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학교가 ‘국립대 특수법인 전환’ 추진을 놓고 학생간 대립에 이어 교수들까지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다. 11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교수협의회는 지난 7일 ‘법인화 개별법의 독단적 재추진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학내 구성원 대부분이 국립대 법인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대학은 추진중인 ‘인천대 국립대 법인 전환 개별 특별법’ 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또 “대학측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고 교수협이 개최할 예정인 ‘진정한 대학발전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토론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학 사회과학대학 교수 30여명은 같은 날 ‘교수협의회를 불신임하며’란 성명서를 통해 “(교수협의 기자회견은) 교수협이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의 의견을 구한 적이 없는 독단적 행동으로 불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학 학생들도 법인화 전환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대학 총학생회가 지난달 16일 대학의 독단적 법인화 추진 중단 및 등록금인상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장실을 폐쇄하자 200여명의 학생은 ‘학교발전을 위한 염원을 가진 학생들 연합’이란 명의의 대자보를 통해 “학생회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1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박인규 사장(오른쪽에서 5번)을 비롯한 조셉창 리포인천개발 대표(오른쪽에서 4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운북 복합레저단지 개발업체인 리포인천개발㈜과 11일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오전 인천도개공 사옥에서 박인규 인천도개공 사장과 조셉창 리포인천개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북단지 내 31만평에 대한 토지공급계약을 맺었다. 리포인천개발은 용지비와 기반 조성비 등이 포함된 토지 대금을 인천도개공에 단계적으로 납부할 예정이며 앞으로 상세 개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운북단지는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까지 기반시설을 준공하고 오는 2015년까지 업무, 상업, 레저, 주거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인천 장차연)가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시간 확대 보장 및 시범기간 이후 제도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9일 밤 인천시와 협의를 벌인끝에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10일 인천 장차연에 따르면 장차연과 시는 이날 5시간여의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결과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시범기간 이후 실시에 따른 재원확보를 위해 8월 중순경 협의기구를 구성, 논의키로 하는 한편 2, 3급 정신·발달 장애아동도 포함하는 서비스 대상자 확대 등을 합의함으로써 극적으로 타결됐다. 인천 장차연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활동보조 월 80시간은 중증장애인에게 제때 밥 먹고 제때 약 먹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보장할 수 없으며 인천시가 시범적으로 7, 8월 두달간 활동보조이용자 중 신청자에 한해 월 180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장차연은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서비스를 권리로서 인정하고 8월 이후의 대책을 반드시 마련한다는 약속을 해 줄 것을 요구하며, 20여명의 중증장애인과 10여명의 활동보조인들이 지난 8일 시청 사회복지과 앞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데 이어 11일 오전 기자회견과 농성에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재활용이나 소각이 가능한 가연성폐기물의 반입근절을 위해 가연성 폐기물 반입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가연성 폐기물의 재활용 또는 소각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가연성 폐기물 혼합비율에 대한 규제기준을 현행 ‘8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강화하고 내년 1월부터는 ‘30% 이상’으로 더 강화한다. 또 폐기물 반입차량 중 평균 중량에 못미치는 차량에 대해서는 가연성 폐기물의 혼합비율이 규정을 초과한 것으로 의심해 무작위 정밀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공사측은 덧붙였다. 공사는 그동안 가연성폐기물의 반입근절을 위해 해당차량에서 운반업체 전체차량 반입정지 등 반입규정 개정 및 무작위 정밀검사 제도 시행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이럼에도 건설폐기물의 경우 가연성 혼합비율이 지난 2005년도 42.4%, 2006년도에는 45.1%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가연성 건설폐기물을 고의적으로 불법혼합(일명 비빔밥)해 반입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비용이 소각할 경우 t당 18만원이 드는 데 비해 매립할 경우에는 2만8천원으로 훨씬 저렴해 폐기물처리업
인천 여성연대 임원들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스인천선발대회를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여성의 전화, 인천YWCA 등 인천지역 6개여성단체로 구성된 여성연대는 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미스인천선발대회 개최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복지지원서비스 주체인 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해온 입장을 밝히고 공개토론을 제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매년 지역일간지 신문사에서 치러 오던 미스인천선발대회를 반대와 폐지운동으로 지난 2004년도부터 미스인천선발대회 자체를 중단했다”며 “여성을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하며 여성의 몸을 성적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반 여성적 행사인 미스인천선발대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회를 폐지하기에 이르자 정부의 지원을 받는 복지법인 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도 오는 14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대회를 갖기로 했다”며 “미인대회를 복지문화창달과 자활사업 등을 주관하는 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다는 자체가 복지법인 설립운영 목적에도 위배 될 뿐 아니라 천박한 자본주의 상술
인천시는 보상을 목적으로 한 경기도 어선의 인천 전입을 막기 위해 1995년 통합된 인천·경기의 어업허가 정수를 구분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한해 동안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전입한 61척의 어선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자유구역 등 대형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어업권 보상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고 주소지와 선적항을 인천으로 옮긴 어선을 실제 어업과 관계없는 투기꾼들이 비싼 값에 사들이는 이른바 ‘배 투기’를 막기 위해선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각종 공익사업 시행에 따른 피해보상을 목적으로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전입해 국가적 예산낭비가 예상된다”면서 ‘어업허가 및 신고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10년간 422억여원의 국·시비를 투입, 연근해 어업 구조조정사업을 벌여 239척을 감척했으나 인천의 어선수는 1996년 1천824척에서 지난해 1천987척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핸드볼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지원 및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는 공기업이 있어 화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최근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핸드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연간 총 3천6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키로 하고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인천도개공은 송현초등학교와 효성중학교, 인천여고 등 총 9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연간 총 3천6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운동복 또는 훈련용품 구입 등 선수단 운영비로 쓰여진다. 이와 함께 인천도개공은 남자 초·중·고교 핸드볼팀 창설시 팀당 1천만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인천지역 핸드볼 저변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개공 박인규 사장은 “이번 핸드볼 발전기금이 인천 관내 유망주 발굴 및 비인기종목인 핸드볼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핸드볼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환경시설공단 박정남 이사장(앞줄 우측3번째)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김용희 원장(앞줄 좌측3번째)이 MOU체결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인천시 환경시설공단과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시 환경시설공단 박정남 이사장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용희 원장은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환경시설공단 본부에서 '환경 명품도시 인천 기반조성을 위한 환경기술연구·개발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처리 공정개선 및 처리공법 개발 공동연구, 수질·폐기물·대기의 질 개선 등 기술지원, 전문기술인력 및 보유장비공동활용, 신공정개발 처리시설 운영, 오염물질분석업무 등에서 힘을 모을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전문 연구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서 '명품도시 인천'에 걸 맞는 하수처리공정개선과 처리공법개발 등이 가능해져 명실상부한 환경전문공기업으로 자리 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상하이, 두바이 등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 각 도시간의 경쟁구도 속에서 비약적 도약을 위해 세계의 기업 및 투자자가 직접 방문해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4월 17일 ‘2014 아시아경기대회’ 인천개최를 확정한 인천시는 오는 2009년 세계의 도시, 기업 의 관람과 체험의 장이 될 ‘2009 인천 세계도시EXPO’를 개최해 국제적인 미래도시의 방향과 성공여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동북아의 국제비지니스, 국제금융, 지식정보중심도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가는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으로서는 서비스 만족 세계 1위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 국제항만, 수도권의 2천300만 배후시장, IT 등의 첨단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잠재력과 경쟁력을 겸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배경을 디딤돌로 국내외 많은 도시와 기업이 참여해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시는 오는 2009년 9월에 개최될 엑스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여도시와 기업에게는 홍보의 장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인천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소개, 홍보하고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도시개발을 앞당겨 동북
인천시는 시내 각종 개발사업이 경제자유구역에 편중되는 현상을 막고 체계적인 도시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총 6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발전연구원에 ‘인천도시균형발전기본계획’ 용역을 주기로 했다. 인발연은 내년 말까지 강화군, 옹진군, 검단,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 사회, 문화, 역사, 환경 등 각 분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개발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서울 강남-강북 지역간 격차 문제에 대한 정책 사례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 영종,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각 구별 발전 격차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화전략을 수립해 지역 특성과 잠재력에 맞는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협약을 맺어 지역 특화사업을 도개공이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지역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특화전략 수립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