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옥화 교수가 쓴 ‘드뷔쿠아 이형성증’(Desbuquois Dysplasia)에 관한 논문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저명한 유전질환 의학잡지 ‘American Journal of Medial Genetics’(AJMG)에 실려 주목을 받고 있다. 드뷔쿠아 이형성증은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선천 골질환으로, 유전질환 전문의에게도 병명이 생소한 질환이다. 드뷔쿠아 이형성증과 같은 선천골기형·이형성증은 희귀 질병으로 방사선 소견을 통해 감별 또는 확정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내에 방사선학적 소견을 기초로 진단하는 전문가가 거의 없어 오진율이 높을 뿐 아니라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각기 다른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드뷔쿠아 이형성증의 경우에도 환자의 키가 작고 걸음걸이가 뒤뚱거리며 다관절 탈구 증상을 보이는 소견 때문에 임상적으로 라르센 증후군, 척추골단이형성증, 다발성골단이형성증 등 여러 병명으로 오진하는 일이 흔하다. 이번 논문에는 국내의 드뷔쿠아 이형성증 환자를 포함해 일본과 독일의 해당 분야 석학들과 수시로 증례 토론하며 연구한 일본, 터키의 환자까지 총 7개의 예가 발표됐다. 국내 환자의 경우 20여 년간 자
아주대병원이 첨단 방사선치료기인 래피드아크(RapidArc)의 도입 1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후 1시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주대병원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래피드아크를 도입했고, 지난 2009년 3월 9일 래피드아크를 이용해 첫 치료를 한 후 현재까지 50명을 치료했다. 래피드아크는 현재까지 가장 선진한 방사선 치료기로,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방사선의 세기와 방향을 영상 유도장치로 실시간 조절,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쬐는 장비다. 기존 치료장비인 토모테라피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적고 치료 시간이 짧으며 치료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 래피드아크로 치료 받은 환자의 암 종류는 두경부암(11명), 뇌종양(8명), 간암(5명), 폐암(5명), 전립선암(4명), 골전이암(3명), 자궁경부암(2명), 척추암(2명), 기타암(10명) 등이다. 국립암센터 조관호 교수와 삼성의료원 허승재 교수가 좌장을 맡고 ▲래피드아크 치료의 선량분포와 치료시간(앨라배마 버밍햄대학교 James A. Bonner 교수) ▲아주대병원에서의 래피드아크 경험/전립선암 치료(아주대병원 노오규 교수) ▲비인강암의 래피드아크 치료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시 국제 어린이 사생대회 2010 그림여행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자격은 수원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이며 이에 준하는 청소년도 공모전에 참가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작품의 주제를 ‘나의 꿈의 도시’로 그려야하며 아동과 청소년 개인 창작에 의한 순수 작품이여야 한다. 또한 일반 종이, 마분지, 캔버스를 사용하되 최대 사이즈는 60㎝×75㎝이여야 하며 수성물감, 유화, 파스텔, 잉크, 숯, 연필, 컴퓨터 그래픽, 사진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도 된다. 특히, 저작권 보호를 받는 상품 브랜드나 특정 장식품 배제 등 오해의 소지가 없는 작품을 출품해야 하며 작품 뒷면에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학교명, 도시명 등을 기재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ycc.or.kr)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수련팀(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1)으로 하면 되고 우수상 이상 수상작(10작품)은 국제부문에 출품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
버드내노인복지관은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측정(소변분석) 예약을 접수 받는다. 이 건강측정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4층 체육관에서 소변분석을 통해 당대사, 간기능, 신기능이상 유무확인 무료 건강측정을 개최된다. 예약 접수는 7일부터 16일까지 버드내노인복지관 2층 건강상담실 담당 간호사에게 접수하면 된다. 버드내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많은 어르신들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898-6544.
민속·서양음악 접목 국악퓨전 세계를 연주 “저에게 음악은 인생의 전부 입니다. 대중과 함께하는 음악은 특히 열정을 더 발산하게 만들고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경기도를 음악으로 국내외에 알리고 있는 경기도립 ‘리듬앙상블’ 악장 김권식. 그는 항상 대중과 함께 하는 음악을 추구해 오고 있으며 관객이 듣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보다는 어디선가 들어봤던, 쉽고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리듬앙상블’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946년 연천에서 태어나 6·26 사변 이후 서울에 거주하게 되는 그는 중학교때쯤 그의 아버지와 함께 간 화신백화점에서 한 악기를 보고 마음에 들어 그 악기를 사달라고 조른 것이 현재까지 그가 다루게 되는 악기이다. 김권식 악장은 “그때는 백화점 1~2층 올라가는 계단에는 서양악기들이 많이 진열돼 있었는데 당시 그 악기를 처음보고 맘에 들었는데 그냥 다룰 줄도 모르면서 한 두 달은 졸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김 악장과 바이올린의 인연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혼자 바이올린을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4월 한달동안 청소년들이 쉽게 클레식을 음악을 이해 할 수 있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감상하는 앙상블과 음악의 향연으로 여행을 떠나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갖는다. ▲김대진의 음악교실4.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김대진의 음악교실4-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이 펼쳐진다.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작품 34’ 등의 프로그램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고 해설 및 지휘는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실시한다.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단원들의 숨소리, 공연장 바닥을 통해 심장으로 전해오는 음악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기회에 클래식의 이해를 돕는 김대진 지휘자의 해설은 클래식의 어려움과 선입견을 떨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행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음악회.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펼쳐지는 ‘가족음악회-실내악’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미리 느껴볼 수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앙상블들로 만드는 이 프로그램은 앙상블 속 악기들의 음색의 어울림과 개성을 통해 단란한 가족의 애와 즐거움, 설레임
출근하는 남편, 등교하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아침을 보내는 주부들을 위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8일 오전 11시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어느 봄 날’ 공연을 준비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펼쳐지는 ‘아침음악살롱1’은 2010년 총 4회에 걸쳐 펼쳐지며 연주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좀 더 소박하면서도 내실있게 준비했다. 올해 아침음악살롱을 여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뛰어난 연주 실력과 더불어 재치있는 입담으로도 유명한 연주자로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클래식 음악회의 연주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귀에 익은 곡부터 조금은 낯선 곡들을 마련했다. 브람스(J. Brahms)의 ‘헝가리 무곡 제5번’, 발프(M. Balfe)의 오페라 ‘보헤미안의 소녀’(Bohemian girl) 중에서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마누엘 데 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M. De Falla-Suite Populaire Espagnole),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 James Ra의
하느님이 내린 사랑의 명령 지구촌 선교 화합 한마당 인간의 죄를 대신해 자신을 희생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신자가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성전을 두고 있는 지구촌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2010 부활절·지구촌·목장·공동체·대축제’를 개최하고 2010년 새 비전인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동역(GREAT COMMISSION, GREAT PARTNERSHIP)’을 선포했다. 부활절 축제와 새 비전을 선포하는 이 자리에는 지구촌 교회 이동원 담임목사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진표, 남경필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역교회(우리지구촌교회, 기흥지구촌교회, 동탄지구촌교회, 동백지구촌교회) 신자 등 3만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구촌교회는 그동안 성탄절이 기독교의 가장 큰 행사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 부활절을 목장 공동체 대축제로 기획해 모든 목장, 모든 동역 교회가 함께하며 예수 안에서 많은 신자들이
2010년 3월 26일은 안중근 장군이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안 장군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판한 이 책은, 1909년 10월 21일 우덕순 동지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할 계획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10월 26일 거사에 성공하고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까지 150여 일의 안 장군 마지막 여정을 현지답사하고 기록, 정리했다. 안중근 장군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하면서 1909년 2월초 동지들과 단지회를 결성 3년 이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치 못하면 자결한다는 맹세를 했다. 마침내 1909년 10월, 러시아 재무장관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해 하얼빈역에 도착한 한국 병합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코레아 우라(대한만세)’를 외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 후 안 장군은 재판과정에서 당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밝히며 ‘이토가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이기에 당신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겸 독립특파대장으로 마땅히 그를 총살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천명한다. 안 장군은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여러 차례 재판을 받는 동안 자신을 전쟁포로로 취급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일
동인천역 근처에는 거짓말 같은 무료식당이 있다.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문을 연 ‘민들레 국수집’이다. 배고픈 사람은 이곳에서 무료로 밥을 먹을 수 있다. ‘민들레 국수집’이지만 국수는 없다. 며칠씩 끼니를 굶은 사람들에게 국수는 요기가 되지 않아 주메뉴를 밥으로 바꿨다. 국수집 주인이자 저자인 서영남 작가는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25년간의 경찰로 생활하다 지난 2000년에 경찰복을 벗었다. 이후 동인천 역에서 배고픈 사람들이 밥 한 그릇 먹기 위해 긴 시간 기다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민들레 국수집을 차렸다. 이 국수집에서는 식사 차례를 기다리면서도 손님들이 줄을 서지 않는다. 손님이 많을 때는 무조건 가장 오래 굶어서 제일 배고픈 분들에 먼저 식사를 한다. 처음엔 6인용 식탁 하나에 손님 6명이 앉으면 설거지 할 틈도 없을 만큼 비좁았던 국수집은 이제 24명 손님이 한번에 식사할 수 있을 만큼 넓어졌으며 요즘은 날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400~500명에 이르며 하루 들어가는 쌀만 150㎏이다. 후원은 그가 하는 일에 절대적인 응원을 보내는 아내와 딸, 월요일마다 점심을 거르며 모은 돈을 1년간 저축했다가 전달해주는 우체부 아저씨,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