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에 대한 부족재원 확보와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 및 대한주택공사와 3자간 재원분담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안상수 시장과 김재현 토공사장, 박세흠 주공사장간에 이뤄졌으며, 협약서에는 전체 7.49km 구간중 가정오거리 2.3km 구간을 제외한 청라지구 및 가정택지 통과구간 5.19km에 대해 시와 토지공사, 주택공사간에 비용분담과 세부 사업시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인해 전체 사업비 7천600억원 중 가정택지 및 청라지구 통과구간 사업비 2천600억원을 개발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및 대한주택공사가 분담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청라지구는 사업비 전액을 토지공사가 부담하고 가정택지 구간은 인천시 19%, 토지공사 31%, 주택공사 50% 비율로 각각 분담키로 했으며 5.19km에 대한 공사발주 및 시행, 감리용역 시행은 토지공사가 일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중앙정부에 국비지원율 확대를 (50% → 70%이상)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토지공사 및 주택공사 측과 사업비 분담 원칙 하에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분담 규모 및 시행주
인천시교육청은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를 위해 3억여원을 지원하는 한편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연수를 5개 지역교육청에서 순회 실시한다. 17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16일 북부교육청을 시작으로 17일 서부, 18일 강화, 21일 동부, 23일 남부 교육청순으로 순회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연수를 갖는다. 또한 연수 강사는 부진학생 지도 우수사례 공모제에서 수상한 교사들과 교육마술강사로 이뤄졌으며 연수 대상자들은 기초학력 업무 담당교사, 부진학생 지도교사, 자원봉사자, 튜터 등 800여명이다. 아울러 부진학생 지도 우수사례로 도서관과 연계한 학습, 1:1 맞춤학습, 게임을 통한 학습, 온몸을 자극하는 국어 수업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학습에 흥미를 유발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교육마술을 접목했다.
인천시는 남구 수봉공원 일대 고도제한 지역을 완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도시관리계획(고도지구 및 용도지역) 변경안을 최근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변경안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수봉공원 일대 4층(14m) 이하 건축 가능지역은 기존 26만3천600㎡에서 53만8천320㎡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반면 5층(17m) 이하 건축 가능지역은 인근 AID아파트 부지가 공원으로 편입되는 대신 고도지구에서 제외 돼 기존 3만8천680㎡에서 1만3천116㎡로 줄어든다. 시는 또 수봉공원 부지로 편입된 남구 도화 1동 준주거지역 2만5천977㎡와 일반상업지역 3천879㎡는 자연녹지 지역으로 용도를 바꿀 예정이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확정될 경우 수봉공원 일대에는 4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오는 6월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수봉공원의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및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4년 5월 최고고도지구로 결정된 수봉공원 일대는 건물 1천982채 가운데 1층 1천202채, 2층 650채, 3층 65채 등 3층 이하 건물이 1천
인천시가 수천만원을 들여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민원인들의 시청사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보안시스템을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일반 민원인들의 청사출입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3천400만원을 들여 본관 1층과 지하 출입문 등 10곳에 신원확인이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한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출입카드를 발급 받은 시 본청 직원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지만 일반 민원인은 물론 시청을 방문한 각 군.구 및 사업소의 직원들은 본관 1층 현관 민원안내 창구에서 방문목적을 설명하고 해당 부서 연락 등의 사전 절차를 거친 후에만 출입이 가능하다. 시 청사내 1층에 있는 금융기관(시금고)을 이용하려 해도 신분확인을 거쳐야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보안시스템을 작동하지 않는 직원 출근시간대(오전 7∼9시)와 집단민원에 대비해 40명이던 시의 청원경찰도 53명으로 대폭 늘렸다. 민원인 채모씨(54.남구 관교동)는 “민원업무를 위해 시청사를 방문했지만 출입을 통제한 채 방문부서와 방문목적을 일일이 따져 물어 불쾌했다”며 “민원부서 뿐인 시청사가 보안기
인천 서구는 애칭에 대한 통일된 이미지를 확정해 널리 알리고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본이미지와 공동이미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미래발전상이 함축된 도시브랜드를 정착시키고 교육도시 이미지를 살리고자 ‘BEST EDU SEOGU’라는 애칭을 앞서 선정한 바 있다. ‘BEST EDU SEOGU’는 민선4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5대 도시비전 중 하나인 ‘교육문화 중심조시 조성’이라는 구정운영 방향과 일치한다. 또한 외국어교육특구 지정, 영어마을 운영, 국제학교 유치 등 교육분야 최고도시를 지향하는 서구의 발전적인 미래이미지를 함축해 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로고 이미지를 △구 홈페이지 게재, △공문서 상단에 활용, △홍보책자에 사용, △홍보용 현수막 및 현판에 사용, △기념품 제작시 사용, △우편물 봉투 및 초대장에 사용, △보도자료 등 이용 가능한 모든 방면에 활용함으로써 ‘교육도시 서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구도심인 동구 송현동 100일대 8만8천여평을 오는 31일까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경인전철 인천역과 동인천역 일대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 대상지역(22만평)에 포함되며 2013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구지정 후인 오는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민간개발 또는 공영개발, 용적률 결정 등 개발에 따른 세부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동구 송현동과 동인천역 주변에는 휘트니스 집적시설과 메디컬 몰, 음식문화 테마파크, 패션전문거리, 전통공예체험장 등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는게 시의 기본 구상이다. 이 지역은 2009년까지 중구 북성동에 들어 설 인천복합역사와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등과 인접한 지역으로 관광과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 주민들은 정부투자기관이 사업주체가 되길 원하고 있고 사업시행방식도 수용과 환지의 혼용방식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민공청회 및 타당성 조사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결과 등에 따라 사업의 구체적인 틀이 확정될 것”이라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외국인 방문객을 배려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시내 공공시설과 관광·숙식시설, 도로 등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倂記)한 간판을 달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중 10개 구·군과 공동으로 외국어 간판 수요를 조사한 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1단계로 내년 5월까지 공공시설의 노출간판과 도로표지판, 관광안내판 등에 한글의 80% 크기로 영문을 함께 표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2단계로 공공시설 내부간판과 게시판, 현수막 등도 한글과 외국어를 함께 표기한 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식당의 신규 인·허가시 메뉴판에 영문, 중문, 일문 등 외국어 표기를 권고하고 옥외광고물도 설치 신청을 받을 때도 외국어를 함께 표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선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한가게 한개 이상 영문간판 달기' 운동을 벌이고 시 홈페이지를 활용해 외국어 간판이 반드시 필요한 곳을 제보 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찾는 외국인이 간판과 메뉴 등을 제대로 읽고 의미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국제도시 도약의 첫 걸음"이라며 "기존의 간판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새로 설
인천시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 절반 이상이 구의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구 홈페이지 이용자 및 행정서비스 수혜자 141명을 대상으로 2007년도 행정서비스헌장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구에서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 각각 33.3%와 14.9%가 응답한 반면 불만족 35.5%, 매우 불만족 15.6%로 51.1%의 주민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민원실 환경 등 편의시설이 12.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친절한 전화응대 9.9%, 담당자의 업무미숙 7.8%, 늦은 업무처리 5.7% 순으로 조사됐다. 공무원들의 민원처리시간이 종전에 비해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3.3%의 주민들이 종전과 다름없다(29.8%) 또는 더 느려졌다(13.5%)고 응답해 공무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다. 담당 공무원의 친절도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29.8%), 불친절하다(12.1%) 등 절반에 가까운 41.9
인천시가 악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악기전시회를 확대 개최하는 등 인천을 악기산업의 메카로 키우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유명 악기를 소개하는 ‘제3회 2007 인천국제악기전시회(Music Korea)’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세계 3대 악기전시회인 뮤직차이나(중국 상하이), 남 쇼(미국 애너하임), 뮤직메세(독일 프랑크푸르트) 수준의 악기전시회로 키워 인천을 악기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행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전시공간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송도국제도시 내에 완공될 예정인 송도컨벤시아를 전용 전시공간으로 확보, 앞으로 이 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치러진 이번 행사를 매년 열고 행사기간도 기존 6월에서 9월로 옮겨 보다 많은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악기전시회에는 국내·외 악기업체 140개사가 참여해 지난 2회 전시회보다 참여업체가 50여개 늘어나는 등 세계 악기업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번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필요한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로부터 국제행사 심사 완료 공문을 받아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온 준비 행정절차가 모두 끝났다고 설명했다. 국제행사 심사는 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를 지자체가 추진하면서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국무조정실장과 관련 부처 차관, 민간위원 등이 이를 심의·의결하는 절차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4월 10억원 이상 지방비가 투입되는 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자치부의 중앙 재정투·융자심사를 받았다. 조직위는 국제행사 심사와 재정투·융자심사가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홍보활동과 국내외 도시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강동석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각종 행정절차를 통해 중앙정부가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타당성을 인정한 만큼 건교부 등 관련 부처와 공동개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 마케팅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09년 8~10월 총 80일간 개최 예정인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경제적인 효과는 3조6천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