생의 처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오전 2시 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성폭력 보호 관찰 대상자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술에 취해 동생의 처를 성폭행하려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로 A(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제수인 B씨를 수원의 한 모텔로 유인,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망치는 B씨를 쫓아가 폭행하고 “가만히 있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친족에게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4범인 A씨는 지난 10월31일 출소 이후 천안보호관찰서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중, 수원에 있는 동생의 집을 찾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민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봉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누구나 앞만 보며 달려가기 바쁜 요즘,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남을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김순택 센터장. 선임이후 도의 자원봉사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센터장을 수원시 팔달구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일년 중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인 ‘제13회 경기도자원봉사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센터에서 만난 김 센터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포부로 무장된 ‘타고 난 봉사인’의 모습이었다. 센터는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봉사자와 자원봉사활동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연결시켜주고, 각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주는 곳이다. 올 해 센터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마을만들기사업’이나, 시·군을 넘나드는 재해복구사업 등은 다른 도가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얼마 전 발간된 ‘자원봉사교육의 천가지, 만가지 오만가지 팁’과 같은
수능 본 고3이 호기심에 운전하다 사고를 내자 시속 180㎞로 도주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성년들이 음주, 교통사고 등으로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올 해 수능을 끝낸 고등학생 A(18)군은 지난 16일 수원 장안구의 한 사거리에서 무면허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자유 시간이 늘어나자 호기심에 어머니의 차를 끌고 나와 운전을 하다 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물적 피해를 입힌 혐의다. 21일 성남에선 고3 무면허 미성년이 뺑소니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붙잡히기도 했다. 올 해 수능시험을 치른 B(18)군은 친구 두 명을 태운 채 누나의 차를 끌고 거리에 나섰다가 택시, 가드레일 등을 들이박는 사고를 내자 뒤따라오는 택시의 추격을 피해 시속 180㎞로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한편, 술에 취한 청소년들이 만취 상태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는 경우도 늘어났다. 지난 16일 수원 장안구의 한 지구대에선 인근 C고등학교 학생 세 명이 수능이 끝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술을 마시다 순찰을 돌던 경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지난 11일에도 밤 11
내년부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취업을 이유로 입영 기일을 연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경기지방병무청은 특성화 고등학교나 맞춤형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만 해당되던 입영기일연기를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할 수 있게 되는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현행 병역법 129조 2항에서 특성화 고등학교나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자에 대해 24세까지 입영을 연기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은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지 않아도 병무청장이 정하는 산업체 등에 취업한 사람이라면 24세까지 입영기일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종전까지는 포함되지 않았던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도 입영기일 연기 대상자에 포함됐다. 병무청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졸 입영 대상자들이 입영연기를 활용해 숙련된 기능인이 된 후 병역의 의무를 지게 함으로서, 전역 후 해당 분야의 복직이 수월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이는 학력 간 차별을 해소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고졸 채용 확산이라는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시행령 개정안은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수원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에 만족하는 학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수원시차세대위원회와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지난 달 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중·고등학생 980명을 대상으로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급식에 만족한다”는 학생은 전체의 33%에 불과했다. 급식의 질이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39%, “불만족한다”라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급식 만족도를 낮게 평가한 이유로 학생들은 학교급식의 위생문제, 급식메뉴의 한정성, 배식양의 부족 등을 들었다. 특히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 44%가 ‘급식을 먹는 도중 이물질이 발견되서’라고 응답해 학교 급식의 위생상태 개선이 시급함을 드러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위원회는 학교급식의 HACCP 제도 운영, 급식 조리원의 인력 충원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는등 장기적으로 학생들과 급식실이 소통함으로서 바람직한 학교 급식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문했다.
수원 AK플라자가 방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면서 시민들이 대형화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더욱이 AK플라자는 2003년 개장 이후 매년 소방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아왔지만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백화점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17일 AK플라자와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는 방화벽과 같은 방화시설의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또는 그 용도에 장애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본지 확인 결과, AK프라자 매장이 있는 1층부터 5층까지 방화셔터 주변 장애물로 인해 셔터가 제대로 작동될 수 없는 수 십곳이 발견됐다. 특히 M1층의 경우 제연커튼이 내려오는 경로에 조명장식 구조물을 설치해 화재 발생시 제연커튼이 규정 이하로 작동하게 돼있었고, 방화벽이 내려오는 곳에 가판대, 의자 등이 자리잡아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곳이 10군데 이상 확인됐다. 방화벽은 화재시 확산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화재방지 구조물로 AK플라자의 방화벽의 경우 화재가
수원시의 일부 도로들이 정비가 미흡하고, 교통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336번지길 주변은 불법주·정차된 차량들 때문에 도로폭이 좁아져 자동차들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특히 이곳은 상가건물들과 맞닿아 있어 유동인구가 많지만 불법주정차 된 자동차로 인해 운전자들의 시야가 가려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주민 차모(47)씨는 “얼마전 구청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선이 좁아지는 곳에 있는 주차공간을 없애 줬지만 불법주차하는 차량은 그대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곳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구청에서는 주차단속 나오는 것이 전부다”라며 “주차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처 금당로 69번길 주변 도로도 사고 위험이 높기는 마찬가지였다. 2차선 도로가 우회전을 하는 순간 1차선으로 바뀌는 탓에 나란히 오던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는 광경이 수차례 목격됐다.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지나가면서 차량 세 대가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윤재옥(50)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해 9월 퇴임 이후 1년 넘도록 칩거해 오던 윤 전 청장이 참석하는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출판기념회에는 윤 전 청장의 경찰대 1기 동기들과 전·현직 경찰 간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윤 전 청장이 이 자리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대학 1기인 윤 전 청장은 경찰대를 수석 졸업했을 뿐만아니라 동기들 중 총경, 경무관, 치안감으로 가장 먼저 진급되는 등 경찰 내부에서도 엘리트로 주목 받아온 인물이다. 윤 전 청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책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책에는 그 동안의 경찰 생활과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청장의 고향은 합천이지만, 대구 오성고를 졸업하고 대구 달서서장, 대구경찰청 차장, 경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해 대구지역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에게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긴 후 여관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재수생을 경찰들이 탐문수색으로 극적 구조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 쯤 수원중부경찰서 창룡문지구대에 평소 우울증을 앓아 온 재수생 김모(22·여)씨가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긴급히 수색반을 꾸려 수원소방서와 연계한 핸드폰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이어 김씨의 휴대폰 신호가 수원시 영화동 일대에서 신호가 끊긴 것을 확인했고, 재빨리 야간현장대응반 20여명을 현장 출동해 탐문수색을 벌였다. 영화동 소재 여관에 대한 1대1 수색을 하던 경찰은 방안에 번개탄 7개를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한 김씨를 발견할 수 있었고, 119 구급차량으로 응급실에 긴급 이송했다. 김씨는 현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어머니는 “많은 경찰이 출동해주셔서 딸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뭐라고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연신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