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버스 운수 종사자들의 복지기금으로 사용돼야 할 수 십억원에 달하는 ‘인천 시내버스 내·외부 광고수탁금’이 목적과 달리 전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국운수산업민주버스노동조합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내버스 광고비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1년에 20여개 업체에서 광고수입만 약 38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일부는 ㈔인천시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와 특정 노동조합에서 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과 체결된 단체협약에 따라 복지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했지만 사용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를 관리·감독해야할 인천시는 광고비가 어떻게 전용됐는지조차 파악을 못하고 안일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시내버스 광고비를 타 시·도처럼 인천시가 일괄 관리해 일정 부분은 준공영제 적자를 메우고 원래의 목적대로 복지에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r
인천시가 예산절감이나 세수증대에 기여한 공무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예산성과금을 지급한다. 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예산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조직차원의 예산절감 노력 및 창의적인 업무개선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산성과금은 자발적 노력으로 정원감축, 예산의 집행방법 및 제도개선을 통해 업무성과를 종전수준 유지 또는 높여 경비를 적게 사용해 예산을 절약한 경우 지급한다. 또 특별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세입원의 발굴 또는 제도개선 등으로 수입이 증대된 경우에 기여자에게 성과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신청대상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시 산하 공사·공단 임직원 및 예산낭비를 신고하거나 지출절약 또는 수입증대에 관한 제안을 제출한 일반시민 등이다. 지출절약 및 수입증대 발생기간은 2013회계연도이며, 오는 3월5일까지 예산성과금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절차를 거쳐 5월 중 예산성과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예산성과금은 시 자체심사 및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급대상자 및 지급규모가 결정됨에 따라 예산절약, 창의성 및 노력도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신청해야 한다. 예산성과금 자체 심사위원회는 예산성과금지급 타당성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남동구, 연수구 지역에 등록돼 있는 1천800여명의 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연중 정기·특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10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연중 특별 점검 및 단속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위반 운영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특히 개인과외교습자는 관할 지역교육지원청에 교습자, 교습과목, 교습비 등을 신고한 후 운영해야 한다. 최근 특별점검을 통해 연수구 거주 한모(44)씨를 미신고 개인과외교습, 남동구 거주 조모(43)씨를 피아노 설치대수초과교습에 따른 무등록학원운영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유만상 지역사회협력과 과장은 “대학교, 대규모 아파트단지, 길거리 홍보를 통해 개인과외교습자 준수사항을 알려, 개인과외교습이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
2014인천AG을 치르기 위해 신설된 주요 경기장에서 시설하자가 속속 드러나면서 부실시공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참여예산센터 등 인천시민사회단체는 10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의 부실감독이 부실시공을 자초했다”며, 모든 신설 경기장에 대해 철저히 감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0월14일 개장한 박태환 수영장을 비롯, 6개 신설 경기장에서 누수, 배수불량, 지반침하, 균열, 미작동 등 총 156건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불과 200여일 남은 2014인천AG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부실시공은 당시 평균 낙찰가 74.6%인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돼 업계에서 예상한 적정낙찰금액인 80%보다 낮아 시작부터 부실시공이 예견됐다”고 지적하며 “결국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이어져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저임금 미숙련 노동력의 투입, 부실자재 사용, 마감부실 등의 유혹이 상존할 것임을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더욱이 인천시 관련부서들은 더욱 엄격한 지도감독을 했어야 함에도 결국 부실감독이 부실시공을 낳은 것으로, 인천시도 부실시공의 책임에
인천시 전역에서 오는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전통민속공연, 민속놀이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에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민속놀이대회가 준비돼 있다. 또 무료 가훈써주기, 족자만들기, 떡메치기, 연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줄연날리기, 향복주머니 만들기, 달집소원지 쓰기 등 전통민속문화체험과 민속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몰 후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소원지를 달아 쌓아올린 달집에 불을 지피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새해의 풍요로움과 만복, 시정발전을 축원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또 이날 오후 인천AG 및 인천장애인AG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2014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치러진다. 지신밟기는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300명의 풍물단이 참여하는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함께 인천도호부청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는 노인 및 지역주민, 지역 아동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정월대보름맞이 행복더하기’ 행사가 열린다. 신명나는 전통 문화공연(퓨전 타악 퍼포먼스), 어르신 팀별 토너먼트 척사대회,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나눔
인천시가 지난 2012년 1월부터 시작한 ‘승용차선택요일제’가 시행 3년차를 맞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승용차선택요일제’는 에너지절약과 도시교통의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사고율 저감은 물론, 자동차로 인한 대기 오염을 개선키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 군·구청, 교육청, 경찰청, 세무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대상차량 65만대(승용차 및 10인승이하 승합차) 중 3만2천690대(5%)가 인천시 ‘승용차선택요일제’에 가입함으로써 GCF사무국 유치도시로서 ‘저탄소 녹색 도시 인천’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승용차선택요일제’ 참여는 읍·면·동 주민센터, 군·구청을 방문하거나 인천시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http://no-driving. incheon.go.kr)에서 신청하고, 수령한 전자태그를 차량 앞면 내부유리에 부착한 후 자신이 정한 운휴일에 차량을 쉬게 하면 된다. 이 제도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5%, 시 공영주차장 요금 50%, 교통유발 부담금 30%를 각각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과 더불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이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고 지방재정을 더욱 더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감면대책을 수시로 발표했지만 세수의 귀속 주체인 지자체 지방재정 고려나 사전 협의·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왔다. 인천시의 경우 정부가 당초 약속한 2012년도 세수감소분 7억원에 대한 정부보전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2013년도분 770억원을 포함하면 지난달 현재 정부 미보전액이 777억원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일방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매입 임대사업자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세혜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의 정부대책은 ‘주택거래 활성화’에 맞춰 취득세 세율을 인하한 것이었지만, 이번의 경우 정책방향은 ‘세입자의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춘 데 있다. 이에 “당연히 취득세 감세가 아닌 임대사업자의 임대소득 등의 소득세를 감세해 임대사업자의 부담경감 및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설령 이러한 감세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집주인들이 ‘갑’인 상황에서는 대다수 임차인 등에게
성해재단 인천보육교사 교육원은 지난 8일 인천시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19기 보육교사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김교흥 시 정무부시장, 이학재 국회의원, 안경수 인천대 전 총장, 이종삼 성해재단 총괄이사, 김익오 (재)성해 상임고문, 보육교사와 보육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보육교사 양성 1년 과정을 이수해 보육교사 3급 자격을 취득한 191명이 수료증을 받고 보육교사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성해재단 인천시보육교사 교육원은 1994년 12월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아 인천시 위탁교육기관 제2호 보육교사 교육시설로 개원, 많은 보육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교육원은 ‘신생, 소명, 헌신’의 학훈을 통해 어린이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참여중심교육에 임해 오고 있다. 또 현장학습을 통한 입체적 교육, 선진교육훈련 시스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유아 보육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김교흥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문성과 덕목을 갖춘 보육교사로서 국가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보육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
BRT사업 추진을 위한 법안을 다룬 보고서가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에 의해 최초로 나왔다. 2013년 기본과제로 수행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을 위한 법제도 도입 방안’의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한 인발연은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BRT 관련법 요구와 관련,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당 TF에 참여해 법 초안작성에 연구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또 논의됐던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있으며, 주요내용은 BRT사업의 계획, 설계 및 건설, 운영 및 관리 등 각 단계별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와 체계다. 그동안 BRT 확충계획 및 설계지침 등의 연구는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추진된 바 있으나, BRT사업 추진을 위한 법안을 다룬 보고서는 최초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한종학 박사는 “보고서는 국내외 BRT사업의 추진과정을 살펴보고 법제도가 왜 필요한지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BRT 관련 법의 입법과정에 많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BRT 관련법은 현재 의원입법 발의로 국회 소관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 ‘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으로 제안된 상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