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개발사업 등 정비예정구역 5개소를 직권 해제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도시정비사업 구조개선 작업을 통해 212개소였던 정비(예정)구역을 138개소까지 축소했다. 시는 이번에 심의 의결된 5개 정비예정구역을 포함해 16개 구역을 추가로 직권 해제할 방침이다. 이번에 심의 의결된 구역은 추진위원회가 미구성된 정비예정구역 3개소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정비예정구역 2개소이며, 재건축 3개소, 재개발 2개소 등 총 5개소가 해당됐다. 대상구역은 송림삼익아파트 구역, 학익장미아파트 구역, 연학초교북측 구역, 간석한진아파트 구역, 동수초교북측 구역 등이다. 해당 구역들은 모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6년에서 9년 이상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못한 구역들이다. 특히,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추진주체인 주민들 스스로 사업을 진행하는 움직임이 없는 구역이다. 인천시는 다음달중에도 도시계획심의를 다시 열어 신흥1구역 등 11개소의 정비구역을 직권해제 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해제된 구역들에 대해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자력개발 등 주민
인천 서구 거첨도 전면 해상에 선박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재추진되자 강범석 서구청장이 23일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강 구청장은 회견을 통해 “이 사업은 2006년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고시돼 추진됐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구는 지난 2012년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공청회 당시 분진·소음, 갯벌파괴 등 환경피해를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인 ㈜인천조선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며 “구는 관계기관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적극적인 반대행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특히 강 구청장은 “서구는 세계최대의 쓰레기매립지, 화력발전소, 쓰레기소각장, 산업단지 등 환경위해시설이 밀집돼 주민의 환경피해가 전국 1위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반경 약 5㎞에 위치한 청라경제자유구역은 선박수리조선단지의 계획보다 앞선 2003년 8월
인천시가 유치한 2017년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3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홍영표 국회의원, 이준원 농축산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비롯, 관련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는 2011년 10월1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인천시가 개최지로 확정돼 2017년 8월 중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날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인천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대회 명예회장으로 위촉했으며,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시는 조직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제33차 대회가 명실상부 세계 최고·최대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수의사대회는 수의학 현안에 대한 전문세미나, 전시, 포럼 등을 진행하며, 전 세계 수의학계의 올림픽으로 간주되는 수의학 최고의 행사다. 시는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함으로써 60억원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MICE 산업 특화도시 인천의 대외 인지
인천시는 하계휴가철을 맞아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22일 인천시는 여름 휴가철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은 영종·용유지역 및 도서지역의 수송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인근 환승지역과 연계하는 시외·고속버스의 수송능력을 반영했다. 우선 고속·시외버스는 예비차량 8대를 투입, 10회 증편하고, 여객선은 백령, 덕적 노선 등 14척, 11개항로 222회를 추가운행하며, 도선은 11척, 5개항로 630회 증회 운행한다. 특히 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과 이용편의 제공에 최우선을 두고 승무원들의 과로방지 등 무리한 운행·운항을 방지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통제관리, 여객집중항로 안전관리 등 운전자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락지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불법 주정차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메르스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많은 행락객들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불편함
인천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심각한 재정위기를 자초한 집행부의 무능함을 꼬집으며 총장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오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인천대교수협의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최근 교직원의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할 정도의 재정위기에 처해 있다”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재정위기를 초래한 것은 현 총장과 집행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인해 촉발됐다”며 “인천대의 위상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심각한 위기”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러한 피해가 학생과 교수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심각한 재정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당장 2학기 학사 운영부터 심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심각한 대학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구성원들이 인천시의 재정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가진 바 있음에도 총장 등 집행부가 남의 일처럼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교수협 관계자는 “오는 8월 15일까지 학교의 재정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총장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 서구는 지난 20일 저소득층 생활영역별 맞춤형급여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급여’ 제도를 적용한 최초의 복지급여를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첫 실시된 맞춤형복지급여제도로 이달 지급한 복지급여액는 지난달에 지급된 생계·주거급여액 대비 2억7천여만원이 증가한 21억6천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집중신청기간에 맞춤형급여를 신규로 접수한 신청자 중 15일 기준 제도권안으로 들어온 214명의 신규수급자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20일 현재 서구의 맞춤형급여 신청인원 중 조사가 완료된 인원은 585명이며 이들 중 신규로 선정된 인원은 515명으로 신규 수급자 선정율이 88%에 이르고 있다. 또 현재까지도 조사가 진행중인 미결정 인원이 2천여명에 달하고 있어 조만간 신규로 제도권내로 진입할 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의 복지급여는 매월 20일 정기지급일로 규정돼 있으나 지난달 중 신청한 신규세대는 29일까지 조사를 완료해 오는 31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도시공사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 대상지 5개소를 선정하고 현상설계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그동안 부채와 유동성 문제로 초고령화 시대, 임대수요의 다양화, 핵가족화 등 주거복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공사는 이번 주거복지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인천시의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인천시로부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공사의 도시재생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대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적인 특수성와 수요를 반영해 중구 인현동 일원, 동구 만석동 일원, 남구 주안동 일원, 남동구 만수동 일원과 인천논현역 일원 등 5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은 국·공유재산 토지를 활용함으로서 토지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또 기존에 있던 기능을 유지한 상태에서 복합적인 계획을 하기 때문에 민원이 적고, 소규모 건설로 사업시행기간이 짧아 적재적소에 시행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특히 저소득층 임대수요가 많고 커뮤니티 강화가 필요한 지역과 사회초년생, 신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야영장을 대상으로 야생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5∼7월 영종도·강화도·영흥도 등 주요 야영장 29곳에서 야생진드기 실태를 조사하며 총 148마리의 야생진드기를 채집했다. 연구원은 진드기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TFS) 병원체 확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야영장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인천지역 대부분 야영장의 바닥이 자갈이나 데크로 정비되고 주변 풀숲과 화단의 제초관리가 잘 돼 있어 야생진드기 서식에 불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휴가철 캠핑장소로 인천 야영장을 추천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STF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구토·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상섭기자 kss@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최근 ‘2015년 이종욱 펠로우십 해외연수의사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전창배 대외협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가천대 박국양 의학전문대학원장, 한문덕 행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20일 길병원에 따르면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개발도상국 의료지원 사업이다. 길병원은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지역에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기술 전수에 나서, 지난해도 키르기스스탄 산부인과, 안과 의사 2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내과 의사 아셀(Sydykbekova Asel Keldibekovna)씨와 신경과 의사 아이다(Abdisamatova Aida)씨가 한국 의료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실습을 비롯해 진료참관, 강의, 학회참여 등 길병원의 최신 수술기술 및 의료기술을 교육받고, 연수 후에는 자국으로 돌아가 수료기간 중 익힌 선진 의료기술로 자국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길병원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이후 사회공헌활동 및 학술 교류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
인천서구 검암·경서권 지역의 숙원사업인 검암도서관 건립이 확정돼 그동안 지식·정보 인프라가 부족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0일 인천 서구는 검암동 515-1번지에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검암도서관 건립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검암도서관 건립은 이번 서구 제2회 추경 예산편성을 통해 확정됐으며,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해 2017년 상반기 개관될 예정이다. 검암도서관은 연면적 2천998.31㎡, 지상 3층 규모로, 디지털 시설·간행물·정보자료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될 계획이다. 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검단 지역 내 마전도서관 건립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인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구에는 현재 구립도서관 4개소, 작은도서관 48개소가 있으며 올해 청라호수·국제도서관 개관이 이뤄진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