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가 명예 구단주라는 생각으로 수원 블루윙즈를 성원하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수원블루윙즈 명예구단주를 자임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염 시장이 지난 7일 오후 6시30분쯤 시장실을 방문한 수원블루윙즈 윤성효 신임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감독은 오는 11일 열리는 수원블루윙즈와 일본 우라와 레즈팀의 월드컵 16강 기념 친선 경기에 시축을 부탁했으며, 염 시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또 이운재 선수는 수원블루윙즈 12번째 선수라는 의미의 ‘12번 염태영’이란 백넘버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염 시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 수원 블루윙즈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시간을 내 경기장을 자주 찾을 것”이라며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효 신임 감독(48)은 김호·차범근 감독에 이어 수원블루윙즈의 3대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이번 방문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참가 선수인 이운재, 염기훈,
수원판 서울 청계천인 수원천 복원 사업이 추진되면서 생태 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원천의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을 걷어내는 이 사업은 생태 하천으로의 복원은 물론 재해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특히 시행청인 수원시는 사업 과정에서 소음과 주차 문제 등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민원 상담 전담 창구인 T/F팀까지 꾸려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민원 해소에 적극 나서는 등 소통하는 시정 운영 방식을 도입해 귀감이 되고 있다. ◇도심 속 생태 하천 수원천 복원 사업= 수원시는 수원천 매교~지동교 789m 구간을 덮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는 수원천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11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천 전 구간은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된다. 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 구천교, 매교, 수원교 등 5개 차량 통행용 교량과 지동시장교, 영동시장교, 구천보도교 등 3개 보행용 교량이 건설되고 하천 양쪽에 산책로와 이를 이어주는 세월교가 설치된다. 또 하천 곳곳에 매교공원, 초록습지, 생태정원, 풍경마당, 치유의 길, 기억의 정원 등을
제9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민주당 강장봉(59,율천·정자1동)의원이, 부의장에 한나라당 명규환(48,인계·행궁동)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수원시의회는 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4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선거에서 30표와 22표를 얻은 강 의원과 명 의원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강 의장은 개원사에서 “당리당략과 지역간 이해 관계를 떠나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가자”며 “시민들로 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를 전반기 5대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5대 운영 방침은 ▲시의회 위상강화와 일하는 의회 ▲생산적이며 정책적인 의회 ▲시민 곁을 찾아가는 생활현장 의회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 구현 등이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8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총무경제·도시환경·문화복지·건설개발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를 각각 선출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6.2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수장이 바뀐 수원시에 전임 시장 때 해결하지 못한 각종 민원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민선 4기 때 해결하지 못한 지역내 각종 크고 작은 민원들이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쇄도하고 있다. 민선 4기 시절부터 추진 중인 영통구 신동 일대에 조성하는 ‘신동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 이주민들은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그동안 시는 임대 건설 등은 법적인 문제로 타당성이 없는데다 이주비 지급외 세입자에 대한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왔다. 그러나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이주민들과 수원 지역 시민단체 등은 지난 6일 이 문제를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여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 면담까지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된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6년 말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된 영통구 망포동 임광그대가 아파트(872세대) 입주예정자들은 단지내 조경시설 하자 등이 발생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달 중 예정된 아파트 준공허가를 연기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광교신도시내 들어서는 대림 이편한세상 아파트
수원시는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오는 9일까지 관내 중요 문화재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23호 수원 광주이씨월곡댁(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4호 지지대비(장안구 파장동), 도유형문화재 제151호 봉녕사 석조삼존불(팔달구 우만동), 도기념물 제175호 아담스기념관(팔달구 매향동), 도문화재자료 제1호 수원향교(팔달구 교동), 제2호 거북산당(팔달구 영동) 등 13개소이다. 시는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을 벌일 예정이며 석조, 목조 등 문화재 유형별, 기타시설물 및 주변 여건, 공사현장 등으로 세분해 체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선조들이 물려준 소중한 유산이 수해로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시 산하 4개 구청장들에게 구청내 인사권과 예산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신임 인사차 경기신문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명직인 구청장들도 민선 시장의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권한을 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앞으로 구청 소속 6급 이하 인사권과 구청 단위의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염 시장은 “구청장이 각종 민원을 처리할 때 민선시장처럼 표로 생각한다면 모든 민원이 현장에서 즉시 처리될 것”이라며 “4개의 구청에서 빚어지는 각종 민원을 적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인사권과 예산권을 주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에는 팔달, 권선, 장안, 영통 등 4개의 일반구가 있으며 구청장은 시장이 임명하고 지휘·감독한다.
수원지역 40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수원시민대책회의와 신동철거민대책위는 6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 지구 개발 과정의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주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감보율 등 토지공급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상승으로 토지소유주들이 막대한 땅값 차익을 가져가고 토지소유주와 아파트를 분양할 건설사의 막대한 수익이 예상된다”며 “이는 땅소유자와 건살사 배불리기 위한 기존의 개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입자들의 주거 대책은 최소한의 이주비 이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세입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주거 대책을 수립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달 18일 영통구 신동 498-15번지 일원 29만5천여㎡의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수원시는 7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제15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수원시여성상과 수원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자들의 시상식에 이어 세계화전략연구소 이영권 소장이 ‘21세기 한국 경제의 미래와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회 등이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와 28일 저소득 동거부부 7쌍의 합동결혼식과 제23회 기예경진대회를 연데 이어 여성주간기념으로 성폭력·성매매 예방과 가족사랑 실천을 위한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뿌리 내리도록 사회지도층이 노력해야” 글|김서연기자 ksy@kgnews.co.kr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우리나라는 아직 기부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사회지도층이 노력해야 합니다” 대 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은 미리 준비한 대본을 읽기라도 하듯 적십자사의 전반적인 현안 사안은 물론 구체적인 수치까지 줄줄이 꿰고 있었다. “올해 적십자사의 사업 전반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묻자 말 그대로 청산유수(淸山流水)였다. 아무런 막힘없이 자신의 소신과 경영 철학을 그대로 표출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과 봉사에 대한 집념이 녹아 있었다.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 노인 등 도내 소외 계층을 생각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이 그대로 묻어났다. “적십자사는 전시에는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을 기본 업무로 하고 평시에는 구호사업, 사회 봉사사업, 청소년 사업 등 사회 다방면에서 인도주의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그는
동네곳곳서 감동의 하모니 공무원 음악밴드가 떴다 음악이 좋아 시작한 동호회 활동에서 어느덧 지역에는 없어서는 안될 봉사 동호회로 성장한 공무원 음악 밴드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글│김서연기자 ksy@kgnews.co.kr 안 양시청 이글스 뮤직밴드(Eagles Music Band)가 그 주인공. 음악을 좋아하는 공무원 6명이 색소폰을 배우면서 시작한 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봉사하는 공무원 밴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에 창단한 이글스 뮤직 밴드는 창단부터가 남달랐다. 지난 2007년 2월 색소폰을 좋아하는 공무원 7명이 함께 모여 배우며 연습한 것이 유례가 됐다. 창단에 힘을 보태준 것은 2007년 12월 부임한 이재동 안양시 부시장이다. 평소 색소폰 연주를 좋아했던 이 부시장이 동아리 활동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 부시장 역시 굉장한 색소폰 마니아였기 때문이다. 일단 시설 환경이 좋아졌다. 당시 마땅한 연습실은 없었다. 때문에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김봉수 안양시 감시실장 등 회원들은 시청 건물 10층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연습실로 썼으면 한다고 건의했고, 이 부시장은 흔쾌히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