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고 위안과 희망을 주는 ‘장사익 소리판 꽃구경’이 오는 10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이 공연은 1·2·3부로 나눠 공연이 된다. 1부와 2부에서는 죽음과 삶을 주제로 역설적이나 희망을 나눠주고 3부에서는 주옥같은 대중가요로 삶의 즐거움도 함께 푸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장사익은 지난 1980년 음악과 인연을 맺고 국악인으로 출발을 해 태평소 연주와 대금을 불었다.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 보험회사 직원과 자동차 배터리를 갈아주는 카센터를 경영하는 등 10여가지의 일을 해오던 중 46살에 노래의 길로 들어서 소리꾼으로 다시 태어나 삶과 꿈을 노래하고 있다. 처절할 만큼 슬픈 소리지만 위안을 느끼게 해주는 그의 노래로 피어나는 희망을 느낄 수 있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 4월 성공적인 미국공연과 수많은 국내외의 공연에서 열광적인 호평으로 우리 대중음악의 신선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장사익 소리판인 ‘꽃구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무르익어가는 가을밤 무거운 상념의 짐들을 훨훨 벗어버리고 한바탕 울고 웃으며 얼씨구 추임새를 넣는 행복한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성년자와 결혼을 하면 남자는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될까. 기분이 좋을까. 불행의 시작이 될까. 남자들의 이런 생각을 털어줬던 상큼, 발랄한 코믹영화 ‘어린신부’. 세상 여자가 모두 자기 여자인 양 온갖 작업을 펼치던 잘 나가던 대학생 상민(김래원 분)과 수다떨기 좋아하고 얼짱 보면 가슴 설레는 앙큼상큼한 여고생 보은(문근영 분). 둘은 보은 할아버지에게서 날벼락 같은 명령을 받게 된다. 둘이 결혼해야 한다는 것. 평소 둘이 결혼하는 게 소원이었던 할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24세 상민과 16세 보은은 어쩔수 없이 결국 결혼을 하고야 만다. 결혼을 하긴 했지만 첫 키스도 못해본 16살 어린 신부를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민, 게다가 유부남 도장까지 찍혔으니 작업 길도 꽉꽉 막혀있다. 애타고 아쉬운 마음이야 하늘을 찌르지만 결혼생활에 충실하고, 보은이 뒷바라지도 해주려고 마음먹은 상민인데,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보은이는 신혼 여행을 떠나는 공항에서 도망간다.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한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하루하루가 끊임없이 계속되는데, 결혼 사실을 들키면 안 되는 이들의 위험한 부부관계는 상민이 보은의 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가면서 더욱 더 첨예한 위기가 계속된다.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오는 15일 대한민국 극장가를 접수한다.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으로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한국 최고의 배우 ‘이병헌’과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의 할리우드 청춘 스타 ‘조쉬 하트넷’,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본 최고의 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하며 ‘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 단 두 편의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부상한 ‘트란 안 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영화음악을 맡은 전설적인 록그룹 ‘라디오헤드’까지 각 분야 최고의 실력자들이 액션 범죄 스릴러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이 영화는 단순히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것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치밀하고 섬세한 스토리와 고도의 영상감각으로
평생을 대학생선교 민족복음화 운동에 헌신한 김준곤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이사장, 성시화운동 총재)가 지난 9월 29일 오전 11시11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85세의 일기로 소천(召天)했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9월 29일과 30일, 10월 1일까지 위로예배가 실시됐고 9월 30일 입관예배, 10월2일 장례예배와 하관예배가 열렸으며 춘천시 서면 안보리 경춘공원 묘원에 장지됐다. 김 목사는 그동안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활동을 펼쳐왔으며 또한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동시에 강조하고 통전적인 복음을 추구해왔다. 또 보수와 진보뿐 아니라 모든 선교 단체들가지도 품에안았으며 통일과 북한에 대한 사랑과 용서가 깊었다. 실예로 원수를 사랑하는 김 목사는 아내와 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살해당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황해 봉산군에 젖염소목장을 만들어 북한동포돕기운동에 앞장서는 등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말을 실천에 옮겼다.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김준곤 목사님은 사회운동가가 아니였음에도 이 땅이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나라가 되도록 누구도다 열심히 기도하셨다”며 “앞장서서 운동을 하는것 보다는
2008년 문화계 최대 이슈가 됐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 ‘연극열전 2’의 마지막 작품인 ‘민들레 바람되어’가 오는 10일과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최근 신인 작가를 비롯해 창작 초연작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연극열전’의 바람을 담아 선보인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7년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신예작가 박춘근 작가의 대본,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조재현의 출연, 그리고 ‘지상의 모든 밤들’로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출가 김낙형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여 지난 2008년 가장 주목할 만한 창작 초연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선보여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매진을, 2월 1일 본공연 종료시까지 객석점유율 115%를 기록하면서, 2만 여명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
시원한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을. 이 계절에 어울리는 재즈 음악이 오산시의 가을을 물들인다. 아침을 여는 음악회 ‘Star.N 가을의 재즈’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에서 째즈를 연주하는 ‘Star.N’은 강지은, 조석훈, 김병화, 김호주, 오재영 등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출신들로 결성됐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결성 된 팀이다. 이 맴버들은 방송, 가수음반 등 작곡, 편곡은 물론 다양한 연주 경력으로 실력이 쟁쟁한 아티스트들로 Bebop Jazz를 중심으로 연주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자작곡과 더불어 동요는 물론 가요, 영화음악, 민요 등을 편곡, 연주해 가을의 향기를 공연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오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 들은 재즈의 쉬운 해석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팀웍이 잘맞는 공연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돼 재즈라는 장르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히로시마 대학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호텔 2층 오키드홀에서 ‘연골치료와 골 관절염 치료의 발전현황(Evolution of cartilage repair and management of osteoarthritis)’을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병률이 높은 ‘골관절염’에 대해 궁극적 원인인 연골손상과 연관지어 연골재생을 위한 세포치료와 조직공학적 접근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새로 밝혀지는 골관절염의 병리기전과 진단 및 조직 재생에 대한 최신동향을 다룰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관계자는 “연골재생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Mitsuo Ochi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이 분야를 연구하는 임상의, 기초의,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90% 비수술적 치유 가능 임신 전 디스크 치료 적극 권장 올해 신부가 된 최은미(29) 씨는 임신 계획을 앞두고 기쁘기보다 조심스럽다. 결혼 전부터 시달렸던 디스크 때문인데, 정상인 친구들도 임신 5~6개월에 요통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임신 후 디스크가 심해질까봐 걱정스럽다고 한다. 임신상태에선 병원치료도 함부로 받을 수 없고, 통증을 참는다고 해도 혹시라도 산모의 스트레스가 아기에게 가 태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그녀는 차라리 결혼 전 디스크 수술을 받을 껄 그랬다며 후회하고 있다. <도움말: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안성범 원장> ▲태아의 무게로 인한 척추과전만, 디스크의 통증을 심화시킨다. 임산부의 약 70%는 요통에 시달린다.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돕기 위한 인체의 작용이 여성의 척추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면 평균 10~12㎏정도 몸무게가 증가하는데 태아의 무게만큼 신체의 무게중심이 전방으로 이동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허리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는 척추과전만 현상이 나타난다. 더불어 출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골반 관절과 인대를 느슨하게 하는 릴랙신 호르몬이 분비돼 척추 인대도 느슨해져 척추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전인교육의 실현을 위한 ‘훈男 훈女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0일과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예절바른 건강한 청소년상 확립 및 주도적 자기경영관 형성, 창의적인 사고와 긍정적 마인드로 자신감을 충전시켜 줄 것이다. ‘훈男 훈女 프로젝트’는 한국청소년매너센터 전문 강사와 함께 아름다운 습관 만들기, DISC 교우관계, 창의력 클리닉, 비전 포트폴리오 4개 프로그램을 실습과 분임토의, 발표의 형식으로 이뤄진다. 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올바른 인성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립국악단이 토요상설공연인 ‘민속풍류’를 오는 31일까지 경기도국악당에서 실시한다. 이 공연은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악으로 서민의 소박한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는 ‘민속악’과 우리 옛 선조들의 우아하고 멋스러운 정취를 보여주는 ‘풍류음악’을 만나는 전통음악 무대로 국악관현악·정악·퓨전국악실내악 등 계절별 테마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에 진행된다. ‘민속악’이란 민간예능인에 의해서 발전돼온 음악문화의 총칭으로, 이번 무대는 시나위·산조합주·판소리·민요·풍물·가야금병창·사물놀이·민속무 등 우리 음악 중 민속악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공연이다.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판소리’ 중 심청가, 춘향가와 우리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발전해 온 각 지방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민요’ 중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 궁초댕기, 한오백년, 사설난봉가, 자진뱃노래, 흥과 신명을 불러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