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프선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5월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만에 복귀를 앞두고 “준비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복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서니 김은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 7천400야드)에서 시작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올해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준우승, 4월 셸휴스턴오픈 우승과 마스터스 3위 등 좋은 성적을 내다가 5월 초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고 휴식에 들어갔던 앤서니 김은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컷이 없기 때문에) 110타를 쳐도 4라운드를 다 돌 수 있다”고 농담하며 “그간 골프를 많이 치지 못했지만 복귀해 기쁘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텍사스주 댈러스의 집에서 어머니, 애완견과 함께 주로 지냈다. 골프 세계는 잊고 푹 쉬었으며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나오게 됐다”고 소개하며 “최근 PGA 투어에서 59타 기록이 나온 것도 모르고 있었을 만큼 골프를 자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욕은 여전했다. 앤서니 김은 손가락 수술을 받자마
정희지(경기체고)가 제3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정희지는 3일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본선(382점)과 결선(99.8점) 합계 481.8점으로 이원(정선고, 본선 379점, 결선 98.1점, 합계 477.1점)과 최신애(서울체고, 본선 378점, 결선 98.6점, 합계 476.6점)를 4.7점과 5.2점으로 각각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같은 학교 임수정-이하정-김선주와 조를 이뤄 총점 1천140점을 기록, 서울체고(최신애-원보경-이민아-박예은, 총점 1천122점)와 인천예일고(이문희-유지연-류민이-이은수, 총점 1천120점)를 누르고 또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남자 고등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경기체고 장현제-이종경-곽경근-방상현 조가 1천606점을 기록하며 서울 환일고(박범수-김명진-인성하-이성준, 1천598점)와 충남체고(김근복-최영찬-석숭-권기환, 1천592점)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 고등부 R.T 10m 개인전에서 김응협(고양 주엽고)이 497점을 기록, 김지훈(서울체고, 510점)과 최예찬(서울체고, 5
“후배들을 위해 이제 자리를 비워줘야 할 시기가 된 것 같고 그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축구팀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운재(37·수원 블루윙즈)가 16년간 가슴에 달아왔던 태극마크를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반납한다. 이운재는 3일 “그동안 대표팀에 헌신해왔고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라며 “사람은 자신이 떠날 시기를 알아야 한다. 지금이 그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운재는 지난 1994년 3월 미국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간대항전(A매치)에서 대뷔했으며 그해 미국 월드컵에 출전,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 후반전에 최인영과 교체돼 월드컵 무대에 처음 올랐다. 이후 1996년 K리그 수원 블루윙즈에 입단한 이운재는 갑작스러운 간염 판정으로 2년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김병지에 밀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으나 힘겨운 시기를 보낸 이운재는 2001년 마침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안정된 모습과 움직임으로 매 경기를 풀어 나갔고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
한국 프로축구 서포터즈 연합회(이하 서포터즈 연합)가 직접 제작한 K리그 헌정 앨범이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앨범은 지난해 결성된 ‘K리그 서포터즈 연합회’가 K리그 발전을 위한 논의 끝에 앨범을 만들기로 하고 약 6개월의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앨범 제작은 기획사 ‘락스타 뮤직’에서 맡았고 국내 정상급 밴드 노브레인, 슈퍼키드, 슈가도넛 등 13팀이 대거 제작에 참여해 K리그에 대한 애정과 헌정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 앨범의 인트로 곡은 4일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의 경기장 입장곡인 앤썸(Anthem)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올스타전 이후 서포터즈 연합이 제공하는 앨범CD 5천매를 K리그 15개 구단과 각 미디어에 제공해 적극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고, 음원은 K리그와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모든 팬들이 무료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의 K리그 공식응원가로는 2006년 ‘Let's Enjoy K-league’(노브레인)가 발표된 바 있다. 서포터즈와 일반 관중의 간극을 없애고 건전한 응원과 관전을 유도하고 있는 프로축구연맹도
한국 여자 주니어 사격 선수들이 제50회 세계선수권대회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2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여자 주니어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배은정(20.인천남구청), 김진아(18.성남여고), 이수지(18.주엽고)가 합계 1천182점을 쏴 2위 오스트리아(1천179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는 배은정이 개인전에서 1위 태국 마나킷과 같은 397점을 기록했지만 동점 시 표적 가장 안쪽 원(10점)에 명중시킨 횟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규정 때문에 2위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던 한진섭(29.충남체육회)과 김종현(25.창원시청), 김학만(34.상무)은 이날 개인전에 출전해 개인 메달과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했지만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대회 나흘째인 3일에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진종오(31.KT), 이대명(22.한국체대), 한승우(27.창원시청)가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2관왕과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무이사회의가 3일 경기도체육회 회의실에서 실시됐다. 경기도체육회는 3일 체육회 회의실에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무이사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홍광표 도 체육회 사무처장, 레슬링·인라인·검도·탁구·사격 등 30여 종목 전무이사,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행사의 운영과 도핑검사, 선수단 안전에 따른 협조사항 등을 실시했다. 또 홍 사무처장은 회의에서 무더운 8월에 소년체전이 실시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과 식중독을 염려한 음식,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등을 주문했고 각 종목 이사들은 아무사고 없이 경기도가 소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홍광표 사무처장은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큰 대회를 앞둔 만큼 컨디션 조절과 아무사고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며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세계 무대에서 뛰는 스포츠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소년체전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후회없는 경기를 치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병수(사진)가 15라운드를 마치며 반환점을 지난 ‘쏘나타 K-리그 2010’ 득점 1위에 올랐다. ‘미추홀 프라이드’ 유병수는 지난달 31일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5분 헤딩골을 터뜨려 시즌 11번째 득점을 올리며 경남의 루시오(14경기 10득점), 전북의 에닝요(13경기 9득점) 등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병수는 현재 리그 14경기에 출전, 11득점으로 경기당득점 0.79라는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가공할 득점력을 뿜어내며 지난시즌 34경기 출전, 14득점의 페이스를 훨씬 웃돌고 있다. 유병수는 “개인적으로 득점왕도 목표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솔아(남양주 동화고)가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솔아는 3일 전주사이클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학생사이클대회 7일째 여자 고등부 개인도로 70.8km 결승에서 2시간11분23초를 기록하며 골인했지만 남궁소영(서울체고, 2시간11분23초)에게 착순에 뒤져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미소(천안 목천고, 2시간11분23초)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남자 고등부 개인도로 105.9km 결승에서 최원재(가평고)가 2시간41분59초로 조연(천안 목천고, 2시간41분59초), 김준빈(김해건설공고, 2시간41분59초)과 함께 들어왔으나 착순에 밀리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데뷔 첫 시즌을 보낸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청용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더미드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스코틀랜드)과 원정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74분을 뛰고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마르코스 알론소와 교체됐다. 이청용은 4-4-1-1 포메이션에서 측면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았다.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 25일 출국해 볼턴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 올드햄 애슬레틱과 경기(3-0 승)에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하고, 1일 스코틀랜드 리그의 폴커크와 경기(0-0 무승부)에서는 선발 출전해 66분을 뛰는 등 세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참가하면서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청용은 이날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지만 볼턴은 이후 마르틴 페트로프, 요한 엘만데르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세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고 나서 오는 14일 풀럼과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송선미(한국체대)가 The Rock Bullding Society Queensland Open 2010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선미는 지난 1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LISA CAMILLERI(호주)에게 2-3으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양 백영고를 졸업한 송선미는 1세트에서 11-7로 여유있게 따돌렸고, 2세트에서도 11-6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여유있는 승리를 예고 했지만 3세트에서 7-11로 1세트를 내준뒤 4·5세트를 9-11, 6-11로 각각 내주며 아쉬운 2위에 만족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