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이 발주한 오리∼수원 복선전철 공사에 이어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에도 이미 적용폐기상태에 있는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차수주입공법은 서울지하철에서는 이미 적용폐기상태에 있는 공법이어서 경기도 및 인천시는 물론 수원, 용인시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 차수주입공법은 서울지하철공사에서는 이미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폐해가 있다고 판단, 폐기한지 오래"라며 "만약 이 공법을 적용한다면 엄청난 환경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수주입공법은 지하철공사 가운데 개착구간의 흙막이공 구성공종 중 하나로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흙막이공은 첫 번째가 Slurry Wall 공법이며 뒤를 이어 ▲CIP+차수주입공법 ▲H-Pile+토류판(벽)+무근CIP+차수주입공법 ▲H-Pile+토류판(벽)+차수주입공법 순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악으로 알려진 'H-Pile+토류판(벽)+차수주입공법'은 마이크로시멘트+변성실리케이트+무기질급결제+실리카겔(용탈물질 함량 1% 이하), 7호선에 적용공법(함량 4∼6%), 9호선 적용공법(6∼8%), 서울지하철 3, 4, 5, 8호선 적용공법(9∼10%), 서울2호선
인천시 연수구가 시설낙후로 방치된 송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송도유원지 리모델링사업(송도드래곤낼리사업)이 시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인천시의회 추연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4월부터 연수구가 민자유치를 통한 송도유원지 리모델링 계획을 추진하면서 연수구청장과 인천도시관광주식회사 및 (주)오페럴리코리아(이하 오페럴리) 간에 체결한 합의서에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오페럴리는 지난 2003년 10월 송도유원지 리모델링 사업에 700억원의 투자 테마시설을 완공한 후 연수구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연수구는 오페럴리에게 40년간 운영권을 보장하는 BTO 방식으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오페럴리는 이를 위해 흥한재단과 인천시 소유인 송도유원지 부지를 매입, 소유권을 연수구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과정에서 연수구는 오페럴리 측에 민간투자사업을 하면서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손해, 손실, 영업권피해 보장과 오페럴리의 투자(부지구입비, 테마시설 설치비,교체수선비 등) 환수 및 영업이익이 보장되도록 입장료, 관람료, 이용료 등의 징수대상과 범위를 투자사가 정하도록 하는 등 오페럴리의 책임발생 시한이 없는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추 의원은 연수구의 계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발생한 폐기물 반입감시 관련 부조리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반입감시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로의 폐기물 반입은 사전 등록된 차량으로써 반입이 허용된 폐기물만을 싣고 계량카드(RF카드)를 부착한 후 반드시 계량대를 통과하도록 규정 돼 있다. 그러나 일부 차량의 경우 다른 차량의 계량카드를 바꿔 달고 계량대를 통과하거나 계량대를 통과하지 않은 채 불법 우회해 매립장으로 몰래 진입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 매립장 진입로에 반입허용차량을 확인하는 인식시스템과 감시카메라(CCTV)를 추가 설치, 위반차량의 경우 녹화 및 경보음이 울리도록 했다. 또한 공사용 우회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계량대 진입로를 폐기물 종류별로 지정해 정해진 이동 통로로 만 차량을 통과하게 함으로써 불법반입차량의 색출이 용이하도록 개선했으며 계량카드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 임의로 떼고 붙이는 등 탈 부착한 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운반업체와 감시원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반입현장에의 휴대폰 소지 금지 및 홀
인천지역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24종과 보전이 양호한 습지 3곳이 특별 관리, 보전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천대에 의뢰한 '자연환경 보전 실천계획 학술용역' 보고회를 갖고 환경 파괴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생물이거나 서식지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동·식물 24종을 관리 대상 야생동식물로 선정했다. 관리대상 동·식물은 보호가치가 높은 늦털매미등 곤충 7종, 수질관리 지표종인 도룡뇽 등 양서파충류 3종, 습지 주변 갈대밭에서 서식하는 초지 대표종인 멧밭쥐(포유류),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 6종, 유해곤충을 먹는 쇠박새 등 조류 5종, 버들치 등 어류 2종 등이다. 따라서 시는 이들 동식물이 관리대상 동식물임을 알리는 안내서 배포 및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동식물 현황조사·관리, 생물이동과 서식기반 조성 강화, 단절된 녹지축 복원, 도심내 생물서식공간 확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환경보전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계양구 목상동 습지와 계양산 지선사 주변 습지, 중구 무의도 호룡곡산등 3곳을 생태보전지역 지정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환경부에 생태보전
인천지역에서 불법으로 성인오락실을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와 업주 등 2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지익상 부장검사)는 3일 오락기를 불법 개조해 사행성을 높인 뒤 경품으로 지급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사행행위등규제 및 처벌특례법위반)로 폭력조직 주안식구파 조직원 김모(31)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오락실 업주 심모(33)씨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폭력 피해자를 찾아가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등)로 폭력조직 꼴망파 부두목 윤모(44)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폭력조직원 김씨 등은 인천 시내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누적 점수에 따라 5천원짜리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 뒤 오락실 바로 옆 환전소에서 수수료 10%를 받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폭력조직 꼴망파 부두목 윤씨 등은 지난 3월 평소 알고 지내면 C씨를 '버릇이 없다'며 벽돌로 때려 전치 5주 가량의 상해를 입힌 뒤 C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수사기관에 혼자 술을 마시다 넘어져 다친 것으로 진술하라"
속보 대상그룹 비자금 조성 사건을 재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권성동 부장검사)는 1일 이미 구속된 임창욱 명예회장과 공모해 219억여원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대상그룹 전.현직 임원 3명을 추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본보 6월30일.7월1일자 15면 검찰은 대상 비자금 재수사 과정에서 지난 1월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전.현직 임직원 3명 이외에 당시 대상㈜ 대표이사 K씨와 방학동 공장장 겸 생산기술본부장 L씨, 재정본부장 L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이 비자금 조성 과정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 중 대표이사 K씨와 공장장 L씨는 각각 2003년과 2002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이 1998년부터 1999년 사이에 대상이 서울 방학동 조미료 생산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임 회장과 짜고 폐기물 처리업체를 위장계열사로 인수, 폐기물 처리단가를 과다계상하고 군산 공장 공사비용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200억원대의 회사 돈을 빼돌리는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실형이 확정된 다른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법처리키로 결정했다"며 "이들이 기본적으로 임 회장의 지시에 따라 비자금 조성
민선 3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한 평가는 경우에 따라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원만하게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안 시장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은 경제자유구역 추진으로 지난 2002년 8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영종지구 등 6천336만 평에 달하는 경제자유구역을 출범시켜 21세기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 또한 지금까지 183억 달러의 외자와 셀트리온 등 10개의 세계 유수기업을 유치했으며 지난 16일에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5위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착공, 송도국제도시의 개발과 성공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군·구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북측과의 경제·스포츠 교류 추진 등은 인천의 위상을 크게 향상시킨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존 도심지역에도 국내·외 자본을 유치, 국제도시 수준의 고품격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Buy Incheon' 프로젝트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안 시장은 시정의 중심을 시민에 두고 정책의 입안과 집
속보 인천지검 특수부는 30일 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21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을 구속수감했다. 인천지법 이은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날 오후 3시1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영장 발부 직후인 오후 4시께 임씨를 인천구치소에 구속수감했다. 임씨는 1998년 서울 방학동 조미료 생산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면서 공장 부지에 매립돼 있던 18만t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위장계열사로 인수, 1999년 6월까지 폐기물 처리단가를 과다계상하거나 허위로 처리물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165억원의 회사자금을 위장계열사에 과다송금한 뒤 이를 자신의 예금계좌로 빼돌린 혐의다. 임씨는 또 방학동 조미료 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는 760억원 상당의 공사를 실행하면서 실제 공사대금에 비자금을 포함시켜 하청업체와 공사계약을 맺고, 공사대금을 지급한 뒤 약정된 비자금 액수만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1998년 9월부터 1999년 7월 사이에 18개 공사 하청업체들로부터 모두 32차례에 걸쳐 54억6천만원의 비자금을 건네받아 자신의 예금계
인천시가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청사, 읍·면·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등과 기타 이와 유사한 용도로써 동일한 건물안에 당해용도에 쓰이는 바닥면적 합계가 1천㎡ 미만인 시설과 정비기한이 만료된 철도·지하철·전철역사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의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어 있는지를 직접 방문조사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9일부터 7월25일까지 27일간 시의 지휘아래 군·구 편의시설 담당 직원과 편의시설시민촉진단,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등 민간장애인단체가 합동으로 편의시설의 적정 설치 여부 및 편의시설 상호간의 연계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조사 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통해 공공청사와 철도·지하철·전철역사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 부적정 및 미설치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통보, 편의시설의 적정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상그룹 비자금 조성 사건'을 재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권성동 부장검사)는 29일 대상 임창욱 명예회장을 소환, 조사를 벌였다. 특히 검찰은 임 회장이 혐의 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며 이르면 30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56분께 임씨를 소환, 대상이 1998년 서울 방학동 조미료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면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위장계열사로 인수하고 폐기물 처리 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회사 돈 72억여원을 빼돌리는데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임씨 소환에 앞서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대상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임씨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개입한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임 회장이 개인 계좌를 통해 거액의 회사 돈을 수수한 사실 등 혐의 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며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르면 30일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상이 1998년 서울 방학동 조미료공장 터의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조성한 70여억원의 비자금 이외에 군산 공장을 새로 건축하면서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