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설계자문위원회 기능과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원시가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설계자문위원회 자문 대상인 20억 이상 공사의 설계 자문은 2008년 13건, 2009년 16건이다. 26일 열린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감에서 김기정 의원(영통1,2동, 태장동)은 “지난 2월 삼성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폐쇄해야 할 농업용수로를 이설하는 것으로 설계발주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13억9500여만원을 과대 설계한 것을 감액조치했다”며 “감사원 지적이 없었다면 그대로 했을 것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설계자문위원들이 그런 설계를 지적하지 못했다. 전문성이 있고, 현장도 나가고, 수당도 주는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혔다. 이에 대해 김충영 수원시 건설교통국장은 “여러 부서가 함께 추진하다보니 설계상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며 “감사원이 수자원공사를 통해 용수가 필요없다는 것을 안 것 같고 앞으로 현장감 있는 설계심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전국철도노조가 26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4시 교대근무자를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지난 9월과 지난 5~6일에 이어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이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24일부터 운영 중인 쟁의대책본부를 이날 오후 2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가용인력을 총동, KTX와 새마을, 무궁화, 통근형 열차 등 여객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운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KTX와 일반열차,수도권 전철, 화물열차 등의 일부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전동차의 경우 출근시간대(오전7∼9시)에는 100%, 퇴근시간대(오후 6∼8)에는 90.3%, 기타 시간대에는 81.5% 운행돼 시민들이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도도 철도 노조 파업에 대비해 이날 오후 도청에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노조의 파업 및 수도권 전철 운행현황 등을 지켜보며 택시부제 해제, 마을버스 및 시내.외 버스 증차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공사가 임금 삭감과 성
아동 상대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징역형의 상한선이 최대 30년까지 대폭 연장된다. 또 음주 감경 요건 등을 강화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형법 개정안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동 상대 성폭력 범죄 등 모든 흉악 범죄의 유기징역 상한선이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가중 시 최대 3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또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감경할 때 상한이 현재의 15년에서 30년으로, 하한이 사형은 10년에서 20년, 무기징역이 7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난다.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복용해 심신 미약이 인정되면 반드시 감경하는 현재의 필요적 감경 규정을 독일이나 프랑스처럼 법관의 판단에 따라 감경하지 않을 수 있게 임의적 감경으로 변경한다. 심신 미약 상태에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형법상 심신미약 감경을 적용하려면 전문가의 감정을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피해자가 만 20세가 될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범인이 달아났거나 누군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사할린 동포 48가구 97명이 귀국,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소재 신주공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귀국하는 사할린 동포는 최고령인 90세 할머니를 비롯, 80대 2명, 70대 11명, 60대 80명 등 귀국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다. 사할린 동포들의 입주를 위해 한적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부터 아파트 단지내 동포 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입주 준비를 해왔다. 또 이들의 안정적인 고국 생활을 위해 파주 지역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은 3개월 간 행정기관, 은행, 시장 활용법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92년부터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을 시작, 지난 11월까지 3천300명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단국대학교가 50여년간의 서울 한남동 캠퍼스 시대를 마감하고, 용인 죽전캠퍼스 시대를 연지 2주년을 맞았다. 죽전 캠퍼스 시대를 연 단국대는 그동안 R&D사업, 대학재정 건전화와 등록금 의존도의 획기적 저하, 약학대학 유치 돌입, 체육특기생 수업 병행 등 학교 활성화를 위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특히 단국대는 BT. R&D사업을 육성하면서 천안 캠퍼스에 약학 대학 유치를 위한 내실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용인 캠퍼스 시대 2주년을 맞은 단국대학교의 비젼과 성장 잠재력 등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서울 소재 대학 최초 ‘탈 서울 선언’= 단국대는 지난 1957년 이래 50여년간 둥지를 틀었던 서울 한남동 캠퍼스 시대를 마감하고 용인 죽전캠퍼스로 이전했다. 서울 소재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탈 서울’을 선언한 것이다. 캠퍼스 이전 당시 40여일간에 걸친 학교 이전을 위해 3천147대의 화물 트럭과 7천480명의 이사 인력을 동원하는 진풍경을 연출,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죽전 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학교 환경은 한층 쾌적해 졌다. 기존 4만평에
수원시가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용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면서 SK케미칼측은 2천800억원의 개발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가 개발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경실련은 24일 “SK케미칼 공장부지의 소유권이 SK 계열 투자회사 에코맥스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토지가격이 1천350억원(3.3㎡당 297만원)에서 4천152억원(441만5천원)으로 상승했다”며 “따라서 토지매각만으로 2천800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기게 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전체 면적의 40%의 공공용지 무상 제공은 개발이익 환수라기보다는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 필수적인 부지를 공공용지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다른 공공택지와 신도시의 유상공급면적이 절반 미만이란 점에 비춰보면 적은 수준”이라며 “차라리 수원시가 매입해 공영개발을 했다면 수천억원의 개발이익을 수원시가 직접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어 “용도변경 심의는 KCC 공장부지, 매탄동 공업용지 등 다른 공장부지의 개발이나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구단위계획안을 제대로 심의해 특혜소지를 없애고 개발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케미칼은
앞으로 여성들이 수원 지역 공공기관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생리 기간 동안 사용료를 감면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의회 박명자.백정선.윤경선 의원 등 여야 여성 시의원 3명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생리기간에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세 이상 55세 이하의 가임기 여성과 생리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제출한 여성은 장안구민회관과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서호노인복지회관 등에 조성된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정되는 조례는 장안구민회관 설치.운영 조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조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설치.운영 조례,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 조례 등 4건이다. 한편 이들 조례 개정안은 이날 3개 상임위원회별로 의결됐으며, 다음 달 21일 열리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속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직 임원들의 임의적인 공사도급계약 체결로 토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용인 동백 ㈜쥬네브 일반 분양인들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 11월 23·24일자 1면) ㈜쥬네브가 용인시와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에 납부해야 할 세금 수 십억원을 체납, 채권의 압류절차 등이 진행될 경우 분양자들의 또다른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재산세 등 세금 체납과 관련해 ㈜쥬네브측은 LH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에 나서면서 공기업인 LH에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마저 일고 있다. 24일 용인시와 LH, ㈜쥬네브 등에 따르면 ㈜쥬네브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토지, 건축물 재산세 10억6천만원, 전기·수도료 등 한전과 지역난방공사에 납부해야하는 공공요금 13억여 원 등 모두 23억5천여만원을 체납했다. 그동안 ㈜쥬네브는 지난 2006년 준공된 이후 자사 자금으로 지방세 등 각종 세급을 납부해 왔지만 총 자산 3천억원 중 2천500억원을 건축비로 LH에 준데다 토지 소유권 이전마저 되지 않아 자금난에 허덕여 오면서 체납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쥬네브를 고액 체납자로 분류하고 재산 압류 등 체납세 강제 징
용인 지역 최대의 테마형 복합 쇼핑몰인 동백 ‘쥬네브’ 입점 예정 업체들이 줄도산 우려를 낳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지 11월23일 1면) 총 자산 3천억원을 보유한 시행사인 ㈜쥬네브측이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당시 한국토지공사.LH)와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2천500억원을 건축비로 지급해 토지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LH와 시행사인 ㈜동백 쥬네브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LH는 공공·민간 프로젝트인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에 복합 쇼핑몰인 동백 쥬네브를 건설하기로 하고 민간 분양자들로 구성된 시행사인 ㈜쥬네브와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쥬네브는 LH와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썬월드(A동), 문월드(B동), 스타월드(C동) 등 3개 동의 공정율에 따라 건축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자산 3천억원의 ㈜쥬네브는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건축비 명목으로 LH측에 2천500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당시 건축비를 지급하기로 의결했던 ㈜쥬네브의 이사회 임원 5명 중 3명이 전직 LH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지난 2003년 ㈜쥬네브
수원에서 내년 3월 국제안전도시학회가 개최된다. 수원시는 내년 3월 23일부터 나흘간 ‘제19회 국제안전도시학회’를 수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전도시’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및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도시를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국제협력센터가 엄격한 서류평가와 실사를 통해 선정한다. 내년 국제안전도시학회는 전 세계 안전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이다. 수원시는 1997년 ‘돌연사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안전증진프로그램을 운영, 2002년 2월 아시아 최초로 WHO 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뒤 2007년 10월 재공인에 성공했다. 안전도시 공인은 안전증진을 위한 지역공동체 협력기반 마련, 성별.연령.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프로그램 운영 등 6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