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 지자체가 신종 플루 지역 사회 감염 확진을 우려, 지역 행사와 축제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기념 행사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지난 달 15일부터 올 연말까지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와 창작 뮤지컬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시는 흐름, 신명, 도약, 나눔 등 4개 테마로 모두 27개 기념 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이미 16개 행사를 개최했거나 완료했다. 그러나 연내 개최해야 하는 ‘수원 화성문화제’를 비롯해 e-스포츠국제 대회인 ‘IEF 2009수원 대회’ 등 11개 기념 사업 개최 여부를 두고 수원시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기념 사업 대부분은 시가 매년 개최해 왔던 행사 인데다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내실 있게 준비해 온 만큼 행사 자체를 취소 할 수 없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후 수원시보건소 주관으로 시 간부급을 대상으로 행사 개최시 방역 대책 등 시 승격 60주년 기념행사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0월 지역의 대표적 축제
수원지법 형사6단독 송중호 판사는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 미국산’이라고 표기해 판매하다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로 기소된 L모(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처럼 원산지 표기를 병행해 게시하면 보통 사람이면 미국과 호주 두 곳에서 수입된 쇠고기를 섞어 판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고 원산지가 미국인지, 호주산인지 물어보지 않고는 미국산이라고 인식할 수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일반 거래자의 주의력으로 원산지를 다르게 인식할 위험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농산물품질관리법은 국내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최소한 안전장치로, 외국산 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입법 취지”라며 “피고인의 행위가 이런 입법취지와 상관이 없는 점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씨는 수원시 장안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미국산 양념 쇠갈비 1천40t을 구입해 식단표에 ‘양념갈비(호주산, 미국산)’라고 표기해놓고 판매하다 적발돼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1989년 7월 도입된 보호관찰 제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보호관찰제도는 사회내에서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사회봉사·수강명령 집행, 판결전 조사, 특정 범죄자에 대한 전자 감독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 복귀를 촉진하는 형사 정책 수단이다. ◆ 우리나라 보호관찰 제도 보호 관찰제도는 도입 첫해인 1989년 소년범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뒤 1997년 형법 개정으로 인해 성인범으로 확대 실시됐다. 이후 2005년 성구매자에 대한 재범방지 교육(존스쿨), 2008년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전자감독제도, 2009년 미성년자 유괴사범 전자감독제도 도입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전국의 보호관찰 사건수는 모두 15만 건으로 이중 특정 범죄자 200명에 대해서는 전자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호 관찰 사건이 증가하면서 처음 수기로 관리하던 보호관찰 상황과 사회봉사 명령 등도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개발해 효율적인 상시 지도 감독 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다. 또 재범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보호 관찰을 실시, 외출 제한 음성감독, 지명수배제도 활용 등으로 범죄자 재범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 보호관찰제 일반 현황 법
6일 새벽 북한 황강댐으로 추정되는 물 방류로 인해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야영객 6명이 실종되고 참게와 민물고기 등을 잡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과 통발 등 어구가 물살에 떠내려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더욱이 새벽부터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도 연천군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사고가 접수된 뒤 대피 안내 방송을 하는 등 ‘늑장대처’로 인해 인명피해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갑작스런 수위 상승 6명 실종= 이날 오전 6시쯤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에서 200m 하류쪽 모래섬에서 서모(41) 씨 등 7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중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 서 씨 등 5명이 실종됐다. 서 씨의 일행 가운데 김모(37) 씨는 서모(12) 군을 헤엄쳐 데리고 나와 목숨을 건졌다. 1시간 20분 뒤 임진교에서 2㎞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도 김모(39) 씨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중앙119구조대원 등 모두 140여명의 인원과 헬기 2대 등 60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야영객 28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방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영선 판사는 제자에게 오토바이 사고로 상처를 입히고 별장 주변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산림자원조성관리법 위웝 등)으로 기소된 유명 성악가 K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불법으로 형질변경해 별장 산책로를 조성하고 별장 주위 나무를 무단 벌목해 땔감 등으로 사용했으며, 피고인에게 성악을 배우던 피해자 B에게 무단 벌목을 시켜오다 벌목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게 한 것이어서 불법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도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다만 “전과가 없고 형질변경된 토지를 원상복구한 점, 나무 소유주와 합의한 점, 피해자 B를 위해 3천500만원을 공탁한 점, 민사소송 결론이 나오면 충분히 손해배상을 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점, 경제력이나 사회적 명성에 비춰 이를 지킬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형량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씨는 지난 1월 용인시 양지면 야산에서 미등록 사륜 오토바이(ATV) 뒷좌석에 제자 B군 등 2명을 태우고 운행하다 ATV가 전복되면서 B군에게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K씨는 또 지
신종플루 감염 위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철도역에 방역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코레일은 신종 플루 확산에 대비, 전국 453개 철도역과 열차내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역과 열차내 소독을 실시하고 청소 횟수도 평소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전국 역에 체온계를 지급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부산역에 우선 손 소독기를 설치했다. 철도 이용객과 면대면 의사소통을 위해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매표 창구를 9월부터 한시적으로 투명유리문으로 차단했다. 고객 접점직원의 경우 근무 시작전 반드시 체온검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근무를 시작하도록 했다. 특히 특히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마스크를 제공하고 격리한 뒤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비상 행동지침을 전파했다. 의심환자가 생긴 열차와 역에 대해서는 즉시 추가 소독 등을 실시해 추가 감염을 막을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신종플루 국민 예방수칙과 기침예절 등을 열차와 철도역의 전광판, 안내판, 안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 관계자는 “철도역과 열차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어서 신종플루에
수원시는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퇴임후 환경운동가로 변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기후변화의 극복을 위해 전세계 국가의 정부와 시민, 기업이 함께 녹색구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녹색구매를 통한 기후변화의 극복’을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앨 고어 미국 부통령 외에도 전세계 환경관련 정부 관계자, 기업인, 시민, NGO, 환경 기구 등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기후 변화 극복을 위해 각 분야에서 수행해야 할 소비활동과 그 과제를 논의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지구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행 방법을 토론한다. 이번 대회는 IGPN(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 경기도,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이 후원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환경 관련 국제회의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환경관련 국제기구는 물론, NGO 단체, 수원 시민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조직들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구성돼 있다”며 “공공과 민간,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함께 모여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건설하는 수원 I-PARK CITY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45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원시는 2일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I-PARK CITY 1차 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초 분양가를 평균 1천301만원으로 산정해 신청했으나 수원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3.3㎡당 평균 1천245만원으로 삭감했다. 1블록은 1블록 1천230만원으로 3블록 1천26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 같은 분양가는 광교신도시에 비해 다소 낮으나 주변 아파트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8일 특별공급, 9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분양물량은 전체 6천594 가구 중 1블록 10개동 543가구와 3블록 15개동 793가구 등 전용면적 84~202㎡ 1천336 가구이며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베르켈과 네달란드 조경설계가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설계에 참여했다.
“공사 자재를 회수해가도 마냥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금융권으로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부결된 중견 건설업체인 현진건설이 지난 1일 최종 부도처리 되면서 2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현진에버빌 아파트 신축 현장은 적막감 마저 감돌았다. 이날 오전 11시쯤 이 아파트 공사 현장 사무소 2층 사무실. 이 곳에는 직원 1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근심 어린 표정으로 앞으로 회사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곳에 있는 현장사무소 A모 과장에게 “현장 분위기가 어떠냐”고 묻자 그는 대뜸 담배 부터 빼 물었다. 그는 “업무가 마비돼 사실상 손을 놓고 있고 급여 마저 3달 동안 밀리면서 대출 신청을 통해 근근히 생활해 나가고 있다”고 푸념했다. “회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자재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하청업체들이 자재를 회수해 가도 마냥 지켜 볼수밖에 없는 심정 아십니까?” 지난 달 7월 초순 한창 공사가 진행 될 때만 해도 이 곳 아파트 신축 현장은 20여개의 하청 업체에서 450여명이 한창 공사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 운동 기획에 참여한 도교육청 간부 직원들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K(59), L(54.여)씨에게 각각 벌금 80만원과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육장 K(64)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K, L 피고인은 자신들이 작성한 자료가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증거와 정황, 진술로 비춰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다만 가담 내용과 경위, 정도, 현직 교육감 측의 요구, 작년 자료를 편집한 수준인 점 등 사정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K씨와 L씨는 경기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김진춘(당시 교육감) 후보의 선거 자원봉사자로 있던 K씨의 부탁을 받고 장애인단체 주최 예비후보 토론회에 제출할 특수교육정책 답변서를 작성해 이동저장장치(USB)로 K씨에게 전달하는 등 공무원으로서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