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오는 2월 1일까지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 신청을 각 면 농협에서 접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농업인 월급제도는 공공비축미 출하를 통해 수확기에 얻게 될 소득을 미리 월급처럼 지급받는 제도로, 군은 농협과 함께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가을철 수확기에 집중되는 농가 소득을 연중 안정으로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옹진농협·백령농협은 농산물 약정체결 금액 일부를 농업인에게 선지급하고 농업인은 벼 출하 후 받은 금액을 농협에 정산한다. 군은 선지급으로 발생하는 원금에 대한 이자를 보전한다. 월급은 약정물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36만 원~2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농번기·추석 등 목돈이 필요한 시기를 고려해 상·하반기에 상여금을 2회 전달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 월급제 시행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농업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오전 2023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배정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학생 수는 남학생 1만 111명, 여학생 9481명으로 지난해보다 2047명 늘었다. 배정 대상 고등학교는 남학교 31곳, 여학교 26곳, 공학 17곳 등 모두 74곳이다. 인천은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으로 지망 순서에 따라 고등학교를 배정한다. 한번 배정된 학교는 변경할 수 없다.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자 중 평준화 지역 일반고를 동시에 지원한 학생은 2지망 학교부터 배정받는다. 배정 처리는 인천시교육청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 시스템에서 컴퓨터 추첨방식을 통해 본인이 지망한 순서에 따라 진행했다. 올해 1지망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86%로 나타났다. 1~5지망까지 배정된 비율은 98%에 달한다. 배정 결과는 출신 중학교와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 대국민서비스(isatp.ic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 평준화지역 일반고 예비 소집은 25일부터 시작된다. 배정된 학생들은 예비 소집을 통해 신입생 등록, 오리엔테이션 등에 관한 사항을 안내받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원거리 학교 배정 등 학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정안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오전 평생학습관에서 ‘학교군 조정 및 배정 방법 개선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인천의 고등학교 학교군은 1학군(미추홀·중·동·남동·연수구), 2학군(부평·계양구), 3학군(서구)로 나뉘어 있다. 학군에 따라 교육 여건에서 차이를 보인다. 학급 당 학생 수가 1·2학군은 24.5명, 3학군은 28명으로 비교적 과밀학급이다. 3학군은 인구 유입이 이어지는 만큼 고등학교를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되야 하는 상황이다. 보고서에서 공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인천 학령인구(만 6세~17세)는 2022년 7월 기준 31만 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개 군·구 가운데 연수구·중구·서구의 경우 송도, 영종, 청라의 영향으로 학령인구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고등학교 학군 조정안은 7개 안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모의실험을 거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안은 6안이었고, 2안과 4안이 뒤를 이었다. 모의실험은 학군별 대상 인원 분포와 지망순위 배정비율, 평균거리 등을 항목에 반영해 점수를 부여했다. 6안은 1학군을 3개
설을 앞두고 인천 옹진군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면 마을상수도협의회, 덕적면·북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흥중장비연합회 등이 설 명절을 맞아 나눔을 펼쳤다. 연평면 마을상수도협의회는 지난 18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10㎏ 쌀 86포를 기부했다. 이 쌀은 연평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덕적면과 북도면에서도 나눔이 이어졌다. 덕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명절 꾸러미 지원사업’을 펼쳤다. 덕적면 저소득층 52가구에 레드향 과일세트와 한우곰탕을 전달했다. 위원들이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해 명절 인사와 함께 대상자의 안부도 살폈다. 북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훈훈한 설 명절을 맞이하기 위한 취약계층 위문사업’으로 독거노인·취약계층 65가구에 곰탕세트를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북도면사무소 직원들도 위문품 전달에 동참했다. 장봉1리에 거주하는 변 씨는(97) “집에 드나드는 손님이 귀해 찾아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귀한 선물까지 주시니 정말 고맙다”며 “명절마다 찾아주는 분들 덕분에 항상 든든하다”고 말했다. 영흥중장비연합회는 지난 13일 떡국떡 2㎏ 1
인천시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 인천의 학교와 교육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주차장은 모두 160곳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시설 현황과 시간은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 ▲공유누리(www.eshare.go.kr) ▲인천시교육청 누리집(www.ic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이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차량 전면에 비상 연락처를 남기고 주차시간을 준수하며, 학교 시설물 훼손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설을 맞아 인천을 찾는 귀성객과 주민들이 주차 불편 없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군민들께 약속드린 공약 실천과 산적한 군정 현안 그리고 옹진의 미래를 주도할 전략사업들을 구체화하고 가다듬어 실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올해 민선 8기의 실질적 출발점에 선만큼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먼저 옹진군의 여러 현안 가운데 인구감소 문제를 우선할 방침이다. ‘인구 3만 도약’을 위해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담아 인구 3만을 향한 성장모형을 만든다. 문 군수는 인구 증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규모 농수산단지 조성, 친환경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청년 농·어업인의 귀농·귀어 정책에 집중한다. 주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올해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해 대이작~소이작 연도교를 착공하며, 장봉도~모도간 연도교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인천시를 설득해 제2영흥대교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영흥~인천 간 급행버스 운행사업, 행복버스·행복택시 사업 등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해상교통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소·대·백령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 여
“무단투기 쓰레기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져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가 각종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익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인데, 이들이 가구부터 생활용품까지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학익초와 인하부중, 인하부고 등굣길이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학익초등학교 인근에는 부서진 서랍장과 장롱, 소파 등 가구부터 페트병, 컵라면 용기, 과자봉지 등 일상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다. 그나마 쓰레기가 치워진 곳은 그물망이나 ‘안전제일’이 적힌 띠를 둘러 진입을 막았고, 노력의 흔적인지 쓰레기 봉투에 꾸역꾸역 쓰레기가 담긴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겨울방학에도 돌봄교실로 아이들이 등교하는 만큼 쓰레기는 등굣길을 위협하는 요소다.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적힌 전봇대도 주민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로 둘러싸여 있다. 재개발 조합이 ‘쓰레기(폐기물) 무단투기 금지 구역’이라는 내용의 종이를 붙인 게 무색할 정도다. 학교에서 약 100m 떨어진 빌라 단지에 들어서면 숨어 있던 매트리스, 장롱, 식탁이 드러난다. 길바닥에는 깨진 유리가 흩어져 있어 학생들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인천시교육청이 무상교복 지원대상을 3월 1일부터 확대한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천에 주소를 두고 다른 시‧도에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무상교복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중도 입국 등으로 교복 지원을 한 번도 받지 않은 2~3학년 전·편입 학생도 교복을 지원받는다. 대안교육기관법 시행에 맞춰 지난 2일 학생 생활복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대안교육기관 중·고교 과정 학생들도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와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복구매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관해 17개 시·도가 공통으로 학교주관구매를 시행하고 있다”며 “교복구매 지원조례 제5조에 따라 현물 지급”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오는 27일까지 ‘2023년 청년후계농 선발 및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영농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차등 지급한다. 영농정착지원금은 지난해 월 80~100만 원에서 월 90~110만 원으로 올랐다. 1년 차는 110만 원, 2년 차와 3년 차는 각각 100만 원·90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 융자지원원 한도액은 5억 원, 금리는 1.5% 수준으로 바뀌었다. 사업대상은 옹진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단,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여야 한다.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에 접속해 전산시스템으로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청년후계농 선발기준 완화와 지원사업 확대로 젊은 인구 유입 촉진과 농촌 활력 증진이 기대된다”며 “청년후계농 관련 사업에 대해 청년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기수(期數) 역전 등 불합리한 현상을 초래하는 인천시교육청의 교감 승진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에 따르면 교원의 승진임용은 후보자 명부에 등재된 순위에 의해 승진 예정 인원의 3배수 범위에서 임용하거나 임용 제청할 수 있다. 승진 정원이 10명이면 승진 순위 상위 30명을 놓고 승진 대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교육부의 교육공무원임용령 14조를 그대로 옮겨놨다. 인천은 연수를 받고 평균 1년~1년 6개월 뒤 교감 발령이 난다. 그런데 연수 성적이 낮으면 승진 순위에서 밀리고, 2년 뒤에는 승진 순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돼 최대 3년 6개월까지 발령이 미뤄지는 경우도 있다. 시교육청 인사 기준이 이렇다 보니 교감 연수를 받아놓고도 교감연수에서 순위가 후배 기수에 밀려 발령받지 못하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교감 연수를 받고도 발령을 받지 못해 일반 교사로 근무하는 교원에게 연수 기수가 낮은 교감이 부임하면 업무 지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교원 역시 자존감이 차츰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결국 연수 성적 1점이 교감 발령에 절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