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을 노리는 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논두렁 잔디’를 그대로 놔두면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29일 성남 구단에 따르면 AFC는 전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성남이 알 사뱝(사우디아라비아)과 201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를 제대로 치를만한 그라운드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통보해 왔다. 대회 4강에서 알 샤밥과 싸우게 된 성남은 10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차전을 치르고, 같은 달 20일 홈 구장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성남의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는 고온다습한 기후에 약한 양잔디가 깔려 있는데 올여름 계속된 무더위와 많은 비를 견디지 못하고 심하게 훼손돼 K리그를 치르면서도 원정팀의 원성이 자자했다. 지난 15일 개최된 수원 블루윙즈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관리하는 성남시와 성남시시설관리공단에서 부랴부랴 보수 작업을 해 40% 정도 새 잔디를 깔았지만, 선수들이 제 플레이를 보여주기에는 여전히 모자랐다. 이런 가운데 성남과 경기를 앞둔 알 샤밥이 그라운드 사정을 놓고 문제를
성남 수정초가 2010 WKBL총재배 여자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배를 되찾았다. 수정초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서울 선일초를 42-40, 2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정초는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수정초는 전반 초반부터 이은주(13점·6리바운드)와 차지현(11점)의 득점포가 가동하며 기선을 잡은 뒤 이은주와 이은정(4리바운드)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세로 골밑까지 장악해 전반을 20-13, 7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수정초는 후반에도 강력한 압박수비로 선일초의 공격을 차단하고 빠른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후반 중반까지 10여점 차로 앞서가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부터 팀 공격의 핵인 차지현과 조세영(8점·4리바운드)이 잇따라 5반칙 퇴장을 당하고 수비의 주축인 이은정 마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위기에 몰렸다. 주전의 반 이상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40-38, 2점차까지 쫒긴 수정초는 나윤정(8점·6가로채기)이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홍(17·수원 삼일공고)이 오는 10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와 앤디 로딕(10위·미국)의 테니스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앞서 시범 경기를 펼치게 됐다. 대회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테니스 유망주인 정홍과 정석영(부산 동래고)이 본 경기에 앞서 오후 3시20분부터 시범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왼손잡이 정홍은 올해 장호배와 이덕희배 등 4개 대회를 제패하며 유망주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고 정석영도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19일 끝난 데이비스컵 필리핀과 경기 단식에서 1승을 따냈고 올해 태국 퓨처스 우승, 호주오픈 주니어 8강에 올랐던 선수다. 정홍은 “많은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하게 돼 긴장되지만 이번 기회가 나중에 더 큰 무대를 준비하는 발판이 되도록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지난 28일 성남시 소재 공군 제15혼성비행단 기지를 방문해 비행단(단장 우정규 준장)과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규남 성남 구단장과 우정규 15비행단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구단과 비행단의 우호 증진을 약속했다. 박규남 단장은 “성남 구단에 응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고 이번 우호 협약을 체결한 것에 기쁘다”고 밝혔고 우정규 단장 도 “성남 경기때 전폭적으로 응원을 하겠다. 또한 성남 구단이 다가오는 ACL에서 결승진출과 우승으로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측 간의 협약을 통해 성남 구단은 15비행단 측과 축구클리닉 등의 교류 활동을 시작하며 15비행단은 성남 구단의 홈 경기때 성남의 서포터즈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제2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평택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도민들이 1인 1종목을 갖고 생활체육에 참여해 도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위한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축전은 34개 경기장에서 31개 시·군 1만2천690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참가해 1부(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 안양, 남양주, 화성, 의정부, 평택, 시흥, 파주, 광명, 군포)와 2부(광주, 김포, 이천, 구리, 양주, 안성, 포천, 오산, 하남, 의왕, 여주, 동두천, 양평, 과천, 가평, 연천)로 나뉘어 경합을 펼치게 된다. 경기 종목으로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육상, 족구, 생활체조, 합기도, 탁구, 볼링, 농구, 검도, 배구, 태권도, 야구 보디빌딩, 궁도 등 17개 정식종목과 인라인스케이팅, 등산, 국학기공 등 3개의 시범종목이 진행된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해 평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고 1인 1종목을 갖을
성남 수정초가 2010 WKBL총재배 여자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수정초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수원 화서초를 35-22로 누르고 결승진출을 확정 지었다. 수정초는 1쿼터에서 차지현(8점)과 이은주(5점)의 활약에 힘입어 화서초를 16-10으로 제압했다. 또 2쿼터에서 차지현이 8점을 몰아넣었고 이은정이 리바운드(합계 8개)와 득점(5점)에 가세해 19-12로 화서초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대전 가양초를 45-31로 제압한 서울 선일초와 우승기를 놓고 29일 맞붙는다.
올해 남자 프로배구 대졸 신인 최대어인 ‘신인 거포’ 박준범(22·한양대)이 수원 KEPCO45에 둥지를 틀게 됐다. 박준범은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EPCO45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성적 역순에 따라 50% 확률의 지명권을 보유한 KEPCO45는 구슬 추첨에서 1순위 배정을 받았고 35%의 우리캐피탈, 15%의 LIG손해보험이 각각 2,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강만수 KEPCO45 감독은 주저 없이 올해 월드리그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준범을 불렀다. 2m의 장신 레프트 박준범은 지난해 신인 지명 때 대학 3학년으로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전력 강화를 우려한 나머지 구단들이 3학년을 배제하면서 프로 진출이 1년 늦춰졌던 차세대 에이스다. KEPCO45는 최고의 스파이커 문성민을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레프트 임시형과 센터 하경민을 받았고 대형 신인 박준범까지 가세하면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LIG, 대한항공 등 4강권 팀을 위협할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 박준범은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이 강점이지만 수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27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무봉사회복지관에 TV를 기증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수원 블루윙즈 오근영 사무국장과 심원우 홍보마케팅팀 차장,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김원영 회장, 무봉사회복지관 김동철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11회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기념하고 1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함께 입장한 무봉사회복지관의 어린이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솔선수범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마련됐으며 수원구단은 32인치 LED TV 1대를 기증했다. 오근영 국장은 “구단에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백지훈, 염기훈, 이상호 등 구단 선수들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또 “수원지역 사회복지사들과 복지관을 이용객들을 위해 매 경기에 초청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여러 방면에서 도울 일을 찾아 후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은 구단 창단 이후부터 이 복지관에 청소기, 에어컨
수원시생활체육회는 오는 29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5기 수원시 장수노인체육대학 입교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인체육대학은 어르신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노인복지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및 프로그램으로 장안구 어르신들은 10월 4일부터 11월 24일(주2회, 월·수요일)까지 율천노인정에서 50명이 국학기공을 배우게되며 권선구 어르신들은 10월 1일부터 11월 23일(주2회, 화·금요일)까지 북탑노인정에서 48명이 국학기공을 배우게 된다. 영통구 어르신들은 현대힐스테이트 노인정에서 9월 30일부터 11월 23일(주2회, 화·목요일)까지 33명이 요가를, 팔달구 어르신들은 화서 4단지 아파트 노인정에서 9월 30일부터 11월 22일(주2회, 월·목요일)까지 30명이 국학기공을 배우게 된다. 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장수 노인체육대학은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고 함께 배우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운동용품(요가매트) 및 음료수를 전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