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민간 제안으로 개발하기로 한 (구)KCC 수원공장(㈜금강고려화학) 부지에 대한 쇼핑몰 건립 공사가 시행 초기부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쇼핑㈜이 제안한 이 사업은 지난달 수원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통과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지만 철거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석면이 대량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 지역 시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KCC 수원공장 석면 문제 시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가 철거 작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KCC-롯데쇼핑, 대단위 복합 쇼핑몰 건립= KCC와 롯데쇼핑㈜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구)KCC(㈜금강고려화학)수원 공장 부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이 일대에 대단위 쇼핑몰을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준공업·주거·자연녹지지역인 이 일대를 일반 상업·주거 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위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제안서를 수원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지난해 6월 수원시 2015 도시관리계획에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원 27만3천600㎡ 에 대해 상
선거 사무실에도 명당 자리가 있다?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1번 국도 권선구 세권사거리~팔달구 못골사거리 2km여 구간이 예비 후보자들의 얼굴알리기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구간은 수원시청, 금융기관, 기업체 등이 위치한 수원의 금융·행정 중심 지역인데다 고층 빌딩도 많은 탓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다는 기대 심리 때문. 오산 방향에서 진입하는 수원의 관문인 세권사거리 인근 빌딩은 일찌감치 이중화 후보(한나라당)가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건물을 에워싸는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500여 m 떨어진 시청사거리에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이윤희 후보(한나라당)와 신장용 후보(민주당)가 경쟁이라도 하듯 가로.세로 10~15m에 이르는 초대형 현수막을 마련해 걸었다. 김종해 후보(한나라당)도 인근 수원시청 앞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5~10여m(가로.세로)의 홍보용 현수막을 걸었으며 임수복 후보(한나라당)도 인계사거리 한 빌딩의 선거사무실에 초대형 홍보 현수막을 마련했다. 최규진 후보(한나라당) 역시 못골 사거리 인근에 마련한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한나라당)는 11일 수원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아동 성폭력 없는 수원 만들기’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 등 성폭력 사건이 빈번해짐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예방대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수원여성의 전화(최영옥 대표)를 방문, 통합상담소의 상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수원지역의 아동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도적인 보완 및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장용 수원시장 예비후보(민주당)는 11일 길거리로 내몰린 노숙자들의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원역을 찾았다. 이날 신 예비 후보는 수원역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 노숙자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갖가지 사연을 듣는 등 노숙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는 “최근 불어닥친 경제 한파로 거리에 내몰린 노숙자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줄고 있다”며 “노숙자들이 노숙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베어 있는 섬김도시로 바꾸겠다‘는 공약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민생탐방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혔다.
이윤희 수원시장 예비후보(한나라당)는 11일 대형마트의 할인경쟁에 맞서 생존전쟁을 벌이는 동네슈퍼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장안구 우만동 일대 슈퍼마켓을 방문, 실태를 듣고 “동네슈퍼는 접근성과 친근성에서 대형마트가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있다”며 “행정정책이 이들 장점을 부각시키는 컨설팅으로 슈퍼마켓을 도와 시민의 발길을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슈퍼마켓의 진열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바뀌듯 작은 차이가 큰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유통 전문가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 등으로 구성된 슈퍼마켓 드림팀을 시에 설치해 동네슈퍼에 투입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수원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 슈퍼가 폐업하려 하자 물건을 팔아주자고 나선 적도 있다고 들었다”며 “이처럼 동네슈퍼의 존재가치는 분명히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수원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도시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구축 사업이 광교지구 등 일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에만 편중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4개 사업에는 U-시티 도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별도의 중·장기 계획만을 수립, 추진키로 해 당분간 신·구도시간 정보 서비스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 9월29일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도심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 미래형 도시인 ‘U-시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광교지구에 대해 지난해 12월 삼성SDS 컨소시엄에 U-시티 구축 공사를 위한 계약을 맺고, 1천억원에 달하는 U-시티 건설 사업비는 택지개발사업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시는 또 대한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호매실지구도 같은해 LGCNS와 체약을 맺었으며 사업비 177억원은 개발 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이들 2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만 U-시티 사업을 접목했을 뿐 함께 추진 중인 구도심 지역의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과학, 예술 분야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기업 등이 힘을 뭉쳤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자녀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예능 꿈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가정 5~7세 아동 및 초등학생이며, 삼성전자가 1억3천800만원,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3천만원 등 1억6천8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은 파장동 소망지역아동센터 등 장안구 3개소, 세류동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무국 등 권선구 5개소, 우만동 우만아이캔 지역아동센터 등 팔달구 3개소 등 모두 11개소에서 실시된다. 음악교실은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기타, 드럼 등 5개 악기가 대상이며 종류별로 매주 1회 2시간씩 기초부터 맞춤학습까지 수준별 교육이 이뤄진다. 과학교실은 월 1회 토요일 2시간씩 운영되며 아동 수준에 따른 과학도구(키트)를 활용한 실험 교육이 중심이 되며, 방학을 이용한 연 2차례에 걸쳐 과학체험학습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6월부터 지역내 44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수·금요일 2시간씩 축구, 야구 등 어린이 체육교실도 운영할 계획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지반 침하와 균열 등이 발생한 도내 주요 공사현장과 시설물 등이 붕괴 등 안전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공공 시설물을 제외한 노후된 민간 아파트 등은 자금난 등의 이유로 보수 공사에는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어서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D연립아파트는 지난 1992년 4월 입주를 시작, 현재 496세대가 주거하고 있다. 완공된 지 18여년 째를 맞는 이 아파트는 몇 해전 부터 아파트 인근의 옹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보수 공사에는 여전히 손도 못대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는 “수 년전 부터 옹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서 언제 무너질까 주민들 모두 불안해 하고 있다”며 “보수 공사를 하려고 해도 자금난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90세대가 주거하고 있는 남양주시 도농동의 N아파트와 96세대가 주거하는 파주시 아동동의 H아파트 역시 수 십여년째를 맞으면서 노후화돼 지반이 침하되고 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들 아파트는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지만 재건축은 지연되고 있다. 도내 주요 공사현장과 도로 등도 붕괴·낙석 사고 등 해
이중화 수원시장 예비후보(한나라당)는 9일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 후보들의 회합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당 (黨)공천을 받기 위한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는 당 지지계층의 여론이 일고 있다”며 “이를 종식시키고 당 후보자들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당의 모든 후보자들이 함께 회합을 갖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보자들간 회동에서 공동 공약개발과 합동선거 운동, 공천 승복 등을 논의하고 ‘(가칭)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공동협약서’를 체결,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 발표하자”고 덧붙혔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한나라당 특정 후보의 공천 내정설 등은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의한 설 흘리기라는 것을 110만 수원시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회동을 제안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윤희 수원시장 예비후보(한나라당)는 9일 화성시와 오산시에 수원화성문화제를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이윤희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사는 수원 지지대고개에서 출발해 화성 융건릉에 도착한 뒤 참배까지 해야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통합의 대상이 되는 도시 주민들이 문화적, 정서적 동질감을 찾게 되면 그때 도시의 큰 비전을 위해 통합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며 “통합을 무조건 서둘 것이 아니라 동질감, 일체감을 찾는 일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밖에 통합시 대상 주민들의 교류를 위해 수원에 화성농산물 전용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수원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이웃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화성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