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면 어때’의 후속으로 소개하는 청어람미디어의 신간 ‘짝꿍이 생겼어요!’는 주인공 데코를 통해 유아기 시절에 겪는 경험들은 재밌고 귀여운 스토리와 그림으로 그린 생활그림책이다. 쓰치다 노부코의 그림책인 전작 ‘마빡이면 어때’가 외모로 상처받은 유치원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보듬어주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도록 유쾌한 해결책을 제시해준 그림책이라면, ‘짝꿍이 생겼어요!’는 낯설기만 한 또래를 처음 만난 아이가 갖는 갈등과 또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점차 변해가는 마음과 친구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 두권의 그림책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유아의 감정조절과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위해 부모, 교사, 아이가 함께 보면 좋다. 새로운 또래의 등장은 일상에서 갈등의 대상일 수 있다. 자신에게 집중돼 있던 관심들이 새로 등장하는 또래에게 올멱 가는 것 같아 아이는 섭섭함과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낯선 또래에게 스스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갈등한다. 이럴 때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까?
‘2009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제1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으로 ‘산월마마’(이원희 작)를 선정했다. 16일 연극제에 따르면 참신한 희곡 작품을 통해 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새로운 소재와 형식의 희곡을 개발해 연극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이번 창작희곡공모전에는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가지에서 모두 6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접수기간에 접수된 작품들은 작가의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작품들 가운데 1차 예선에서 ‘금화’, ‘엄마의 다락방’,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방’, ‘밀통’ 등 5편을 남겼으며 2차 토론 심사로 수상작인 ‘산월마마’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인 김창화 상명대학교 교수는 “‘산월마마’는 스케일과 내용이 모두 훌륭했으며,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기생 조합 구성원의 항일저항운동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관심을 끌었으며, 다양한 인물의 구성과 우리노래, 춤의 조합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창작희곡공모에 당선된 작가 이원희 씨는 지난 ‘2005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극 당선’과 ‘국립극장 장막희곡 당선(창극)’, ‘2007 세종문화회관 전통예술 창작 공모전’ 최우수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우리나라의 전통악기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오산에서 펼쳐진다.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오산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한충은의 ‘국악입문’이 오는 18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7시에 펼쳐진다. 맑고 청아한 대금과 소금 등 전통 국악기의 선율을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곡 해석을 통해 같은 곡을 연주하고 있음에도 다른 곡을 연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기존의 퓨전 국악이 내포하고 있던 국악기와 양악기의 형식적인 결합이라는 일반적인 구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한충은이 추구하는 국악과 서양 음악의 접목은 어쿠스틱악기를 통해 음악적 내용자체의 유기적 결합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윤중강 국악 평론가는 “그는 기획자, 연출자, 작곡자에게 특히 사랑받는 아티스트”라며 “공연장이나 국악, 관현악 무대에서부터 대중음악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그의 자리는 항상 빛이난다”고 감탄했다. 신관웅 재즈 피아니스트는 “한충은은 음악성, 도전정신, 열정을 가진 뮤지션이다”며 “한국의 국악을
수원시 시승격 60주년과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13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연극제는 화성행궁 앞 광장무대, 화서공원, 만석공원,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나혜석거리, 영통벽적공원, KBS수원아트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공연되며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이탈리아, 스위스, 한국 등 6개국 16개의 초청작, 4개의 시민연극, 교육연극워크숍, 학술세미나, 창작희곡공모, 설치미술전 등으로 구성돼 ‘연극 여민락(演劇 與民樂)-시민과 함께 즐기는 연극’을 펼쳐보여 연극이 생활 속에서 향유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효와 경로의 마음이 넘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축제의 자리인 ‘하야연(夏夜宴)’을 비롯해 진도지방에서 전승돼 오던 민속놀이인 진도 명(命)다리 굿을 바탕으로 한 대동놀이 ‘명다리굿’ 등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인도네시아의 그림자 인형극과 인형극을 결합시킨 ‘데와루치’, 호주의 독특한 조형물과 인형들이 등장하는 ‘애벌레의 꿈’, 러시아의 동화를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공주의 이야기 ‘내가 만드는 동화’, 이탈리아의 가족의 의미를 담은 ‘가족사(
한낮의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여름의 절정 8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콘서트를 연다.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두 편의 재즈공연과 대중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공연이 마련된다. 공연 첫날인 14일에는 이국적인 타악의 격렬함과 살사의 매력이 가득한 ‘코바나 콘서트’를 만나본다.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유일의 라틴재즈&살사 전문 연주그룹 ‘코바나’는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한 화려한 라틴음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줄 이들의 무대는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유쾌함까지 선사한다. 관객 누구라도 무대 위에서 전문 살사 팀과 함께 흥겨운 라틴댄스를 즐길 수 있으며, 공연 내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살사 댄스를 함께 출 수 있도록 무대와 객석을 오픈 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신관웅 재즈콘서트’가 공연된다.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을 비롯하여 보컬 남예지, 베이시스트 황인규, 드러머 김영직 등 젊은 대학교수들로 이뤄진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Fly to the moon, Autumn Leaves, Recaddo Bossa nova 등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하고
용인시여성회관은 14일 오후 4시, 큰어울마당에서 가무악극 ‘푸른하늘 은하수’를 상연한다. 김진환 한국춤예술원이 출연하는 ‘푸른하늘 은하수’는 노래, 춤, 음악, 연기가 어우러지는 총체극으로 일본군의 침입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특히 우리 춤, 우리 소리를 통해 역사를 담아냈다. 모멸과 치욕 속에 죽음을 맞은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해 전쟁으로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진혼과 전쟁에 대한 회의를 전하는 작품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인 김진환 제작, 중요무형문화재 제 39호 ‘처용무’ 이수자 임응희 안무로 우리 전통춤을 보여준다. 관람료는 모두 5천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다자녀 가정은 20% 우대할인하고 청소년은 2천원 할인한다. 예매는 용인시 여성회관 1층 매표소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문의 : 용인시여성회관 031-324-8881, 8995~6)
34살의 주부 이모씨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워킹맘이다. 항상 앉아서 근무를 하다보니 유난히 엉덩이가 배기곤 했는데, 10개월 전, 통증이 깊어져 병원을 찾았다가, 좌골점액낭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대한 둔부를 딱딱한 곳에 닿지 않게 주의하라는 말에 3개월 전부터는 하루 4~5시간씩 아예 서서 아이를 봤는데, 이제는 발바닥에 족저근막염까지 생겨버려 그야말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게 된 이씨는 안절부절하고 있다. 단순히 엉덩이가 배길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장시간 운전, 음주 후 직장인 엉덩이 통증 심해져. 신체에는 점액낭이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점액낭(물주머니)이란 근육과 근육 사이 또는 뼈사이에 위치해 윤활 작용을 하는 점액을 분비하고 동시에 충격완화의 역할도 수행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이 점액낭에 오랫동안 압력이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엉덩이 바로 아래 위치한 좌골점액낭에 염증이 호발하는 편이다. 좌골점액낭염은 엉덩이와 바닥이 닿는 부위에 생기며 골반하부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자극, 엉덩이가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 고관절을 구부릴 때 더 심해지며, 허벅지 뒤쪽의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 디스크
경기필하모닉이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09 청소년여름예술여행’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획일적인 교육과 교과서에서 얻지 못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일시적으로 시험과 학업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청소년 시기에 꼭 듣고 이해해야 할 예술작품을 소개함으로 차후에 클래식 애호가로 잠재적인 수요를 확대 하기 위해 펼쳐진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금난새 씨가 10일과 11일 경기필하모닉을 이끌고 12일과 13일에는 지휘자 유광 씨 관객과 함께하며 피아니스트 변정은 씨와 서정원 씨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전당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유명 지휘가들과 함께하는 이 공연에 참석해 클래식의 묘미를 알아 갔으면 한다”며 “공연 관람을 통해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쥬 예성·이필모·강신일 등 화려한 출연진 열연 기대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김훈 원작 뮤지컬 ‘남한산성’에 출연할 배우들이 모두 확정됐다. 성남문화재단은 배역이 결정되지 않았던 최명길 역과 홍타이지 역에 각각 영화배우 강신일 씨와 뮤지컬 배우 서범석 씨를 확정하고 모든 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7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주·조연 등의 캐스팅 및 음악발표회를 가졌던 뮤지컬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공연을 앞두고 정상급 뮤지컬 배우와 인기 탤런트, 영화배우, 아이돌 스타 등 사상 최강의 출연진들로 선보이게 됐다. 주인공 오달제 역에는 주말연속극 ‘솔 약국집 아들들’에 출연중인 이필모와 뮤지컬은 물론 연극과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실력파 배우 김수용이 더블 캐스팅됐고 오달제와 반대편에 서는 정명수 역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과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이정열이 출연한다. 여주인공 매향과 남씨 역에는 배해선과 임강희가 열연하게 된다. 또 역적의 오명을 감수하면서 화친의 길을 연 최명길 역에는 영화 공공의 적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배우 강신
뜨거운 여름밤보다 더 뜨거운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에 최적의 야외공연조건을 갖춘 전당 수원 야외공연장에서 ‘2009 여름별빛 축제’를 개최한다. 이 별빛축제는 한여름밤 하늘에 반짝이 별빛 아래에서 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한 도민들의 한여름밤의 뜨거운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동시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써의 도민들에게 한 발 앞서갈 수 있게 기획했다. 별빛축제에 올려질 다양한 공연을 날짜별로 정리했다.<편집자주> ▲경기도립 리듬앙상블-파워퓨전콘서트(12일) 리듬앙상블의 공연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관객을 하나로 묶어내는 신명나는 공연을 연출한다. KBS 관현악단에서 20여년간 악장으로 역임한 경기도립리듬앙상블 악장인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의 카리스마 있는 연주는 공연장을 신명과 열정의 한마당으로 만들어 낸다. 또한 모든 단원들은 명실 공히 한국 최고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최강의 연주그룹이다. 이날 연주되는 연주곡들은 누구나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편곡해 ‘영화모음곡’, ‘헝가리 무곡 5번’, ‘Hey jude’, ‘HABAN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